산행일자 : 2006년 4월 12일 (수요일 )
참가자 : 창원51 회원 3명

날씨 : 맑음  


천주산 개관

매년 4월이면 계곡내 벚꽃과 천주산에 자생하는 대단위 진달래군의 꽃이 만개하여 산이 붉게 불타는 듯한 일대장관을 이루며, 천주산 진달래축제가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열려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창원시)

천주산은 창원시와 마산시 함안군 등 3개 시군을 품은 산으로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란 이름을 갖고 ....(산림청)

천주산은 이 땅의 수많은 진달래 산 가운데서도 몇 손가락 안에 들 진달래 명산이다. 소월의 시 진달래에 나오는 '영변의 약산'은 이북에 있어서 아직 사진으로나마 구경해본 적이 없지만 결코 창원의 천주산보다 더 붉지는 못할 것이다. 산비탈 전체가 붉은 진달래꽃으로 뒤덮이는 장관이 4월의 천주산에 있다. (산야로)


천주산 산행로 개념도

 (아래 "창원51"산행로는 2005년에 갔던 길임, 이번은 팔각정에서 돌아옴: 추천코스 )


다른 참고자료 (산행지도, 코스, 산행기 등)  : 아래자료에서 창원, 마산 지역의 "천주산" 참조

 


산행 코스 : 진달래 길따라

산행 시간 : 진달래에 눈길이 머무는 시간


들머리 찾기

 

창원 주변에서 가려면 창원대로 입구 남해고속도(10번)아래 지하차도를 통과하여, 새로난 자동차 전용도로인 79번 국도로 가다가 2번째 출구(지하도 지나자마자 나오는 출구 다음의 "동정동" 출구)로 나가서 도로아래로 좌회전하면 바로 구 도로인 1045번지방도를 만난다. 여기서 우회전 하면 바로 천주암 입구 표시가 나온다.

타지역에서 오는 경우는 남해고속도 지선인 102번 고속도로 와서 북창원 I/C에서 내리는 것이 좋다. I/C를 나와 3거리에서 좌회전하여 100m쯤 가면 1045번 지방도를 만나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창원 시내방향) 쭉 내려오면 딜천계곡입구를 지나고 더 내려오면 천주암 입구를 만난다.

아니면 북창원 I/C에서 나와 우회전하여 79번 자동차전용도로를 만나 우회전하여 도로에 올라가서 오다가 102번 고속도를 가로지른 후 첫 출구인 "동정동"로 나오면 바로 천주암 입구이다.   


산행 메모 (작성자: 창원51s)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원수 작시 홍난파 작곡 「고향의 봄」이다.  민족의 노래인 「고향의 봄」은 이원수 작가가 어린 소년시절을 보낸 창원시 동정동과 뒷산 천주산이 배경이다.  
창원의 중심공원인 용지공원에는 그의 동시 비가 세워졌다.(창원시 홈페이지에서)


창원 용지공원의 이원수 시비




전날까지 비가 내리고,
연일 황사다 뭐다 어수선하다.

주위에선 천주산 진달래가 주말께는 만개할거라고들 하는데...
언제 주중에 혼자서라도 가야겠다고 벼러던 차에...

4월12일 수요일,
남편이 출근하고(7시경)난 뒤, 블라인더 사이로 창 밖을 내다 보니,
눈을 못뜰 정도로 맑은 아침 햇살이 비친다!!.

'아니? 이럴수가..그래 ! 천주산으로 가자!!'
창원51 여회원들에게 전화를 해서 가능한 사람 셋이서 번개산행을 약속했다.
집안일도 뒤로 미루고.....(다녀와서 하지 뭐~)
후다닥~~ 물과 커피, 커다란 사과 한 알을 챙겨 넣고,
진해를 출발해서 도중에 한 사람씩 픽업을 해서 천주산 어귀에 도착하니, 오전 9시경이다.

이른 시각도 아닌데 아직 등산객은 별로 없다.
오늘은 초반부터 진달래 즐기기 널널산행을 미리 작정하고 쉬엄쉬엄 올라간다.
개인 사정으로 그동안 산행에 잘 참석하지 못한 YM님과 함께 하니, 더욱 좋다.

만남의 광장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팔각정으로 오른다.




비록 보온병의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일회용 커피이지만,
눈아래는 창원시가 한눈에,, 눈앞엔 진달래 만개한 꽃동산..
이보다 더 근사한 스카이라운지가 있을까? ^ ^*






다시 만남의 광장으로 내려와 우측 임도길로 들어선다.
(천주암 들머리에서 올라 와 ,만남의 광장 사거리
좌측 천주산 정상인 용지봉 까지는 1.4km, 우측 팔각정까지는 0.6km 이다.
직진임도길, 내려가면 달천계곡으로 간다.)

가끔씩 팔각정쪽으로 뒤돌아 봐가면서 편안한 임도길을 걷는다.
길옆에 아직 피어있는 산벚꽃도 아름답고 진달래도 어여쁘다.

임도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오르면 삼림욕장이 나오고 용지봉 오르는 길이 나온다.
0.4km 올라 천주산 정상에 도착한다.

 

모처럼 반짝한 봄날 , 맑은 햇살아래 진달래 분홍옷으로 갈아입은 아름다운 천주산에서 .....



 

지금 천주산 진달래는 한창입니다. 먼 길오시는 산님들, 안심하고 오세요~~
창원에서~ 창원51회원, 51s 입.니.다!!!..히히~~♥

 


천주산 진달래 사진 (2006년 4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