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금북 3구간(윗갈치-일락산)
일시 : 2006. 3. 18(토, 10시간13분, 08;40 ~ 18;53)
인원 : 홀로

 

후기 : 오늘도 동서울터미널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남부터미널로 향한다.(05;40)
남부터미널에서 버스표를 구입하니 첫차가 06;30에 있단다.

 

첫차를 타고 출발하니 한서대학교, 해미를 거쳐 서산에 도착을 하니 오히려 06;40분 버스보다
늦게 서산에 도착한다.(08;19)

터미널에서 대산방향의 버스에 올라(930원) 활터입구(윗갈치)에서 내려 들머리로 이동한다(08;40, 10분소요)

들머리에서는 무슨 공사를 하는지 큰공사를 하고있다.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아 땅이 덜 질척거린다.

 

임도따라 오르다가 숲속으로 표지기가 있어 들어갔으나, 길이 없어 다시 나와 계속 임도를 따른다.

지적경계점봉에 오르나 잡목만 무성하다(09;12)

 

바람한 점 없는 날씨에 노란 생강나무꽃이 피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김해김씨안경공파의 추모당이 있는 묘지 일대를 만난다.(09;20)
아마도 가족 납골당인 듯 대리석 같은 것으로 묘를 만들었다.
주위는 온통 벌목을 해놓았고,,,

 

새가 지져긴다.

 

서산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봉을 지난다.(09;27)
첫 이정표 좌측 정상, 가야할 길 온석로...
동네 뒷산을 다니는 기분이다.
산보 나온 나이 지긋한 부부를 만난다.

 

5분 후에 포장도로인 고개에 내려서서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간다.

조금 올라서니 거송과 무덤지대를 만난다.

좌측으로 민둥산이 보인다.

성황당고개를 지나니(09;46), 좌측으로 목장이 조망되고, 개사육장을 지나니 사나운 개들의 합창소리가
무시무시하여 걸음을 빨리한다.

 

모처럼 한차례 땀을 쏟으며 오르니 헬기장이 있고,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성왕산에 도착한다(10;00)
오래된 삼각점이 정상을 지키고 있고, 가스로 희미한 조망을 보며 막초를 한잔한다.

 

부드러운 능선을 내려서니 임도를 만나고 이내 성연고개에 내려선다.(10;37)
좌측으로 구치소가 있고 우측으로 돈다.

밭을 지난다. 새싹이 파릇파릇 올라오고 있어 봄기운을 더욱 느낀다.(10;50)

 

2분후 모가울고개에 오르니 삼각점이 있고(서산 456), 잡목으로 덮혀있다.
능선을 따르니 생강나무꽃이 또 보인다.
향을 맡아보나 별 향이 전해오지 않는다^^

 

649번도로에 내려선다.(11;04)
건너편의 능선으로 붙는데 바람도 불고,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올 듯 하다.

 

정상에 오르니 철탑이 정상을 대신하고 있고(145m, 11;13) 계속 표지기를 따라 내려서다가, 잘못
그린 마루금때문에 이곳에서 부터 1시간 10분 정도의 대형알바를 시작한다.


소동마을로 내려서야 하는데 진행방향으로는 일반표지기만 있고, 방향이 완전히 틀리다.
잘못 그은 마루금에는 다시 649번도로를 건너 문길산을 올라 빙돌아서 간대산으로 가는 것으로 되어
있다.

표지기는 없지만 지도를 보면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는 곳을 지나 649번도로를
건너서 문길산으로 올라선다.
땀을 삘삘흘리면서 정상에 올라서니(11;57) 아무리 찾아봐도 정맥 표지기는 없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 킬문님의 산행기를 찾아보니 문길산은 온데간데 없고 간대산으로 진행을 했다.
아이고 억울해라^?^, 잘못 그은 마루금을 따라 빙돌아 간다면 오늘 해 안에 일락산까지는 꿈도 못꾸
겠고, 왔던길을 내려간다.
볕이 좋은 무덤가에서 막초를 한잔 걸치니 그래도 속은 시원하다^^

 

도로따라 간대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간대산으로 붙는다.
하늘에는 철새 수백마리가 남쪽으로 무리를 지어 날아간다.

간대산 전위봉에 오르니 나무의자가 두개 나란히 있고, 사방조망이 좋은 곳이나 오늘은 가스로 영
보이질 않는다.
바위에 걸터앉아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12;55~13:16)

 

길따라 진행하니 정자가 있는 간대산정상에 이르고 오래된 삼각점(405 복구)은 나무로 빙둘러 보호
되고 있다.(13;24)
전망은 아까 전위봉보다 못하다.

 

나분들고개로 내려서는데 멀리서 닭우는 소리가 정겹게 들려온다.
5분후 고개를 지나 올라서는데 오름길이 팍팍하다.
간벌지대를 통과하니 화재지역이 나온다
산객2명을 만나고, 은봉산 정상에 도착하나 아무표식도 없어 그냥 통과한다.(14;05)

 

무르티 고개에 내려서서 32번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서산휴게소에 이르나 폐점으로 문은 닫혀있고
동암산정상으로 오른다.(174.7m, 삼각점 해독불능,,,15;07)

 

다시 모래재에 내려서서 15번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고개에 오르니 바람이 세차게 불어온다.
가야산 산줄기와 드넓은 서산목장이 조망된다.

647번도로를 통과하니 목장 출입도로가 나오고 출입을 통제한다는 경고문이 문을 막고 있다.
그옆에 정맥 표지기가 몇장 붙어있다.(15;40)

 

목장도로를 따른다.
초지가 광활하다.
들판의 이름모를 잡초와 꽃잎이 자라나고 있다.

관리인에게 물한모금 얻어먹고 능선으로 목장따라 오른다.
한참을 오르니 방향이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의 철조망에 표지기가 성황당의 그것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16;15)

 

30여분을 오르니 상왕산정상에 이르고(307.2m, 16;44)
2등 삼각점(당진 28, 1986년 복구)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조망이 좋은 장소이나 가스로 조망이 시원치 않다.

 

다시 목장초원으로 오르다가 임도를 만나고 당분간 임도를 따라 정맥은 이어진다.(17;05)

30분후 우측으로 개심사로 내려가는 하산로가 보인다.
이정표 일락산 1.6km가 보이면서 임도가 끝나가고 있다.

 

2분후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일락산에 오르는 등로가 시작된다.
등로는 여전히 임도수준으로 좋다.

일락산 정상에 오르니(18;12) 정자가 정상을 지키고 있다.
조망은 별로이다.

미리 해미택시에 전화를 걸어 1시간후에 일락사 주차장에 차를 대기하라 이르고 하산을 시작한다.

전망대봉을 지나 석문봉전 안부에 내려서고(18;26) 금방 시멘포장작업을 마친듯한 임도를 따라
황혼을 바라보며 내려서니 일락사를 지나고, 주차장에 도착한다(18;53)

 

세수를 하고 있으니 택시가 금방 도착해서 해미로 향한다.

택시기사님도 백두대간을 완주하시고 정맥도 구간구간 다니는 산 선배시다.
해미에서 소주를 반주삼아 식사를 하고, 남부터미널행 버스에 오른다(20;25)

해미에서 서울가는 버스(19;05, 20:20,,6,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