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어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귀촉도 : 소쩍새 성긴 : 드문드문한. 우련 : 보일 듯 말 듯 은은하게. 저허하노니 : 두려워하노니. 마음에 꺼려 하노니.
다리 맞은편 거북이 약수터 주차하고 오른다
01. 약수터 맞은편의 두산교 10:50, 비 그치기를 기다리다가....
02. 11:20, 비옷을 걸치고 오르기로...할미꽃과 은방울꽃
03. 12:28, 연분홍 철쭉꽃이 하늘에도 땅에도...
04. 12:56
05.
06. 12:58, 이정표 바로 위다.
07. 바람이...
08. 비가...
09. 업보라든가!
10. 1:20, 정상, 헬기장,
11.
12. 2:06, 점심먹고 출발
13. 3:07, 소재 703m 운학사 갈림길이다
14. 3:25, 여기가 된볼데기산인줄 알았다.
15. 키를 훌쩍 넘는 철쭉을 바람이 자꾸 흔들어 댄다.
16. 3:54, 그리고 된볼데기산 정상
17. 4:14, 갈림길 폐묘... 고사리가 엄청 많다고...
18. 저곳에서 폐묘로 나왔다. 그리고 보일락말락하는 산길을 헤쳐...
19. 4:53, 운학사가 눈에 들어 오고
20. 저 숲을 헤치고 나왔으니... 허~~~
21. 4:54, 밭인지... 터벅거리고 나오니 운학사 가는 길
22. 축대 위가 운학사
23. 나들목 - 길 찾기 쉽지 않았다
24. GPS가 그린 추정도 -
두산교맞은편~개울건너~시멘트길~집마당앞으로~능선~구룡산~소재갈림길~826봉~된볼데기산~폐묘~숲속~운학사앞길, 여섯시간 남짓에 산행 끝
구룡산 철쭉은 황매산이나 일림산, 제암산처럼 키가 작은게 아니고 3~4m 되는 나무에서 연분홍 꽃을 피워 하늘에도 연분홍, 땅에도 연분홍 능선에 제법 많다 - 연인산 철쭉과 비스므리......
숲이 우거져 사방팔방 막혔으나 정상쪽은 나무를 베어 조망을 확보하였다 |
나들목에서 첫들머리를 잘 못 찾은것 같은데...
그죠?
능선에 오르니 아랫쪽에서 올라 오는 삼거리와 만나드라구요
그러니
아무래도 첫들머리가.....???
나들목 끝날머리---말 되나?---는 길이 좋으나 폐묘에서 운학사 앞까지는 길이 보일락말락
들머리 들머리 하니
날머리 날머리 하는데......
들머리는 첫들머리의 준말이고..... 날머리는 바다물 빠지는 초썰물을 말하는것이라서
여기서
끝날머리라고 하니
좀
이상스럽습니다만........ 무식혀서 죄송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