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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덕숭산<수덕고개 금북정맥 등산로 철망 울타리로 막혀>
계백
2022.02.14
02:01
7686
-바위에 앉은 용봉산 정상석, 덕숭산 능선의 정혜사 풍경-
용봉
&
덕숭산
<
수덕고개
(
육괴정
)
금북정맥 등산로가 철망 울타리로 막혀
>
제
20220
13
0
13
호
2022-02-05(
토
)
◆
자리한 곳
:
충남 홍성
,
예산군
◆
지나온 길
:
용봉초교
-
매표소
-
미륵불
-
투석봉
-
용봉산
-
가루실
(
뫼넘이
)
고개
-
수덕고개
-
수덕산
-
수덕사
-
수덕사주차장
◆
거리및시간
: 5
시간
37
분
(09:29~15:06)
※
도상거리
:
약
12,7km
보행수
(
步行數
) : 18,816
보
◆
함께한 이
: E-
산악회원
: 26
명
◆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
해 뜸
07:33 해
짐
18:00 / ‘
최저
-8
도
,
최고
–
1
도
>
많은 추억을 간직해 친근감 가득한 충남 예산의 용봉
&
덕숭산
이런저런 그립고 가슴 먹먹한 추억들을 개인적으로 간직해 친근감으로 가득한 충남 예산군의 용봉
&
덕숭산행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
옥에 티
’
라는 속담에 적합한 현장을 만나 안타까움을 간단하게라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
속담의미 그대로 오늘산행은 올겨울에 국한된 현실이지만 귀하디귀한 금방 내려 싱그러운 백설
(
白雪
)
의 축복까지 더 했으니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는데 가루실고개가 이정표에는 뫼넘이고개로만 표기, 가루실고개로만 알고 있던 산객들에게 잠깐이라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약간의 배려로 뫼넘이
(
가루실
)
고개로 표기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둔전저수지에 묻어둔다.
-용봉산 들머리의 용봉초교, 능선에서 바라본 들녁, 가루실(뫼넘이)고개-
수덕고개에 닿았는데 어찌된 일인지는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지 못해 정확히는 모르나 금북정맥 등산로가 철망울타리로 막혀있다
. <
금북정맥
:
수덕고개
(
육괴정
)-
덕숭산
-
가야산
>
으로 이어지는 주요 등산로가 분명한데 높은 철망으로 막혀있을뿐 아무런 설명이 없으니
‘
옥에 티
‘
라는 속담이 떠오를 뿐, 뾰쪽한 방법이 없었으므로 수덕사 식당가에서 등산에 관심 있는 식당사장님의 조언으로 우회등산로 정보를 얻어 능선으로 향하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으나 의식하지 않고 정상으로 가던
9
부능선 정혜사 갈림길에선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함박눈이 쏟아지며 눈이 쌓이기 시작해 정상을 다녀오겠다는 마음을 비우고 정혜사를 경유해 수덕사로 하산을 서두른다
.
-
용봉산 미륵불, 충남 도청 시가지 풍경, 악귀봉 정상봉-
용봉산
(
龍鳳山
·381m) :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홍성군 홍북면 경계에 위치한 높이
381m
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이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
이 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 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마애석불
(
보물
)
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한다
. ,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
(
수덕사
),
서산의 가야산
,
예당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울타리로 막힌 수덕고개, 갑자기 쏟아진 눈때문에 비상 탈출한 정혜사-
덕숭산
(
德崇山
)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높이
495m
산이다
.
호서
(
湖西
)
의 금강산
(
金剛山
)
이라고도 불리는 산으로 중턱에 수덕사가 있다
.
수덕사의 대웅전은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이다
.
수덕산은 기암괴석이 풍부하여 바위들이 사람의 두개골이나 노적가리
,
사나운 짐승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지닌 절묘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
절경으로는 원효봉과 석문봉
,
덕숭산
,
해태바위 등이 있다
.
또한 수덕사를 비롯하여 정혜사
,
만공탑
,
여승당
,
보덕사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충의사와 덕산온천 등 명소가 있다
.
수덕산은 수덕사 등 사찰산행과 온천산행을 겸할 수 있다
.
등산코스는 코스가 짧아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
수덕사
(
修德寺
)
의 대웅전
(
大雄殿
:
국보
)
앞마당에 있는 삼층석탑
,
대웅전 내부의 고려벽화를 비롯하여 정혜사로 가는 중에 만공이 건립한
25
척의 석불로서 머리에 이중의 갓을 쓰고 있는 미륵불입상
(
彌勒佛立像
)
과 만공을 추도하기 위해 세운 만공탑
(
萬空塔
)
등이 있다
. -
대한민국 구석구석
-
-하산길에 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만난 풍경-
수덕사
(
修德寺
)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조계종 제
7
교구 본사로 우리나라 불교계
4
대 총림
(
현재
8
대 총림이 있음
)
중 하나인 덕숭총림이 자리하고 있다
.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
(554 ~ 597
년
)
때 창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보
49
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안동 봉정사 극락전
,
영주 부석사무량수전 등과 함께 현존하는 국내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로 손꼽힌다
.
수덕사 계곡을 따라가면 향운각
·
금선대
·
전월사
·
망월대
·
금강암 등 수많은 불교 유적을 만날 수 있으며 수덕사 뒤쪽 등산로를 오르다보면 정혜사와 견성암 등 암자가 보이는데 이곳은 조선시대 선
(
禪
)
을 되살려 근현대 한국불교를 개창한 경허선사와 만공 등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
특히 수덕사의 산내 말사인 정혜사에는 경허의 제자인 혜월
·
만공 선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수많은 비구
·
비구니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
덕숭산 정상 부근에 있는 능인선원은
100
여년전 만공 스님이 금선대라는 초가를 지은 게 시초가 됐으며 근대 선
(
禪
)
의 등불을 밝힌
'
한국불교의 태산
'
경허
·
만공 선사와 선농일여
(
仙農一如
)
를 실천한 벽초의 선맥을 잇는
'
선지종찰
'
의 대표적인 선원이다
.
불교계에서는 금강산에서 출가하고
,
묘향산에서 깨달음을 얻고
,
지리산에서 깨달음을 전하고
,
덕숭산에서 열반하는 게 행복으로 통한다
.
수덕사 입구에 위치한 고암 이응로
(1904~1989)
화백의 고택인 수덕여관과 그가
1969
년 동베를린 간첩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른 뒤 잠시 기거하면서 직접 새긴 추상문자 암각화
2
점이 자리 잡고 있다
.
전통적인 동양화법을 탈피해 독자적인 예술의 경지를 터득하면서 프랑스 화단에 한국미술의 수준을 자랑한 고암은
1944
년 수덕여관을 구입해 살면서 수덕사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
이 수덕여관은 수원 출신인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이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
일설에는 나혜석이 수덕사에서
3
년간 머물렀다고 하지만
,
사실은 수덕사의 경내가 아닌 이 수덕여관이라는 것이다
.
미술계 남녀 거장이 묵었던 이 수덕여관이야말로 우리 미술사에서 새롭게 조명해야 할 곳이다
. -
옮겨온 글
-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山
을 찾아서
~
2022-02-14
계백
(
배상
)
클릭하시면 저에 관한 조금 더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blog.daum.net/good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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