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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바위에 앉은 용봉산 정상석, 덕숭산 능선의 정혜사 풍경-
 
 
용봉&덕숭산<수덕고개(육괴정) 금북정맥 등산로가 철망 울타리로 막혀>
2022013013호       2022-02-05()
 
자리한 곳 : 충남 홍성, 예산군
지나온 길 : 용봉초교-매표소-미륵불-투석봉-용봉산-가루실(뫼넘이)고개-수덕고개-수덕산-수덕사-수덕사주차장
거리및시간: 5시간 37(09:29~15:06)      ※  도상거리   12,7km      보행수(步行數)  :   18,816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   26
산행 날씨 : 비교적 맑음 <해 뜸 07:33     해 18:00     /    ‘최저 -8,     최고 1>
 
많은 추억을 간직해 친근감 가득한 충남 예산의 용봉&덕숭산
이런저런 그립고 가슴 먹먹한 추억들을 개인적으로 간직해 친근감으로 가득한 충남 예산군의 용봉&덕숭산행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는데 옥에 티라는 속담에 적합한 현장을 만나 안타까움을 간단하게라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속담의미 그대로 오늘산행은 올겨울에 국한된 현실이지만 귀하디귀한 금방 내려 싱그러운 백설(白雪)의 축복까지 더 했으니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는데 가루실고개가 이정표에는 뫼넘이고개로만 표기, 가루실고개로만 알고 있던 산객들에게 잠깐이라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약간의 배려로 뫼넘이(가루실)고개로 표기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둔전저수지에 묻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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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용봉산 들머리의 용봉초교, 능선에서 바라본 들녁, 가루실(뫼넘이)고개-

수덕고개에 닿았는데 어찌된 일인지는 사전에 정보를 수집하지 못해 정확히는 모르나 금북정맥 등산로가 철망울타리로 막혀있다. <금북정맥: 수덕고개(육괴정)-덕숭산-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주요 등산로가 분명한데 높은 철망으로 막혀있을뿐 아무런 설명이 없으니 옥에 티라는 속담이 떠오를 뿐, 뾰쪽한 방법이 없었으므로 수덕사 식당가에서 등산에 관심 있는 식당사장님의 조언으로 우회등산로 정보를 얻어 능선으로 향하는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으나 의식하지 않고 정상으로 가던 9부능선 정혜사 갈림길에선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함박눈이 쏟아지며 눈이 쌓이기 시작해 정상을 다녀오겠다는 마음을 비우고 정혜사를 경유해 수덕사로 하산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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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용봉산 미륵불, 충남 도청 시가지 풍경, 악귀봉 정상봉-
 
용봉산(龍鳳山·381m)  :  충남 예산군 덕산면과 홍성군 홍북면 경계에 위치한 높이 381m로 큰 산은 아니며 험하지도 않으나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이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 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 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마애석불(보물)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마다 산재한다. ,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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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울타리로 막힌 수덕고개, 갑자기 쏟아진 눈때문에 비상 탈출한 정혜사-

덕숭산(德崇山)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높이 495m산이다.
호서(湖西)의 금강산(金剛山)이라고도 불리는 산으로 중턱에 수덕사가 있다. 수덕사의 대웅전은 현존하는 최고의 목조건물이다. 수덕산은 기암괴석이 풍부하여 바위들이 사람의 두개골이나 노적가리, 사나운 짐승이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을 지닌 절묘한 형상을 지니고 있다. 절경으로는 원효봉과 석문봉, 덕숭산, 해태바위 등이 있다.
또한 수덕사를 비롯하여 정혜사, 만공탑, 여승당, 보덕사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충의사와 덕산온천 등 명소가 있다. 수덕산은 수덕사 등 사찰산행과 온천산행을 겸할 수 있다. 등산코스는 코스가 짧아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수덕사(修德寺)의 대웅전(大雄殿:국보) 앞마당에 있는 삼층석탑, 대웅전 내부의 고려벽화를 비롯하여 정혜사로 가는 중에 만공이 건립한 25척의 석불로서 머리에 이중의 갓을 쓰고 있는 미륵불입상(彌勒佛立像)과 만공을 추도하기 위해 세운 만공탑(萬空塔) 등이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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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하산길에 조계종 덕숭총림 수덕사에서 만난 풍경-
 
수덕사(修德寺)  :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조계종 제7교구 본사로 우리나라 불교계 4대 총림(현재 8대 총림이 있음)중 하나인 덕숭총림이 자리하고 있다.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 ~ 597)때 창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보 49호로 지정된 대웅전은 안동 봉정사 극락전, 영주 부석사무량수전 등과 함께 현존하는 국내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로 손꼽힌다. 수덕사 계곡을 따라가면 향운각·금선대·전월사·망월대·금강암 등 수많은 불교 유적을 만날 수 있으며 수덕사 뒤쪽 등산로를 오르다보면 정혜사와 견성암 등 암자가 보이는데 이곳은 조선시대 선()을 되살려 근현대 한국불교를 개창한 경허선사와 만공 등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수덕사의 산내 말사인 정혜사에는 경허의 제자인 혜월·만공 선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수많은 비구·비구니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덕숭산 정상 부근에 있는 능인선원은 100여년전 만공 스님이 금선대라는 초가를 지은 게 시초가 됐으며 근대 선()의 등불을 밝힌 '한국불교의 태산' 경허·만공 선사와 선농일여(仙農一如)를 실천한 벽초의 선맥을 잇는 '선지종찰'의 대표적인 선원이다.
불교계에서는 금강산에서 출가하고, 묘향산에서 깨달음을 얻고, 지리산에서 깨달음을 전하고, 덕숭산에서 열반하는 게 행복으로 통한다.
수덕사 입구에 위치한 고암 이응로(1904~1989) 화백의 고택인 수덕여관과 그가 1969년 동베를린 간첩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른 뒤 잠시 기거하면서 직접 새긴 추상문자 암각화 2점이 자리 잡고 있다. 전통적인 동양화법을 탈피해 독자적인 예술의 경지를 터득하면서 프랑스 화단에 한국미술의 수준을 자랑한 고암은1944년 수덕여관을 구입해 살면서 수덕사 일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이 수덕여관은 수원 출신인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이 묵었던 곳이기도 하다. 일설에는 나혜석이 수덕사에서 3년간 머물렀다고 하지만, 사실은 수덕사의 경내가 아닌 이 수덕여관이라는 것이다. 미술계 남녀 거장이 묵었던 이 수덕여관이야말로 우리 미술사에서 새롭게 조명해야 할 곳이다.                    -옮겨온 글-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
 
2022-02-14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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