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에 들어서며**

산행일자 : 2006년 10월 15일

산행코스 : 이화령 ~ 지름티재

도상거리 :  16.6 Km + ?(은티마을)

산행시간 : 8시간 5분(오전 08시 50분 ~ 오후 16시 55분)

산행준비물 : 윈드쟈켓,냉수1L+0.5L(물),빵(2),과일(배1,사과1),포도즙(2),미숫가루(0.5L),쵸콜렛(2),

                           로프10m,의약품(보호대Set포함)

산행날씨 : 기온 (24 ~ 29)안개로 조망 없고, 바람없음 

산행동행 : 친구,길벗산악회 백두대간 종주팀과 함께

 

◈ 제29차 (이화령 ~ 지름티재) 산행 후기

산행코스: 이화령 ~ 황학산 ~ 백화산 ~ 사다리재 ~ 곰틀봉 ~ 이만봉 ~ 희양산 ~ 지름티재 ~ (은티마을)

 

08 : 50 < 이화령산행 들머리전 >

09 : 01 < 681 >

09 : 41 < 습지 >

10 : 08 < 황학산    910m >

10 : 52 < 백화산    1,063.5m >

11 : 26 < 평전치 >

11 : 45 < 945 >

12 : 30 < 사다리재   830m >

12 : 57 < 곰틀봉     960m >

13 : 16 < 이만봉     990m >

13 : 41 < 시루봉 / 희양산 / 이만봉 갈림길 >

13 : 50 < 희양산 사선봉   946m >

14 : 12 < 시루봉 갈림길 >

15 : 25 < 희양산   998m >

16 : 43 < 지름티재 >

16 : 55 < 은티마을  구간종주 완료 >

 

이제 제법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지 새벽공기가 피부와 와 닿는 느낌이 색다르고  대간차량을

기다리는 짧은 순간에도 쟈켓을 걸치고 움츠리는 모습이 드러나고..

08시 40분   죽암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 동안  차량 기사님께 이동하는 내내 환풍기가 돌아 뒤쪽은 

너무 추워 잠도 오지 않았다고 장난어린 이야기로  아침공기를 갈라본다.

휴식을 뒤로하고 차량은  산행들머리전으로 이동을 이어가고..

“괴산청정잡곡 석상”이 세워진 곳에서  차량은 멈추고  산님들 각자 배낭을 점검하시며 곧바로

이동에 들어가시는데  차량기사님 왈  오늘도 로프 가져 오셨으니 늦으시겠네..

오늘은 늦지 않게 빨리 내려와  식사시간 함께 도와 드리겠습니다.. 편히 쉬고 계십시요..

짤막한 인사를 끝으로 맨 후미에서 산행 들머리전으로 이동을 시작하고..

 

08시 50분      이화령  산행들머리전

도로 길 옆 계단 오름으로 산행에 들어 조금 윗쪽에서 좌측으로 꺽으면서  등로는 드러나고  깡통이

걸려있는 오름을 지나면서 산님들 스틱으로 두들김을 이어가며 오르자 부드러운 감촉의 낙엽이 깔려 있고..

 

09시 01분      681 봉

 

헬기장이라 하기에는 초라하게 보이고  조망도 그렇고하여 이동을 계속하는데 지나는 등로에 밤이 제법

떨어져 있지만  누군가 일제 소탕하였는지 알맹이가 잘 보이지 않는다.

조봉 안부에서 기다란 다리를 걸쳐  시루봉까지 걸쳐 놓으면 대간길 좋은텐데 ㅎㅎㅎ

타이어로 둘러쳐진 헬기장 안부를 지나 잣나무 숲의 향연을 들으며 평이한 등로를 지나니..

 

 

09시 41분      습지

자연의 모습인지  인간의 조형물인지  여하튼 이체로운 작품도 감상하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대간길은 가을 문턱에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벌써 낙엽이 바스락거리고

오름길의  된비알은 “백화산 / 이화령” 이정표를 지나 잠시 넓은 안부를 지나 조금 더 이동하여..

 

 

10시 08분      황학산(910m)

 

여기 정상에서 대간길은 우측으로 꺽여 진행하여야 하지만 혹여 직진시 알바팀 생각에 배낭을 벗어놓고

부러진 가지로 진행금지 표시를 남기고 배낭을 다시 둘러 맬 찰라에 땅바닥에 또다시 디카가 케이스에서

빠져 떨어지고 말았다.  잽싸게 주워들어 작동하여보니 다행히도 정상이다.. 낙엽의 덕분이라..

억새밭과 부드러운 능선길로 마루금을 이어가며 헬기장을 통과하고 바위지대 암릉을 통과한후 헬기장을 지나니.. 

 

 

10시 52분      백화산(1,063.5m)

겨울철 산봉우리에 눈 덮인 모습이 마치 하얀천을 씌운듯하여 붙여진이름으로 충북 괴산의 최고봉 이곳

정상석과 삼각점만이 반길뿐 안개로 시원스런 조망이 아쉽지만 사방의 확 트임은 부족한 산소량을

채워주기에 충분하게 느껴진다.

낙엽에 쌓여있는 등로를 밟는 기분은 좋지만 숨겨진 너덜의 형태라 자칫 발목이 삐꺽하기 쉽상일 것 같기두 하구 

1012 봉을 내려서면서 계속되는 대간의  곰틀봉, 이만봉 전경을 담아보면서  “이만봉,희양산 / 백화산” 이정표에

다다르니..

 

11시 26분      평전치

 

다시 계속되는 오름길에 올라 들어서니 ..

 

11시 45분      945봉(백화산 이정목)

 

친구와는 헤어졌지만 앞 선 산님들과 함께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면서 휴식을..

휴식을 물리고 다시 평이한 등로를 지나니 “주사모 회원님의 시루봉 표시기”가 들어오고 ..

 

12시 30분      사다리재(830m)

 

“백두대간 동시 걷기대회” 다소 이채롭지만 산을 사랑하는 산님들의 모임이 행하여졌던 것 같고

여기서도 대간은 계속 직진입니다.  표교수님의 표시기도 보이네요..

 

12시 57분      곰틀봉(960m)

 

바닥에 떨어져 있는 돌판이 재미나게 생겨있어 한 컷 담아보고 주위를 조망하여 보지만 역시 안개로..

허지만 서서히 산야가 가을옷으로 색단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13시 16분      이만봉(990m)

 

충북과 경북의 경계선에 있으며 옛날 만호라는 벼슬을 한 이씨가 살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당바위,용바위를 지나 산길을 이어가며  희양산의 모습은 드러났다 돌아지고를 반복하는 사이에

희양산으로 향하는 등로를 내려드니..

 

13시 41분      시루봉 / 희양산 / 이만봉 갈림길

 

낙엽과 너덜 같은 돌맹이로 등산길은 미끄럼이 심하고 자칫 넘어지기 쉬운 등로를 계속 따라올라 ..

 

13시 50분      희양산 사선봉(946m)

 

낙엽의 깊이가 더해지고 대간표시기도 없어 잠시 지도를 꺼내어 보고 이내 내림길을 들어 수북하게 쌓인

낙엽을 밟으며 내려드니..

 

 

14시 12분     시루봉갈림길  

 

표교수님의 표시기를 지나올라 다시 내리는 20여분 정도 내림길 바우길에 가져온 로프를 설치하고 

희양산성길을 따라 올라 성터에 들어서지만  봉암사에서 막아놓은 나무철책들이 스님들의 포교정신과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봉암사는 신라시대 창건된 절인데 구산선문중 하나다.

보물 5 점과 지방문화재 5 점이 있는 유서 깊은 고찰이지만 초파일을 제외하곤 일반인의 출입통제

 

바우와 어우러진 노송을 담아보며 희양산으로 향하는 오름길 오른쪽은 잠시후 희양산 정상에서 회귀하면서

지름티재로 내려서는 직벽구간 .. 이곳에서 친구와 다시 함께 오름길을 이어..

정상부 오르니 먼저 선 산님들이 조망을 즐기시며 계시시도 하고  일부는 정상을 다녀 오시는 길인 것 같다.

친구와 배낭을 넓은 바우와 벗어놓고  바우 곁을 지나 정상에 들어서니 날씨가 협조되어 사방을 조망할 수

있으면 너무 아름답겠다 생각하며 이리저리 움직이며 자연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5시 25분      희양산(998m)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뒤로하며 돌아가는 등로에서 잠시 바우위로 올라가 보았는데  이곳 주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뒤돌아내려 직벽구간으로 이동하여 직벽암릉을 내려서 

커다란 바위가 가로막는 길을 우회해서 바위사이로 나오고  직벽에서 20여분 거리 내림길 바우암릉에

남은 로프를 설치하고  볼품사나운 목책을 끼고 돌아 내려 평이한 등로를 따라내리니..

 

16시 43분     지름티재

 

멀리 산 중턱 넘어에 뻥 뚫린 구멍하나가  흉물스럽게 보여지고  주렁주렁 달린 사과밭을 지나

멋진 팬션도 들어서 있는 마을을 내려 “은티산장”이라는 한옥을 지나치며 ..

 

 

16시 55분     은티마을

커다란 마을 수호신 당산나무 옆 은티마을 할머니 막걸리 집에서 친구와 한 잔 나누고 우리의 차량이

기다리는 광장으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