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날씨에.. 1000m 넘게 가파른 오름짓에 땀으로 흠뻑 젖고..
바위뒤에 겨울에 깜박 벗어놓고 온 아이젠을 찾아보는 .. (-.-)
골 깊은 설악 계곡에도 물이 시원찮고..
꿀풀
노랑물봉선
진한 솔향내음으로 가쁜숨 고르고..
아름다운 설악골은 운무에 덮혀 있고
싱그러운 초록과 짙은 녹음이 동시에 공존하는 숲이 반기고..
마치 거대한 용트림을 보는 듯
긴장감 도는 6월의 설악산 들머리와는 달리 불쑥 나타난 저분들의 여유로운 표정이 목적을 이룬듯..
개스 가득한 숲에서 불쑥 나타나는 산꾼들에 멈칮하고..
검은종덩굴
사방을 둘러봐도..설악의 절경을 볼 수 없습니다
아직도 안핀 범꼬리풀
올적마다 날씨 때문에 멋진 설악을 조망 할 수 없습니다
어느 계절에 와도 제게는 점봉산은 늘 이렇게 흐리기만 합니다
들머리에서는 하늘이 맑아도 막상 올라와 보면 날이 궂습니다
저의 실망한 표정에 배역께서 대신 웃어 줍니다 .. (-.-)
늦은 ..쥐오줌풀
금마타리
생동감 있는 숲은 풍요로운 삶의 원천이고 ..
짙은 오리무중 속에서 .. 인기척 좀 하면서 다닙시다 ㅋ
생을 다 한 나무마저도 지친 산꾼의 쉼자리가 되주고..
싱그러운 숲길.. 그 끝이 궁금해서 마냥 걷고 싶습니다
..보여 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눈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산행 였으니까요
억척스러움을 봅니다
산꿩의다리
넘어질듯 하면서도 꽤 오래도록 버팁니다
안녕하세요.. ㅎㅎ
과거 사진속 작품들을 비교도 하시면서..
작품 설명및 주위 설명 잘 보았습니다..
요즘 근황이 좀 뜸하신듯하여.. 편찮으신줄 알았습니다..
항상 안산 / 즐산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