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서쪽 송계계곡을 끼고 마주보고 있는 산이 수리봉이다. 월악산 국립공원 일원은 방사형 계곡인 송계를 중심으로 말발굽 모양의 특이한 능선을
이루고 있다.
이 능선상의 월악산 사봉을 모산으로 하는 만수봉 월항삼봉,박쥐봉, 북바위산, 돈암산, 용암산, 덕주봉, 용마봉, 석운봉등 영산제봉들이 있다.
독수리가 많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수리봉이란 산이름이 붙여 졌다고 하며 수리봉 정상에서 북쪽 100m 거리에 석회암으로 된 독수리 형상의 독수리 바위가 있다.
수리봉은 그 동안 월악산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가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수리봉은 찾는 사람이 적어 으름넝쿨이 우거지고
으름, 다래, 산머루 등 야생과일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산행 길잡이
산행기점은 송계초등학교 앞 달천교부터 시작한다. 달천교를 건너 송계3리 마을을 지나면 수천평에 이르는 쑥대밭이 나온다.
여기서 물을 준비한후 30분 정도 오르면 가파른 언덕길이다. 우거진 숲속을 지나 산 중턱 분지에 오르면 무덤이 있고 이를 지나 우측길로 오르면 죽대밭이다.
여기서 1시간 정도 더 가면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