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의 전남 장흥군에는 산꾼들의 흥미를 자아내는 수준급의 산이 여럿있다. 이미 잘 알려진 천관산을 비롯 호남정맥의 주능선인 사자산 제암산이며
억불산 용두산, 부용산, 천태산, 수인산 등이다.
그중에서도 강진군과 장흥군의 경계에 자리한 수인산(561m)은 고려시대에 축성한 수인산성과 봉수대 자취며 조선조 태종(1471년)때 설치한
전라도 병마절도사영인 병영성,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하멜이 7년간(1656-1663년)이나 머물렀다는 집터 등 역사의 자취가 흥건한 흥미로운 산이다.
수인산의 들머리는 병영면 박동리의 홈골저수지. 그 옛날 억불산으로부터 봉화를 이어 받아 나라의 위급을 알린 봉수터 산정을 거쳐 되돌아내려
산성터에 들면 고려시대의 성돌이 군데군데 남아있다.
산행 코스
홈골저수지 -왼쪽 계곡 -안부 - 정상 - 안부 - 산성터 - 병풍바위 - 수인사- 홈골저수지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