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430m의 송곳산은 성인봉 줄기의 하나로 정기 어린 산이다. 산봉우리가 송곳처럼 뽀족하게 생겼다고 하여 송곳산 인근 마을도 송곳산의 한자명인
송곳 추(錐) 뫼 산(山) 자를 써서 추산이라 하며 정상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큰 구멍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천지 개벽 때 울릉도 사람이 죄가 없으면 옥황상제가 낚시로 낚아 올리기 위해 뚫어 놓은 구멍이라고도 하며, 왜정시대에는 일본인 지관이
보기에 이 산이 기운이 있어 보여 그대로 두면 큰 장수가 날것이라 믿고 이 산의 정기를 누르려고 산 잘 타는 사람을 시켜 산꼭대기에 커다란 쇠말뚝을 박게 하고
그곳에 일장기를 세웠다 한다. 그러나 올라갔던 사람은 쇠말뚝을 박고 일장기를 세우자 큰바람에 날려 떨어져 죽고 쇠말뚝과 일장기 또한 무너져 내렸다 한다.
현포 ~ 천부간 일주도로상에서 보이는 산으로 나리분지에서 송곳산으로 이어지는 산허리에는 용출소가 있다.
하루 5천톤 정도 수정같이 맑은 물이 용출 된다.
교통 안내
섬목발 - 천부(6㎞) - 태하행 버스
도동이나 저동에서 섬목까지 도선을 타고 가서 섬목에서 태하행 버스를 이용한다. 천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