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치산높이 : 554m 특징, 볼거리 나지막한 산이지만, 남북으로 잇는 주능선이 의연하고 떡갈나무,굴참나무등 참나무류가 산초 나무와 어울려 길을 가린다. 싸리나무, 진달래등 잡초들도 많아 터널 길을 지나는 듯 구부리고 가야 할 때가 적지 않다. 특히 등산 초입인 원골과 진골 일대는 장송이 하늘을 가려 마치 심산에 온 느낌을 준다. 불금봉에서 정상에 이르는 주능선길 도중엔 몇 개의 무덤이 자리잡고 있어 그때마다 전망이 열리기도 한다. 정상에는 괴이한 모양의 바위가 서 있고 북동쪽으로 절벽을 이루면서 기암괴봉이 늘어서 있다. 또 그 아래 용담저수지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샛성골로 가는 하산길은 처음엔 다소 긴장이 되지만, 잠시 후에는 수월하게 내려갈 수 있다. 특히 강원도 홍천에 자리하고 있어 인적이 드물어 깨끗한 자연 그대로는 보존하고 있는 산중의 하나이다. 산행 길잡이산행은 홍천읍에서 춘천 방향으로 8km쯤 올라간 능평리 원골에서 시작하는게 좋다. 먼저 서너 채의 집 뒤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다 오른쪽 소나무 밭이 울창한 경사길로 들어서면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를 건너서부터 차츰 올라가는 길이 뚜렷해진다. 약 30분쯤 줄지은 소나무 사이를 오르다 보면 2개의 무덤이 자리잡은 아주 전망 좋은 곳에 이른다. 방향을 계속 동쪽으로 하고 능선 숲길을 따라 20분쯤 올라가면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가 표고 380m쯤 되는 곳으로 이제부터는 주능선을 타게 된다. 앞의 봉우리를 넘어서 다시 세번째의 봉우리를 올라서니 우뚝한 봉우리가 또 앞을 가로 막는다. 한 차례 내려만 가다 오름길로 바뀌면서 멀지 않아 평평하게 다져진 불금봉 정상에 이른다. 여기까지 대략 50분 정도 또 소요된다. 북쪽 건너편으로 좀더 높은 봉이 숲 사이로 어림된다. 삼각점 표시기가 보이고, 다시 방향을 북으로 잡고 참나무 숲길을 따라가면, 차츰 오른쪽으로 가득찬 낙엽에 푹푹 빠지면서 오물이라곤 눈 씻고도 볼 수없을 정도로 오염이 안된 길을 10분쯤 내려가면 좌우로 각각 하산길이 보이는 안부에 이른다. 10분쯤 오르막 길을 오르면 고개마루에 이르고 억새풀이 키를 덮는 오른쪽 능선 윗길로 해서 갑자기 나무들이 자취를 감춘 암릉길을 따라 막바지에 힘을 주어 오르고 나면 주봉을 이루는 들쭉 날쭉한 칼날같은 바위 위에 이른다. 동북쪽이 아찔한 낭떠러지인데 그 아래 성동 저수지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하산길은 동쪽 능선을 따라 내려가는 코스도 있으나, 북능을 끼고 곤두박질하듯 30분쯤 내려가면 다래덩쿨, 칡넝쿨, 억새풀등이 꽉 들어 찬 계곡길에 내려서고 낙엽송이 가득한 돌밭길을 따라 다시 30분만에 큰길로 나오는 코스가 좋다. 여기서 오른쪽 동남쪽으로 우마차 길을 따라서 마냥 내려가다가 성동 저수지를 옆에 끼고 꼬불꼬불 몇 차례 반복하는 사이에 약 40분이 지나가면 큰 마을이 나타나면서 차도에 이른다. 여기가 성동 2리가 된다. 산행 시간 3시간 30분 산행 지도 산행 코스 원골 - 불금봉 - 정상 - 샛성골 - 성동 2리 [10km] 교통 안내 상봉터미널엔서 홍천행 버스를 이용, 다시 춘천방면이나 성동리행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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