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녀봉높이 : 562m 특징, 볼거리 인근 주민들은 옥녀봉을 각시산이라 부르지만 이 산은 이름과는 달리 곱거나 편한 산은 아니다. 아직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등산로도 확실히 나있지 않고 길을 잃을 염려도 많은 데다가 곳곳에 가파른 바윗길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새침떼기 각시처럼 잔뜩 약을 올리다가 산행의 참맛을 알려주려는 듯하다. 그러나 산에 오르는 도중 보게 되는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 따먹는 사람이 없어 잔뜩 익었다가 제풀에 떨어지는 갖가지 열매들은 어려운 길도 쉬엄쉬엄 갈 수 있을 만큼의 힘을 준다. 산행 길잡이옥녀봉 산행은 화북리(인각)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옥녀봉 좌측 능선으로 접어들면 희미한 길이 이어지고 작은 무덤이 한 기가 있다. 이 무덤부터 길은 정상으로 잘 나있다. 그러나 정상에 거의 가서는 급경사가 이어지므로 약간 돌아가야 한다. 하산하는 길은 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오거나 의흥면 매성리로 벋어있는 길이 가장 잘 드러나 있다. 우리 일행은 인각사 우측으로 난 능선길을 택했다가 길을 잃고 헤맸으나 그 길도 잘만 찾으면 내려갈 만하다. 아직 옥녀봉 산행길은 미답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경험 많은 산악인과 동행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옥녀봉 산행 시간은 길을 잃지 않는다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산행 시간 3시간 30분 교통 안내 대구 - 군위(또는 의성) : 2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고로교에서 꺽어져 908번 지방도를 따라 가다보면 덕천교에 이른다. 대구 북부시외버스터미널(053-357-1851)에서 05:25에서 12:20까지 10분 간격으로 군위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군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4회 출발하는 화수리행 버스를 이용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