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산은 구미 해평면, 도개면, 군위군 소보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아담한 산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냉산은 일명 `태조봉(太祖峰)'이라고도 한다. 고려 태조가 견훤을 정벌하기 위해 축성한 숭신산성이 있고, 산 초입에 신라에 불교를 처음
전한 아도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 도리사가 유명하다.
산행기점은 시내버스 종점인 도리사 제1주차장이다. 도리사를 향한 절길을 따라 걸으면 제2주차장을 지나 30분이면 도리사에
도달한다. 해발 약 460미터인 도리사 법당 입구에 선 안내판 맞은편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25분 올라가면 주능선 삼거리에 닿고 우측(동쪽)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약 5분후에 깨어진 작은 삼각점이
있는 밋밋한 정상에 도달한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으로 되돌아 내려와 도리사에서 올라온 삼거리를 지나 냉산성을 지나 낙산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