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산높이 : 106m 특징, 볼거리 망월산(망월산)은 동래 충렬사 뒷산으로 해발 106m인 전형적인 구릉성산지로 사면이 완만하고 산 전체가 종순형을 나타낸다. 짙은 수목으로 산림을 이루고 있는 이 산은 옛 동래부 동헌 등 관아 건물이 있던 동래읍성의 뒷산으로서 동래의 중심이 되는 산이었고 '장대산' 또는 '칠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망월산'이란 이 산에서 바라다보는 달빛이 좋은 데다 서정적인 데서 비롯된다. 또한 이 산은 산자락의 모양이 소쿠리같다 하여 '고쿠리터'로 불리기도 했다.『동래부지』에 기록된 증산은 망월산을 나타낸 것으로, 이는 산 모양이 시루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충렬사충렬사는 동래구 안락동 838번지에 위치해 있는 부산광역시유형문화재 제7호('72. 6. 26 지정)이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을 모시기 위해 1605년(선조 38) 당시의 동래부사 윤훤이 동래읍성 남문 밖의 농주산에 송공의 위패를 모신 송공사를 지어 매년 제사를 지낸 것이 그 시초이다. 그후 1642년(인조 2)에 선위사 이민영의 청으로 충렬사란 사액이 내려짐에 따라 송공사는 충렬사로 그 이름이 바뀌었다. 그와 동시에 부산진성에서 순사한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도 충렬공과 함께 모시게 되었다. 1652년(효종 3)에는 동래부사 윤문거가 읍내의 선비와 의논하여, 당시의 사당이 좁고 저습하며 성문 가까이 있어 시끄러워 위치가 적당하지 않다는 점과 송상현의 학행과 충절은 후학의 사표가 됨으로 그 학행과 충절을 기리어 선비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문제삼아, 충렬사를 안락리 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사당을 창건한 후 강당과 동·서의 재를 지어 선비들을 수용할 수 있게하여 안락서원이라 하였다. 그러나 일제 치하 36년을 거치는 동안 서원과 사우는 보수를 받지 못하고 낡아 허물어져 갔다. 서원의 강학과 함께 동래 유림에 의해 매년 봄과 가을에 집행되는 제향이 민족정기를 북돋운다 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방해를 가했기 때문이다. 광복 후 서원과 사우를 곧 보수하려 했으나 정국의 혼란속에서 한 동안 뜻을 펴지 못하였다. 1976년부터 1978년까지 정화공사를 실시하여 현재의 규모(경역확장 25,6000평, 건축공사 본전외 8동, 참배로, 주차장, 연못, 동산조성, 조경 등)로 정화한 후, 부산지방에서 순절한 모든 선열의 위패를 직책 또는 증직의 순서에 따라 91위의 신위를 모셨다. 현재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中丁日)에는 (재)충렬사 안락서원에서 제향을 봉행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5월 25일에는 온 부산시민의 정성을 모아 부산시에서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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