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점은 배후령과 청평사 입구이다. 일반적으로 단체산행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일 경우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청평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배후령 산행기점
춘천에서 46번 국도를 따라 양구쪽으로 20-30여분 가면 배후령고개 이다. 배후령 고개에서 오른쪽 가파른 산비탈을 타고 15분쯤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선다. 주능선에 올라서 우거진 참나무 숲속을 따라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간다.
3봉과 4봉은 쇠줄(체인)을 잡고 오르는 칼등같은 암릉지대이다. 이곳은 오른쪽이 절벽이라 주의를 요한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오봉산 정상이라는 표지판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오봉산 779m라는 표지목이 있다. 배후령에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청평사 쪽으로 내려가면 암릉과 어우러진 송림지대이다. 송림지대를 조금 지나면 홈통바위이다. 경사진 홈통바위를 통과하여 내려가면 망부석 바위가 있고 갈림길 안부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청평사 해탈문으로, 직진하여 능선 따라 가면 청평사 천단이라는 안내표지판이 있다. 청평사 해탈문 쪽으로 내려가면 적멸보궁 터, 공주탕을 지나 청평사에 이른다. 가족산행이나 초보자들은 해탈문 쪽으로 하산한다.
암릉을 즐기려는 사람은 청평사 천단으로 가는 능선 따라 직진한다. 이 길은 암릉지대와 거의 수직에 가까운 쇠줄을 타고 내려가다가 암릉지대가 3군데나 있고 등산로가 험하다. 아기자기한 암릉과 소양호의 시원한 조망을 보며 내려갈 수 있으나 등산화와 장갑을 갖추고 내려가야 한다. 초보자나 겨울에는 이 길을 피하는 것이 좋다. 청평사에서 선착장까지 30여분이 소요된다. 선착장에서 소양호 선착장 가는 배는 10시에서 6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매시 정각과 30분에 있다.
청평사 산행기점
소양호 선착장에서 청평사행 배를 타고 10분쯤 가면 청평사 입구인 상가에 닿는다. 청평사 입구에서 오봉산 오르는 길은 왼쪽으로 청평사를 거쳐 오르는 길과 오른쪽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가다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 두 갈래가 있다. 상가에서 청평사 까지는 10분거리
오르는 길 중간에 구성폭포와 고려시대 만들어진 영지가 있어 살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청평사는 고려시대 세워진 사찰로 보물로 지정된 회전문이 있다.
청평사에서 부드러운 오솔길을 10분쯤 오르면 해탈문이란 편액이 걸린 커다란 문이 있고 문을 지나자마자 길은 오른쪽 계곡으로 나 있다
계곡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5m쯤의 턱진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턱진 바위를 올라서면 길이 세 갈래로 갈린다. 계곡으로 난 길을 고집한다. 턱진 바위에서 5분쯤 가면 계곡은 절벽처럼 가팔라진다.미끄러짐에 유의하며 가파른 비탈을 40분쯤 오르면 능선 잘루목에 올라설 수 있다. 남쪽으로 암봉을 넘어가면 688봉 지나 청평사로 갈 수 있고 북쪽으로 가파르게 솟은 암봉을 택하면 정상으로 갈 수 있다
소양호를 뒤로하고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능선 좌우로는 까마득한 벼랑이며 중간 중간 암릉도 있으므로 눈이 내린 경우 조심해야 한다. 한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홈통바위를 지나 10분쯤 가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곧이어 정상에 닿는다.정상에서 뒤돌아보면 발아래 소양호가 넘실대고 오봉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암봉이 삐죽삐죽 솟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정상에서 하산은 서쪽으로 뻗어간 능선을 따라가 배후령이나 선동계곡을 따라 해탈문이 있던 곳으로 내려올 수 있다.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능선을 타고 가다 청평사로 곧장 내려갈 수 있다
배후령으로 갈 경우 정상에서 내려서서 조심해야 할 두 개의 작은 암봉을 지나야 한다. 청평사에서 해탈문∼ 정상∼ 배후령∼ 청평사로 산행하는데는 3시간30분쯤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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