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산높이 : 618m 특징, 볼거리 남해를 상징하는 남해대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구두산 자락인 노량에는 남해충렬사가 자리를 잡고 있어 호국충절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구두산이란 거북의 머리모양 닮았다 해서 이름 지어진 것이다. 남해 사람들은 구두산 정상과 남해충렬사 중간 사이를 '꽃밭등'이라고 부른다. 먼 사천과 하동에서 구두산을 바라보면 사시사철 꽃들이 만발하여 수를 놓은 듯 하기 때문에 꽃밭등이라고 한 것이다. 산성산과 마주하고 있는 노량마을과 덕신마을, 하동지역의 해안과 이 충무공의 마지막 전투가 있었던 노량해협, 호수와 같은 강진만을 정상에서 만날 수 있다. 이름에 걸맞게 조선의 4대 서예가인 자암 김구는 이곳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남해의 찬가라 할 수 있는 화전별곡을 경기체가로 지었다. 화전별곡 첫머리에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에 신선이 사는 한점의 섬이 있는데, 그곳이 남해"라고 했다. 봄이면 구두산을 들어서는 자락에 벚꽃나무를 심어놓아 꽃놀이 하기에 어울리고, 안쪽으로는 평지가 있어 배구나 족구 등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한려관광 농원에 들어서면 넓은 초지와 유유히 풀을 뜯는 말이 첫눈에 들어온다. 초지 주변으로 송림과 곧고 늘씬한 키를 가진 편백나무숲이 신선함을 부추겨 준다. 축구장도 있고 배구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으니 각자의 취향 따라 기분을 풀면 쾌적한 관광이 될 것이다. 이곳은 바다와 산과 음식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농원으로 자연학습을 하려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산행 길잡이 구두산은 설천면사무소가 있는 남양마을 조금 못미쳐 있는 문의마을 산길을 따라 오른다. 문의마을에서 걸어 올라가면 1시간, 차량으로는 약10분 정도 걸린다. 노량마을 뒷산이 구두산이지만 노량에서 오르는 길은 없다. 노량마을에서 남양방면으로 4km쯤 가면 국사봉이 나온다. 여기서 300m 내리막 길을 가면 문의리 입구에 이른다. 여기서 길은 갈라져 관광농원으로 통하는 길이 나온다. 약 2km되는 산복도로이다. 이 길을 따라 중간쯤 오르면 보광암이 있다. 경내는 좁지만 부처님이 계시는 곳이라 정숙한 정적이 흐른다. 여기서 잠깐 쉬면서 불로장수한다는 구두산 약수로 목을 축이고, 목축장을 구경하면서 1km쯤 오르면 해발 350m에 있는 한려관광농원에 도착하게 된다. 농원에서 100m 정도 걸어 올라가면 구두산봉이다.동으로 삼천포, 사천, 북으로 바다건너 금오산의 성급한 산줄기가 내리 뻗고 서쪽으로 섬진강 하류, 광양, 모두가 고요 속에 잠겨 한 편의 시를 읊고 있는 기분이다. 산정에서 북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남해대교가 굽어 보인다. 교통 안내 남해대교를 건너 노량공원에서 좌회전하여 노량마을로 내려온 다음, 벚꽃나무가 터널을 만든 설천해안도로를 따라 문의마을에서 산길을 오른다. 남해대교에서 문의마을까지는 15분 거리.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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