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귀봉 [金貴峰]높이 : 837m 특징, 볼거리 금귀봉(金貴峰)은 금구산(金龜山) 또는 산의 모양이 탕건 같다고 하여 탕근산이라고도 한다. 산 아래 마을 사람들은 봉우산 또는 봉수산이라고도 부른다. 거창 분지 중심부에 솟아 있는 금귀봉 정상에는 봉수대와 수비인들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다. 금귀봉 봉수길은 남해 금산을 기점으로 사천, 진주, 삼가, 합천 지나 묘산 소흘산에서 금귀봉으로 이어지며, 북쪽 기발흘산, 대덕산 거쳐 조령 넘어 서울 남산으로 이어져 외적의 침입을 알렸다. 동국여지승람에 『금귀산 고성 석축은 주위가 1,587척으로 꼭대기에 샘이 둘 있다』고 전한다. 옛 가소성으로 보는 금귀봉 돌성에는 현재도 샘터와 금귀사 절터 등이 남아있다. 금귀봉 동남쪽 기슭 석장골에는 지난 1971년 발굴된 고려 초기 문마 벽화고분(사적 239호), 양평리 석조여래입상(보물 377호) 등의 문화 유적이 있다. 특히 벽화가 발견된 고분은 고려 호족의 무덤으로, 피리부는 천녀와 춤추는 남녀의 모습이 푸른색, 황갈색, 검은색 등으로 묘사돼 있다. 거창읍내 유물전시관에서 이 「천인주악상」을 원형대로 본 뜬 그림을볼 수 있다. 산행 길잡이 거창읍에서 동쪽으로 4㎞ 떨어진 양평리 봉우당골이 산행 들머리다. 괭이봉 위쪽 범어치재 능선 인부로 올라서 동쪽 암릉길로 간다. 송곳바위 지나 고성터를 밝고 올라서면 넓은 터가 나온다. 샘터는 산죽밭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있다. 샘터에서 북쪽으로 15분 더 가면 정상이다. 하산은 북서쪽 소나무 능선길로 한다. 장고개 금굴 기치 사기막골 아래 학리 외학으로 내려가면 원동마을이다. 금귀봉에는 겨울에도 따스한 김이 나는 숨구멍, 땅새로 오른 길에 항우장사가 남겼다고 하는 다섯 손톱 자국 난 바위, 여근바위, 남근석, 송곳바위 등 볼거리가 많다. 산행 지도 교통 안내 거창 읍내에서 가조행 시내버스를 탄다. 양평리까지 10분 걸린다.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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