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두산이 위치한 해남군은 한반도 육지부에서 최남단에 위치한 군이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갈두리에
'땅끝비'가 있기도 하다. 해남은 우리나라 최남단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하여 조선시대에는 유배지로
지정됐다. 유배자의 35%가 전라도로 보내졌는데, 그중 50%가 해남으로 유배되었다고 한다.
갈두산은 해남군에서도 최남단에 위치한 산으로 예부터 산자락에 칡이 많았다는데서 산 이름이 유래됐다.
일명 사자봉으로도 불리는 갈두산의 모산은 해남군 최고봉인 두륜산(703m)이다.
정상에는 땅끝 전망대와 봉화대가 있다. 봉화대는옛날 이곳에서 불을 지퍼 뱃길을 유도했다고한다.
봉화대에서 남쪽 아래500m 거리가 우리나라 육지부의 최남단, 북위 34도 17분 38초, 동경 126도 6분 01초 지점으로
조국의무궁함과땅끝임을 알리는 높이 10m에 바닥면적 3.6m인 땅끝탑이 세워져있다.갈두산에는 매년 1월1일이면
땅끝 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