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높이 : 593m 특징, 볼거리 대성산은 고요하고 유서깊은 정취암을 품은 산이다. 대성산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정취암으로 해서 전설을 두 가지나 갖고 있다. 이웃 정수산에 있는 율곡사를 창건한 원효대사와 함께 종종 도력을 겨뤘다고 한다. 정취암의 의상은 하늘에서 내려주는 음식을 먹으며 수도를 하고 있는데 하루는 점심때에 맞춰 율곡사에서 보리죽을 먹고 있던 원효가 밥을 얻어 먹으러 왔다고 한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하늘에서 음식이 내려오지 않는지라 원효는 돌아가고 말았다. 그런데 원효가 돌아가자 선녀가 음식을 가지고 내려오는지라 의상이 까닭을 물으니 원효를 호위하는 여덟 신장이 길을 막아 내려오지 못했다고 하자 의상은 깨달은 바가 있어 이후부터 음식을 사양했다고 한다. 원효와 의상의 관계를 상징하는 말로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같은 길을 걷는 도반끼리의 우정을 느낄 수 있다. 또 하나는 고려말에 내한(內翰)이라는 벼슬을 한 문가학이 등과하기 전에 정취암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정월 초하루가 되자 스님들이 모두 피신을 가는 것이었다. 가학이 이유를 물은 즉 설날 밤이 되면 요물이 나타나 나이 어린 상좌를 잡아간다는 것이다. 가학은 피하기보다 술과 안주를 마련하고 요물을 기다리니 이윽고 여인이 나타나는지라 술을 먹여 잡고 보니 늙은 여우였다. 여우는 잡힘을 알고 둔갑술의 비법이 적힌 책을 주는 조건으로 풀려났는데 도망가면서 몸을 완전히 감추는 부분을 가져 가버렸다고 한다. 가학은 그 후 벼슬길에 나아갔다가 역모를 꾀하다 적발되자 몸을 감추지 못해 잡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대성산 깊숙이 자리한 지리적 환경과 울창한 숲, 거대한 바위 더미들로 인해 생겨난 전설로 인물 많은 산청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산행 길잡이 신등면 모례리 도로변의 정취암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정취암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이곳이 대성산 등산로 초입이다. 주차장 오른쪽의 돌계단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왼쪽에 약수가 나오며 돌계단을 오르는 주위는 온갖 모양의 바위와 대숲이 산행객을 반기며 숨이 약간 가파질 때면 정취암에 도착하는데 석과 노송, 왕대나무가 감싸고 있는 등 절터가 예사롭지 않은 것을 느낄 수 있다. 등산로는 사찰 왼쪽의 포장된 임도를 30m 정도를 가다가 왼쪽 오솔길을 접어들면 본격 등산로인데 이 길은 정취암 뒤를 돌아서 올라가게 되어 있다. 아늑한 숲길을 30분쯤 오르면 정상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은 둔철산으로 가는 길이며 오른쪽으로 50m를 가면 정상이다. 정상에 서면 둔철산, 정수산, 웅석봉, 효염봉, 황매산, 부암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신등면 소재지가 한가롭게 보인다. 산행거리와 시간은 왕복 3km로 2시간 30분이면 충분하며 정상 갈림길에서 둔철산 정상까지는 3.5km로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산행 시간 2시간 30분 산행 지도 교통 안내 단성IC- 신안면 원지(국도20번)- 문대 삼거리- 신등면 단계(지방도1006번)- 사계마을- 정취암- 대성산 산청IC- 산청읍 외정(국도3번)- 척지마을(지방도60번)- 정취암- 대성산 신안면 원지- 문대 삼거리- 신등면 단계(지방도1006번)- 사계마을- 정취암- 대성산 산청읍 외정- 척지마을(지방도60번)- 정취암- 대성산 대중교통진주고속버스터미널(055-758-3111, 055-752-1001, 055-752-5167) 서울방면(서울↔진주) : 20-30분 간격, 소요시간 3시간50분 부산방면(부산↔진주) : 30-40분 간격, 소요시간 1시간 40분 대구방면(대구↔진주) : 50분-1시간 간격, 소요시간 2시간 10분 진주고속버스터미널- 진주시외버스주차장- 원지 산청시외버스주차장(055-973-2207) 진주시외버스주차장(055-741-6039) 원지 시외버스주차장에서 차황방면 군내버스 이용- 사계마을 하차 원지 시외버스주차장에서 단계까지 군내버스 이용- 사계마을까지 택시이용 또는 도보 관련 사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