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것도 없고 그렇게 큰 것도 없고 기이한 것도 없다. 게다가 봉우리의 크고 낮음도 없는 이런 산이 칠봉산이다. 멀리서 보면 배매실고개부터 곱등고개까지 민둥 봉 몇 개를 모셔다 놓은 산이다.
칠봉산(400m)은 용인시 동부동과 원삼면 사암리에 접해 있는산으로 원삼면 북쪽 바람을 막아주고 추위도 막아주는 뒷담 같은 산릉이다. 칠봉산은 어둔산•어은산•어둔동으로 불릴 정도로 특징이 없이 평범한 산이다.
산은 흙, 바위, 샘, 계곡 그리고 나무로 조화를 이루지만 그래도 한국의 산은 소나무가 곁들여져야 제격일 것이다. 칠봉산의 산길은 서편으로 휘어지며 북으로 가파른 길을 만난다. 나무사이로 산불 감시초소가있다. 이곳이 바로 칠봉산 정상이 되는 것이다. 민둥 봉에는 갈림길이 있다. 서북쪽 길은 어둔이고개를 지나 형제봉으로 가는 등산로이다. 초여름 칠봉산 정상은 사방이 나무에 가려 독조봉•갈미봉이 고개를 내밀 뿐이다.
산행 코스
배매실고개 - 어둔이 고개 - 칠봉산 - 곱등고개
교통 안내
일반버스 : 용인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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