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 부귀면과 진안읍 진산인 부귀산(806m)은 금남호남정맥의 산으로 부귀산의 북쪽인 부귀면 대곡마을이나 손실골에서 오르면 육산,
진안읍 원정곡 마을에서 오르면 암봉으로 이루어진 산이고, 이 두 방향에서 산의 조망이 잘된다.
부귀면 대곡마을은 원래 한실골(韓室谷)인데 일본인들이 고쳤으며, 마을 뒷산인 부귀산은 사지앙천(蛇之仰天) 즉 뱀이 하늘을 우러러보는
형상인 명당이 있고, 가뭄이 들면 진안지역의 사람들이 모여서 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며, 산삼을 캔 적이 있는 곳이고 한다.
결국 부귀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이 지역은 산수(山水)가 좋아 천하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곳이라는 의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