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북문보다 100m정도 낮지만 정상에 서면 강과 바다 도시와 섬 들판과 해안선이 잘 어우러져 가슴이 확 트이는 볼거리를 만들어준다.
그러나 이 산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느 야산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거의 찾지 않기 때문에 길찾기가 힘들고 곳곳에서 길이 끊기는데다
잡목이 우거져 산행하기가 무척 까다로운게 흠이지만 우리나라 보통산의 때묻지 않은 모양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옥포 산행기점은 부산서 충무동에서 용원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58-2번)를 타고 송정에서 내려 송정국교 옆에 있는 송정다리를 지나
장고개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덤프트럭이 많이 다님)를 30여분 가다 왼쪽으로 꺾인 도로로 옥포마을에 들어서거나 송정서 한 정거장 더 가
송정검문소에서 내려 용원칸트리로 가는 길 따라 가동-주포에 닿으면 맞은편의 마을이 보개산 등산 기점인 옥포로 여기서 산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