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자봉의 앵(鶯)은 꽤꼬리 앵자, 꾀꼬리가 알을 품고 있는 산세라 하여 꾀꼬리봉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할 때 앵자봉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옛날에는 각시봉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이웃한 양자산을 신랑산으로 보고 두 산을 부부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부가 함께 오르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앵자봉은 능선에서 양자산과 관산으로 연결된다.
앵자봉은 천진암성지로 천주교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산이다. 앵자봉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천주교가 전파되기 시작되었고, 지금은 앵자봉 일원이
천주교 성역 순례길로 지정되어 있다.
앵자봉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초기에 천주교 교인들이 숨어 살았을 만큼 산속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심산유곡에 들어선듯 느낌을 받는 산이다.
앵자봉은 수도권에서 당일코스로 인기 있다. 돌이 없는 육산에 한적하고 조용하다. 소나무가 거의 없고 주로 참나무와 활엽수로 된 앵자봉은
늦가을 낙엽산행으로도 좋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 일반버스 승차장에서 13-2번이 20-25분 간격으로 천진암까지 간다.
스파그린랜드
앵자봉 산행후 스파온천을 즐길 수 있어 수도권에서 가까운 온천산행지이기도 하다. 천진암에서 스파그린랜드까지는 승용차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스파그린랜드는 퇴촌 영동리 자연휴양림 내 지하 1,000m 암반 속에서 분출하는 게르마늄 광천수이다.
수정, 보완, 추가할 내용이나 접속이 안되는 것을 발견하시면E-mail로 보내 주세요 Copyright ⓒ1999 한국의 산하 All rights reserved.
Contact the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