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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포천의 죽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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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 김남연 ,
2002/12/30(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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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2. 12.28(토) 장소 : 경기 포천군 내촌면의 죽엽산
47번 국도를 타고가다 내촌면으로 빠져나와 내촌에서
87번 국도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새로난 도로를 타지 말고, 구 도로로(우회전)가다 내촌교를 건너자 마자 좌회전하여 마명교를 건너 새로 만든
"참나무쟁이(마명1리)"라고 쓴 커다란 돌 표지석 건너편에다 주차를 하고 표지석 우측으로 오늘의 산행을 시작하였다
11:00 잠시
시멘트길을 걸으니 마지막 집에서 개들이 합창을 한다. 여기에서 길이 끊겨 우측의 계류를 건너 기어오르니 넓다란 임도를 만난다. 임도따라
계속오르니 수해로 인하여 길이 많이 패어 있고, 눈이 오고 난후 사람이 다닌 흔적이 전혀없다. 오늘도 등산이 끝날 때까지 사람을 전혀
만나지 못했다.
11:30 큰바위부터는 임도가 끝난다. 오솔길이 시작되고 내촌면 전경이 잠시 펼쳐진다. 눈에 덮혀있어서
등산로인지 인부들이 만들어 놓은 작업길인지 모를 완만한 길을 계속올라간다.
11:40 고요한 산속에서 내 발자국소리에 놀란 꿩
한마리가 날라간다. 사람발자국은 없고, 가끔 동물발자국이 나와 동행을 하자고 한다. 군데군데 돌을 쌓아 놓아 만든 수해를 대비한 듯한
계단이 자주 보인다.
12:05 왼쪽으로 잣나무가 무척이나 많이 조성되어 있다. 별로 힘들지 않은 길을 계속올라 가니 드디어
주능선이다. 사람발자국이 처음으로 보이고, "무소유산자"님의 표지기등이 보인다. 능선건너편으로는 가산면(?)벌판이
펼쳐진다.
12:25 왼쪽으로 잣나무가 식재된 등로를 잠시오르니 썬산악회에서 만든 표지판이 정상(600.6m)임을
알린다. 나무때문에 조망은 꽉막혀 있다. 610봉 쪽으로 잠시 갔다가 그곳도 조망이 없어서 다시 원위치하여 560봉방향으로
하산한다.
12:45 우측으로 송천탑이 있고 이곳이 주변을 조망하기에는 좋은 장소이나 구름과 가스로 보이는 것이
없다.
12:50 560봉을 통과하는데 이곳부터는 사람발자국이 많이 보인다. 덩달아 짐승발자국도 많고, 가끔 자기구역을 표시하는
짐승 오줌도 보인다.
12:55 무명봉에서 떡으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건너편의 주금산 주능선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이후에는
오솔길이 계속되는데 여름철에 올 경우 맨발로 걸으면 감촉이 좋을 것 같은 길이 된다.
13:07 비석이 없는 묘지1기 옆을 지나고,
아름드리 소나무 지역을 통과한다. 갑자기 임도수준의 넓다란 길을 만난다. 경사가 꽤 급한데 무슨 용도의 길인지 모르겠다. 계속
직진한다.
13:28 비석이 없는 묘지(5기정도)뒷편으로 내려가는데 인터넷상에서 많이 본 강산에님의 표지기가 반긴다. 좌측으로
공장인 듯한 건물이 보이고, 이제는 묘지가 주변에 산재해 있다.
13:45 낚시터(진목)가 보이고, 묘지지역을 통과하니 철문이
가로막는데 그 옆으로 나간다. 이곳은 포천출신의 국가유공자를 모신 공설묘지라는 2000. 5월에 설치한 내촌면장의 안내문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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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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