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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산(567M)운악산(936M)종주산행기

올린이 : 김영도 , 2002/12/29(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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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치: 경기도 포천군 일동면 유동리와 화현면 화현리

2.교통: 포천 일동터미널에서 5,7,66-1 군내버스로 유동 2리에서 하차 하든지 혹은 포천과 도평리행(166번)버스를 이용하여 일동 못미쳐 기산삼거리에서 하차한후 47번국도인 유동리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유동2리인 원통사 입구가 나온다.

3.초입: 기산삼거리에서 하차한후 10분 정도 걸어가면 유동2리가 나오는데 장군보리밥집이 보이는 입간판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면 원통사로 가는 지름길이다.오솔길에 접어들면 조용한 유동리 마을이 군데군데 집들이 서있고 농촌의 현실을 보여주는지 이득이 많은 밭작물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많고 인삼밭을 알리는 햇빛 가리개가 유독 많은 것이 특징이다.삼거리 길에서 좌측으로 진입하여 밭고랑를 따라 가면 이내 임도길을 만난다.임도길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면 원통산으로 오르는 초입지를 만난다.

4.등산코스: 유동2리⇒능선봉1⇒능선봉2⇒전망바위⇒원통산 정상⇒전망바위⇒운악산초입 계곡⇒능선봉⇒운악산 정상⇒화현2리

5.등산일자 및 소요시간(거리): 2002.12.28(토) 8H26(9.2K 27000보)

★ 산행기 ★

원통산은 포천군 일동면 유동리와 화현면 화현리의 동쪽에 위치한 산이다.원통산 서쪽 기슭에는 높이8M, 폭4M의 3단계 층암폭포를 이루고 있는 원통폭포가 있는데 폭포소리도 우렁차지만 층암절벽과 기송노수로 우거진 숲의 유요한 경치도 아름다워 보는 사람을 숙연하게한다. 이 폭포가 영평팔경에서 빠진 것이 원통하여 "원통폭포"라고 이름 붙여진 것이다. 이산에는 원통사가 있으나 조선 말기 폐사되었다가 40여년 전에 재 건축하여 복원되었고, 산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심원하여 천고의 신비를 속삭여 주는 듯하고 영평팔경 중에서 빠진 것을 원통하게 여길 만큼 절경을 지니고 있는 산이다.

09:27 포천에서 도평리행 166번 완행버스를 타고  일동 못미쳐 기산 삼거리에서 하차하였다.47번 국도를 따라 10분정도 가면 유동2리 마을이 나온다. 유동2리에 이르면 눈의 띄인 곳이 장군보리밥 집인데 촌노의 가르침이 이곳의 좌측길로 접어들면 원통사로 가는 지름길이라 명명해준다.진입하는 마을길은 오솔길인데 눈내리는 겨울의 아침을 반기는양 삽살개도 꼬리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네.밭고랑에는 인삼을 재배하는 곳을 알리는 햇빛 가리개로 빙빙 둘러 쌓여있고 비닐하우스도 무척이나 많은 농촌의 산실이 숨쉬는 고을이다.

10:05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밭고랑을 따라가면 임도길에 임하고 이내 산쪽으로 쫓아가니 능선 마루금에 이른다.잘 닦아진 능선길은 산행하기에 멋진 곳인데 누구하나 등산객이 지나간 코스는 아닌 것같다.표시기는 없지만 짐승은 주행하는 길인지 발자국만이 눈위에 뚜렷한 흔적이 나타나 있다.하늘에는 축복에 눈이 훨훨 날리고 순백한 눈위를 걸어가는 뽀드득 소리는 역동하는 자연의 숨소리요 심장의 고동소리처럼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겠는가!

10:50 능선1봉 에 도착하니 온통 눈꽃이 만발한 산야가  나를 부르는 것같고 다정한 친구처럼 지낸후 잊어다가 해후하는 설레임이 애타게 기다리는 애정어린의 표현을 감추는 것같이 내게 다가오면서 따듯한  손짓으로 반기듯 우뚝 서있구나! 지난간 세월이 어떠할지라도 변함없는 산은 여전히 동일하게 아름다운 자태로 드러남이 멋진 친구중에 친구가 되리라 생각하면서 능선2봉에 이르고 곧이어 전망바위에 도달하니 포천의 시가지가 확연히 드러나고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온 대지가 하얀 옷으로 갈아 입어 이 나라에 삶이 풍요롭게 축복해 주는 것같다.

11:30 능선길에 멋진 산책길은 긴 여로 속에 잠들어 있는 백설공주처럼 아름답기가 그지없다. 숱한 산에 오르지만 느낌이 좋은 것은 잊을수가 없듯이 원통산이라는 명칭답게 원통하리 만큼 아름다운 산이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수 있는 명산임에 틀림이 없을 정도로 산 맛이 있는 곳이다.원통산은 깊은 ㄷ 자형태로 이루어진 산인데 산세가 수련함은 어느 산 못지 않고 암벽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산이다.능선으로 진행하다가 막다른 길에 임하면 아찔한 적벽에 임하고 더 이상 진행할수 없는 길목에 접어들지만 이 곳에 이르기 전(20M)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정상 부근에 이르면 미송도 있고 군부대 훈련장이 있는지 가까운 곳에서 대포소리도 들리곤한다.까마귀는 자기의 영역을 침범한 이방인에게 연거푸 하소연 하듯 울어대며 빙빙 돌고돌며 침입자를 공격하듯 시위하는 것같아 같이 울어대는 흉내를 내 보이며 까악~까악~ 소리 질러본다.까마귀의 슬픈사연을 동조나 하듯 정상에 이르러 야호로 화답하고 싶구나!  정상 비목에는 목각으로 각흘산악회에서 2000.11.14 일자 한북정맥 원통산 정상567M 이라 새겨져 있고 청계저수지를 끼고 있는 청계산,국망봉,명지산,화악산의 위용이 장쾌하게 산야를 덮고있다.

13:24 원통산에서 바라보는 운악산의 자태는 죽음을 부르는 마의 계곡처럼 보이고 기암괴석으로 덮어버린 악산임을 실감나게 한다.운악산 길목에 이르기 까지 능선길은 뚜렷하고 거침이 전혀없고 주로 암벽으로 이루어진 코스다. 쉼터 공간이 있는 바위와 조화 있는 미송아래에서 차가운 김밥이지만 맛있게 먹고 운악산의 길목에 접어드는 막다른 절벽에서 부터는 등산로가 희미하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에 어려움이 따라 힘든 계곡 길로 내려갔다.

15:00 계곡길에서 등로는 없지만 곧 바로 가파른 무명봉으로 치고 오르면 전혀 발길이 닿지않은  산에 이르지만 무척 힘이 드는 것으로는 느끼지 않고 오르고 오르는 정상의 질주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운주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의 합수점에 이른다. 전고점에 이르는 곳곳마다 말할수없는 험로가 수없이 많고 눈이 쌓여있는 바위를 통과하기에 역부족한 난해한 코스도 있어 과연 죽음의 산이라고 부르지 아닐할수가 없다.운악산은 두번째 오르지만 여전히 위험한 악산임에는 누구나 부인할수 없으리라 사료된다.

17:53 간담이 서늘한 낭떠러지 길목마다 마주치기가 두려울 정도다.온통 넘나드는 바위지점을 통과할때마다 죽음을 연상하지 아닐할수 없고 미끄러운 순간이 포착될때마다 겨울 산행으로는 적합하지 않음을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뒤로 돌아 갈수도 없고 어두움이 시작하면 더욱 고통이 따를수밖에 없지않은가! 다행히 비상용 아이젠을 차고 산행했기에 망정이지 위험은 여전히 도살리고 있으니 유의 하지 않으면 다시는 산행할수없는 불행을 당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산이다.내려오는 길목은 산이 높기에 골이 깊음을 느낄수 있고 험준한 계곡길이기에 헤메기 일수지만 다행히 신의산악회 꼬리표가 간간히 메달려있어 지표로 삼고 이르곳이 화현면 화현2리에 도착하여 마을 어귀까지  내려오니 47번 국도 두메 쌉밥집에 이르고 다리밑 좌측으로 5분 정도가면 화현2리 버스정류소에서 일동행 버스로 갈아타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그래도 산이 좋아 가보고 싶어라! 산이 있기에 머무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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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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