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산행기 -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진 산행기 입니다.


화왕산 산행기

올린이 : 이성재 , 2002/12/26(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산행일시 ; 11월 24일 (일요일)

▲△▲산 행 지 ; 화왕산 (해발756.6m-경남 창녕군 고암면 소재)

▲△▲산행참석자 ; 총11명
1.새롬님, 2.나리님, 3.사랑스런불여우님, 4.행복님, 5.행복님친구분(이상 여자5명)
6.시원한바람님, 7.돌고래님, 8.수라님, 9.연어연님, 10.환희님, 11.산산산 (이상 남자6명)

▲△▲산행코스 ; 화왕산입구(창녕여중위) 화황산장 자하정(전망대) 755.8m봉 배바위 화왕산성서문 화왕산 정상 화왕산성 동문 허준 촬영장 관룡산 정상 용선대 석불좌상 관룡사 옥천리 주차장 (약12km-총산행시간 5시간20분 소요)

▲△▲산행후기
♥06;30 신길역 집결
이른 새벽 저절로 눈이 떠진다.....4시 25분...이상도 하지...
깨우기 전에 죽어도 못일어나는 산쓰리...어제부터 독감에 골골대면서 새롬님께 부탁을 했다.
못일어날 듯 하니 모닝콜 해달라고...
두 눈 말똥말똥...암만 기둘려도 소식이 없다.
밤새 후줄근하게 흘린 땀 때문에 간단히 샤워를 하고 있는데 드르륵...문자가 뜬다...일찍도 보내시네...
대충 홍삼 한봉지 뎁혀 마시고 집을 나선다.
신길역에 도착하니 시원한바람님, 돌고래님 벌써 나와계신다.
바지런도 하지...
속속들이 울 맹렬 산꾼들 신길역에 도착하신다.
다들 나오라고 선동한 사람들은 안나오고...애구궁...

♥06;39 신길역 출발
새롬님, 나리님 정성들여 준비해온 밥과 반찬 배낭에 옮겨 담고 역사를 나와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
승차하자마자 곧바로 출발한다.

♥07;55 옥산휴게소
배가 고프다. 아침을 못먹으면 시체나 다름없는데...
옥산휴게소에 들러 커피 한잔 마시고 쉬야 함 하고시리 있는데 수라님이 안보인다.
찾아보니 저쪽에서 혼자 국밥 드시고 계신다. 애구 얄미시러버...같이 묵지...참...
15분 휴식 후 다시 출발...
버스에 오르기 무섭게 불여우님 준비해온 김밥으로 요기를 한다.
먹다보니 김밥으론 도저히 참을 수 없다. 따뜻한 찰밥 꺼내어 김에 둘둘 말아 먹는데 기가 막히게 꿀맛이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머가 걸리랴...우걱우걱 입에 넣고
하나씩 김에 말아 주욱 돌린다.
밥 한솥이 그냥 없어진다.
08;31 북대전-09;04 황간-09;09 추풍령-09;16 김천 직지사I.C-09;51 금호분기점을 지난다.
산에 가는 설레임에 잠도 오지 않는다.
행복님이랑 통화해서 창녕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돼지님,써니님 전화해서 방 열심히 지키라고 당부하면서...

♥10;19 현풍휴게소
유명한 할매곰탕의 고장 현풍에 도착, 휴게소에서 밀린 쉬야 깨끗이 해결하고 다시 출발...
10;45 창녕 I.C를 나와 화왕산을 향한다.
행복님 벌써 올라가기 시작했단다. 화왕산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10;56 화왕산입구 도착(창녕여중위,창녕유치원100m위지점)
드디어 화왕산입구에 도착, 하차하여 산행준비 점검하고...
10;58 산행을 시작한다
9분을 오르니 매표소가 나온다.
오르는 도중 벌써부터 먹기 시작한다. 동동주 사들고 소주 꾸리면서 어묵과 국물 후루룩...

♥11;07 화왕산군립공원매표소
매표소에 도착하니 벌써부터 새롬님 뒤에서 어기적어기적...
아무래도 산악부장 하기 싫은가보다.
한참을 기다려 다시 출발...
8분을 걸어 오르니 길이 두갈래로 나뉜다.
좌측으로 갈라진 길은 도성암을 지나 화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11;20 도성암 갈림길
우측 자하곡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100여m(3분소요)를 오르니 화왕산장이다.
오르면서 행복님 거기서 대기하라 연락하고 씩씩하게 나아간다.

♥11;23 화왕산장
화왕산장은 화왕산 터줏대감인 하도암씨가 운영하는 산장으로 감자전,동동주,각종 차 등을 판다.
이곳까지 차량 통행이 가능하나 화왕산장 손님에 한해 주차가 가능하다.
산장 앞에 이르니 이쁜 행복님 친구분이랑 기다리고 있다.
만나서 반갑게 인사하고 모두들 환한 얼굴로 처음 만나는 기쁨을 맛본다.
우리네 사는 게 이리 아름다운 미소려니 하면서...

♥11;29 체육시설 쉼터의 갈림길
화왕산장에서 3분을 오르니 소나무숲속에 20여개의 벤치가 놓여있고 각종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세갈래로 길이 갈라진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오르면 계곡 건너 도성암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우측길로 10여분을 오르면 유명한 환장고개로 오르는 길 초입이다.
경사가 급해 환장한다고 하여 그리 부르기도 하고, 봄이면 진달래 핀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환장을 할 정도라 해서 환장고개라 부른다고도 한다.
전망대 암릉길로 오르기 위해서는 쉼터의 우측 위로 보이는 화장실로 오른다.

♥11;33 우측위 화장실에서 위쪽으로 난 길로 출발
화장실 앞으로 난 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밧줄이 설치된 계단길이 나온다.
이 길로 오르면 전망좋은 암릉길로 이어진다.
조금 경사가 급해지자 헉헉거리는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행복님 조금 무리인 듯 싶다. 그래도 꾸욱 참고 오른다.

♥11;39 자하정
화장실에서 6분을 올라 자하정에 도착했다.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정자를 꾸며 놓았다.
나리님 벌써부터 막걸리 풀자고 난리가 아니다.
자하정에서부터 장군바위길과 만나는 능선상의 755.8m봉까지는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다.
이 암릉길에서 건너편으로 매표소 전 대한민국무공수훈자기념비에서 오르는 능선상에 우뚝 솟은 5m높이의 장군바위가 보인다.
달래고 달래서 다시 길을 재촉한다.
행복님은 걱정이 태산이다...못 업고 갈까봐서리...

♥11;56 전망 바위
자하정에서 9분을 올라 다시 휴식을 취한다.
뒤에 쳐진 행복님 과 시원한 바람님 기다리면서...올라갈 암릉길을 조망해 본다.
벌써 정상에 사람들이 빼곡하다.
맞은편 정상부로 환장고개 오르는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환희님 셀파역을 자임하여 행복님 친구분 배낭 들쳐메고 잘도 오른다.
우리 산악회 전임셀파로 임명해야겠다.
휴식을 마치고 14분을 더 올라 다시 평평한 바위에서 휴식을 취한다.
아무래도 행복님 무리가 될 듯 싶다.
핸펀 날려 행복님 친구분 불러세우고 시원한 바람님과 함께 세사람을 내려보낸다.
시원한바람님...이게 웬 떡? 아주 신나는 표정으로 흔쾌히 내려가신단다.
1;2 데이트가 무쟈게 좋으신가보다.
옥천리 관룡사에서 만나기로 하고 다시 오름길을 재촉한다.
죽어라 뛰어오르니 저만치 암릉길에서 일행들 막걸리 꺼내놓고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시작한다.
막걸리 한잔씩 마시고 다시 출발...고래언냐 점점 쳐지기 시작한다.

♥12;44 장군바위길 합치점(755.8m봉)
고래언냐 투덜대기 시작한다.
"이건 등산이 아녀...취산이여..."
막걸리 한잔에 뿅 가셨나보다.
수라님 잃어버린 장갑 찾아 암릉길로 19분을 더 오르니 장군바위길과 만나는 능선분기점 봉우리다 .
이제는 고생 끝 행복시작...
그러나 호사다마라고 고래언냐의 비애가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이다.
암봉에 오르더니 풀썩 주저앉는다.
쥐가 나서리 아무리 야옹 야옹 해도 효험이 없다.
든든한 셀파 환희님 두 팔 겉어붙이고 주물러준다.
고래언냐 마나님이 환희님인데...쥐난 거 맛사지 해주는 사람도 환희님이다.
기막힌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인연이다.
어느정도 쥐난 거 풀어주고 다시 길을 재촉한다.
선두는 이미 보이지 않고...서문에서 집결하기로 했는데...
이곳에서 뚜렷한 능선길로 100m(3분)를 가면 산성 내의 억새밭이 광활하게 펼쳐지는 마지막 암부가 나온다.
암릉길을 내려서면 곧바로 산불감시초소다.

♥12;54 산불감시초소
초소를 지나며 억새밭이 펼쳐진다.
초소를 지나 곧장 북쪽으로 가면 산성 서문이다.
생각보다 억새밭이 많이 망가져 있어 기분이 좋지 않다.
갈 수록 경관이 많이 훼손되어가고 있다.
그래도 산정상부의 너른 모습에 위안을 삼는다.

♥12;57 배바위
서문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곧장 3분을 걸어오르니 배바위다.
아주 옛날 큰 홍수로 이곳까지 물에 잠겨 배를 매어놓은 바위라는 전설이 있다.
단애를 이룬 배바위 꼭대기에서 전설을 들려준 뒤 쩌억 갈라진 바위틈새를 내려다보며 한마디 한다.
복분자 마시고 쉬야 했더니 그대로 쩌억....갈라졌다고...
배바위에서 정상부를 바라보면 2개의 봉우리가 엇비슷하게 보인다.
이중 왼쪽 봉우리에 정상비석이 있다.

♥13;11 화왕산성 서문(이정표;관룡사7.0km,창녕5.0km,배바위0.6km,화왕산정상0.5km)
배바위에서 9분을 걸으니 화왕산성 서문이다.
환장고개쪽에서 올라온 많은 사람들이 막걸리를 파는 좌판에 모여 북적댄다.
헬기장을 경유하여 서문으로 내려서는 억새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뒤따르던 돌고래님이 안보인다.
또 쥐가 났나 걱정하는 가운데 환희님 용감무쌍하게 배바위를 향해 뛰어오른다.
돌고래님의 비애와 환희님의 비애가 어우러지는 순간이다.
배바위에서 억새밭 촬영한다고 두리번 거리다가 일행을 놓친 고래언냐 졸지에 미아가 되어버린거다.
환희님 젊음을 무기로 용감하게 뛰어 올랐다가 헥헥헥...혀 빼문 비극의 태동을 알리는 계기가 된 거다.
화왕산성 안의 너른 10리 억새밭에서 야영과 취사가 가능하다.
산성 서문 일대의 너른 터와 동문 일대에서 야영할 수 있다.
특히 서문 일대는 일출을 맞기에 좋다.
서문 쪽에서 동문쪽으로 크게 골이 진 형상이므로 아침 햇살이 비치는 순간부터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샘터는 환장고개(서문)에서 우측으로 50여m 지점에 있다.
배바위 방향으로 가면 가로세로 약 40cm의 네모진 돌확을 받쳐둔 샘이 나온다.
서문에서 동문간은 약 500m 거리로 억새밭 사이로 길이 이어진다.
이 사이에 삼지라는 산상 연못이 3곳 있고 그 위에 창녕조씨득성지비가 있다.

♥13;26 화왕산정상
서문에서 정상부를 오르다가 좌측으로 갈라진 억새사잇길로 들어서서 정상(왼쪽봉우리)을 오른다
배바위에서 볼 때 우측 봉우리가 조금 더 높아보여 우측봉우리만 오르고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서문에서 7분을 오르면 화왕산 정상이다.
고래언냐 찾아온 환희님과 합류하여 먼저 오른 나리님과 여우님을 정상에서 조우.
새롬님과 연어연님, 돌고래님,수라님은 정상 아래에서 동문으로 곧장 가로지르기를 하고...
정상에서 내려와 능선길을 따라 우측 봉우리를 경유하여 동문으로 이동한다.

♥13;40 화왕산성 동문 (이정표;서문0.5km,배바위0.6km,관룡사6.5km,화왕산정상0.8km)
정상에서 산성내를 지나는 길은 억새밭 사이사이 여러 길이 있다.
마지막 봉우리를 경유하여 능선을 따르는 길도 있다.
산성 성벽을 따라 한바퀴 비잉 도는데 1시간이면 족하다.
정상에서 10분을 걸으니 동문이다.
이 사이 연어연님과 새롬님의 장난 으로 또 한번의 결정적인 비극을 맛본 사람이 있다.
억새밭에 살짝 숨어 고래언냐를 미아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고래언냐는 혼자 뒤처진 줄 알고 정신없이 앞으로 걷고...
동문 아래쪽에 창녕조씨득성지비와 삼지가 있고, 남문이 보인다.

♥13;48 드라마 허준 촬영장(직전에 화장실, 우측 10m지점에 약수터)
동문을 나가 동쪽으로 이어지는 평탄하고 좋은 길로 500여m(8분소요)를 가면 화장실에 이어 드라마 허준에서 나환자를 치료하는 장면을 촬영한 세트장이 나온다.
조잡하기 그지 없어 철거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세트장 맞은편 10m지점에 약수터가 있다.
약수터에서 물 한바가지씩 마시고 화장실에 물 빼러 간 수라님과 나리님을 기다려 다시 일행이 모였다.
돌고래님은 앞서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13;57 돌고래님의 비애
고래님 찾아 부지런히 4분을 걸으니 저 앞에 눈에 익은 모습의 사람 뒤꼭지가 보이는데...오호라 통재라...
미아가 된 줄만 안 돌고래님 신나게 일행 찾아 걷다가 쥐가 나서 K.O되어 버리신거다.
주무르고 맛사지 해도 큰 효과가 없는 듯 하다.
옷핀으로 발가락을 따자고 했더니 벌떡 일어난다....보기보다 겁이 많으시네...
이러다가 구로지역 강력범들 옷핀으로 무장하면 우짜노...
-돌고래 ; "꼼짝마라...너희들은 포위됐다..."
-강력범 ; "웃기지마라...나는 옷핀이 있다...체포하면 딴다..."
이럼 우짜지?

♥14;07 차단기 사거리(이정표;관룡사3.7km,옥천3.km1,동문2.8km,고암감리3.0km)
촬영장에서 계속 이어지는 너른 길로 800여m를 가면 차단기가 설치된 사거리가 나온다.
돌고래님 응급처치를 마치고 4분을 더 걸으니 사거리길이다.
이곳에서 우측 잘 닦여진 길을 따르면 옥천리로 바로 내려가는 도로길이다.
넘어가는 임도는 고암면으로 이어지는 너른 길이다.
관룡사로 가려면 계속해서 능선길을 타야 한다.

♥14;14 전망대(중식장소)
차단기에서 계속 이어지는 남릉길로 5분을 올라 전망이 트인 평평한 장소에서 중식을 하며 휴식을 취했다.
새롬님과 나리님 정성들여 준비해온 밥과 맛난 김치, 돼지고기...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너무 맛있어서 미련하게도 배가 터지게 먹었더니 걷기조차 불편하다.
지나가는 전주에서 온 사람들 감지덕지 소주 한잔에 안주 한점씩 얻어먹고 반갑게 인사한다.
좌우지간 울 회원님들 대단하다.
고래언냐는 아예 꿇어앉는다...저러다 또 쥐나려고...
여기서도 따자거니 안딴다거니...

♥15;08 관룡산정상(해발739.7m)
중식을 마치고 16분을 걸어오르니 관룡산정상이다.
정상직전 삼거리에 119조난위치표시판과 이정표가 있다.
(정상직전갈림길이정표-구룡산/청룡암0.3km,관룡사1.5km,화왕산정상6.5km)
우측길로 오르면 바로 헬기장이 있는 관룡산 정상이다.
노짱과 정몽키의 무림대권 후보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메세지가 수라님 핸펀에 뜨는 가운데 하산을 재촉한다.

♥15;25 전망바위(청룡암,관룡사조망)
관룡산 정상에서 밧줄이 설치된 나무계단길을 따라 9분을 내려오니 관룡산의 기암릉 아래로 청룡암이 보이고 옥천리 방향으로 관룡사 지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다.
뒤따라 내려오는 연어연님 새롬님 기암릉을 바라보며 한마디...
저기 갔으면 좋겠다.
나리님은 그저 바위탈 생각만 골똘...
돌고래님 만사 귀찮다...그저 내려갈 뿐.......

♥15;32 용선대 갈림길
2분을 내려오자 소나무숲속에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길로 내려가면 곧바로 관룡사로 이어지는 길이다.
용선대 석불좌상을 보려면 계속 이어지는 우측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른다.

♥15;38 119조난위치표시판(정상-6.km-용선대헬기장-0.3km-구룡산삼거리/현위치-0.24km-용선대)
갈림길에서 6분을 걷자 조난위치표지판이다.
헬기를 부를까나? 고래언냐 실어보내게?

♥15;47 용선대 석불좌상
천천히 5분정도 바위사잇길을 걸어내려오니 용선대 석불앞이다.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은 보물제295호로 천여년의 세월을 이곳 암벽 위에 앉아있다.
시원하게 전망이 트이는 석불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씩 찍고나서 다시 하산을 시작한다.

♥16;00 관룡사
석불좌상 오르기 전 바로 아래의 안부에서 동쪽(왼쪽)으로 난 능선사면길을 따라 8분을 내려오자 길이 좌측으로 휘어돌며 평탄한 길로 바뀐다.
산비탈 좌측에 묘1기가 있고 길 우측으로는 대나무숲이 이어진다.
2분을 더 가자 대나무 숲 울창한 가운데 관룡사 절마당으로 내려선다.
관룡사아래 화장실 앞에 이정표가 있다.(청룡암1.0km,옥천2.0km,용선대1.0km)
기암릉쪽으로 오르면 청룡암이 나온다.
이곳에서 시원한바람님과 행복님, 행복님 친구분을 다시 만났다.
전체 기념사진 찍는데 한사람이 안보인다.
화장실 가신 돌고래님...촬영이 끝나도록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질 않는다.

♥16;18 신화가든
다리 아픈 돌고래님, 불여우님 행복님 차에 태워 내려보내고 남은 일행 주차장을 향한다.
연어연님과 나리님은 마라톤으로 내려가고,
수라님,새롬님 처벅처벅 보통완행.....
환희님과 산쓰리 부지런히 10분을 걸어 신화가든 민박식당에 도착.
뒷사람들 기다리느라 동동주 시켜놓았더니 시원한바람님 행복님 차 몰고 올라가서 모다 싣고 내려가신다.
졸지에 꼬래비 된 환희님과 산쓰리...어안이 벙벙한 채 아까운 동동주 홀짝홀짝 번갯불에 콩궈먹기로 마시려니 시원한바람님 다시 차를 몰고 올라오셨다.
우리만 남아서리 기다린다고...

♥16;35 옥천리 주차장 출발
주차장에서 아쉽지만 작별을 하는 일행......
오래도록 얘기나누고 술잔도 기울이며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다른 일행이 있어 계확대로 움직여야 하는 바 아쉬움 달래가며 차에 오른다.
밖에서는 행복님 친구분과 함께 바이바이 손을 흔들며 눈물이 그렁그렁...(진짜로 눈물이 나왔단다)
18;24 칠곡휴게소에서 쉬야하고 다시 출발...
버스 안에서 행복님 전화를 걸어 못나는 얘기를 나눈다.
돌아가며 한마디씩 인사 나누는데...
새롬님과 통화도중 그만 눈물이 복바친 행복님...그예 울어버렸다.
나리님한테도 울먹...
시원한바람님과 얘기하는 순간에는 아예 윈도브러시 작동....
앞이 안보인단다....
그렇게 알게 모르게 서로간의 정이 깊어졌음을 새삼 느낀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없는 소주 조달하느라 환희님 분주하고,
노래 한마디씩에 흥겨운 산행 마무리...
꼬불쳐 놓은 소주까지 모두 꺼내서 해갈을 하고 밀리는 차편에 궁시렁 대면서...
19;33 황간휴게소 지나 20;28 회덕분기점-22;17 안성-22;33 오산...
여우님 랑이님한티 전화해서 모시러 나오란다.
애구 난 모시러 나오라고 전화 함 걍 쫓겨난다.
양재동 이르러 연어연님, 나리님 후다닥 내리고,
대방역 도착하니 밤 11시30분...모두 내린 줄 알았더니 여우님만 버스에 냅뒀네...
신길역에서 랑이님 만나기로 했으니 잘 만나서리 잘 들어가셨는지...
늦은 밤 바이바이 인사 나누고 집에 들어오니 칼칼한 목구녕이 통통소리 내며 부어오른다.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안전산행과 함께 즐거운 산행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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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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