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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북기맥종주 제11구간(무명봉구간)-도로가 기맥이라!

올린이 : 신경수 , 2002/12/24(올린날)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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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구간 : 무명봉구간

일 시 : 2002. 12. 19 (나무의날) 맑음 신경수


구간거리 : 16KM 기맥거리 : 16KM

구간시간 10:00 기맥시간 8:00 휴식시간 0:30 헤맨시간 1:30


거리 : 난공원-가덕삼거리(2.5km)-서해인고속도로 함평IC 요금계산소(4km)-
: 옥산제도로(2.2)-흥룡마을도로(2km)-산음마을도로(1.8km)-국산마을도로(3.5km)

시간 : 23번국도 난공원-고개(0:05분)-십자안부(0:10분)-팔각정봉(10분)-십자안부(05)-
: 무명봉(15)-23번국도 가덕삼거리(25)-향교초교 대신분교(05)-벽유마을입구(10)-
:천지주유소(05)-금산삼거리(10)-함평고교(05)-서해안고속도로 함평IC 요금계산소(15)-
:능선(15)-십자안부(10)-135봉(25)-옥산제도로(30)-135봉(25)-안부(25)-
: 흥룡마을도로(30)-안부(20)-100봉(20)-산음마을도로(50)-199봉(50)-서진지점(10)-
: 초동마을(50)-서해안고속도로 국산마을(20)

거의 한달만에 영산북기맥하러 23시49분 영등포발 목포행 열차에 또 몸을 싣는다
함평에 내려 5시50분에 택시를 예약하고 대합실에서 마눌이 싸준 찰밥 한덩이로 아침을 먹는다
보여리행 첫차 6시25분에 올라 계월리 사동마을 가기 전 깃발이 있는 얕은 고개에서 내려달라고 하니 한참을 생각하더니 아마도 난공원 가시는 모양이죠 한다
속으로 그걸 내가 알어
하여간 난공원에 내리니 아직도 한밤중 엄청난 바닷바람에 귀가 떨어질 것 같다

23번국도상 사동마을입구 얕은고개 난공원 : 6:50

지도에도 없는 도로가 대동저수지를 넘어간다
개설한지 얼마 안되는지 금방 이식한 가로수와 치우지 않은 흙더미가 군데군데 있다

고개마루 : 6:55

고개마루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면 길은 없다 야산 하나를 넘어서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임도가 좌우로 넘고 오르는 길도 역시 임도다

십자안부 : 7:05

장송숲을 너른 길 따라 오르면 2층 팔각정이 있는 무명봉 정상이다
좌측 아래 대동저수지가에 유원지를 조성하려는지 상가 같은 건물이 보이고
그 앞 저수지 안에 손바닥만한 작은 섬 하나가 앙징맞다
그 너머 저수지가 마을에 개 짖는 소리가 새벽 여명을 재촉한다
팔각정 주위에 장의자 몇 개가 놓여있고 단자함 하나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조만간에 이 팔각정에 전기시설을 할 모양이다

팔각정봉 : 7:15

저수지와 나란히 능선을 내려가면 또 십자안부다

십자안부 : 7:20

잘 정비된 등산로 따라 무명봉 정상까지 올라가면 이후 등산로는 길 흔적만 있어 진행하는데 걸리적거린다

무명봉 : 7:35

여기서 길 흔적 따라 직진하다 알바를 좀 한다
기맥은 이 무명봉에서 오른쪽으로 팍 꺾어서 길 없는 지능선으로 내려가야 한다
도면상 신광면과 대동면의 경계능선으로 내려가 왼쪽으로 비닐하우스 몇동을 바라보며 23번 국도변까지 200m 라는 교통표시판이 있는 논두렁 옆 2차선 도로변으로 내려서야 정확한 기맥인 것이다
밭두렁을 올라서 23번 국도변으로 가야 하나 편하려고 그냥 23번 국도상 가덕삼거리까지 나간다
삼거리엔 지나온 길이 함평공설운동장 가는 길 등 여러 방면을 표시해 논 이정표가 있으며 이후 능선은 23번 국도를 수도 없이 넘나들며 연결되고 아니면 도로 자체가 능선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면경계도 당분간 이 도로 따라 가게 된다

가덕삼거리 : 8:00 8:30 출발

이 구간은 영산북기맥중 가장 고도가 낮은 구릉지이므로 5만분의1 지형도룰 가지고는 도저히 산줄기를 그릴 수 없는 지형이다 실지로 가서 산줄기를 판단하여 진행하여야 한다
즉 실지로 답사를 먼저 해서 나중에 지도에 마루금을 긋는 형상이니 답답할 뿐이다
이 구간은 25000분의 1 지형도가 반듯이 필요한 구간이다

산선배 박성태님께서는 5000분지1 지형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그 말씀이 맞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23번 국도를 확장하는지 여기저기 도로가 파헤쳐져 있다
이후 고속도로 변까지 이 23번 국도를 따라가야 한다

향교초등교 대신분교 : 8:35

학천마을비를 지나 벽유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벽유민박마을 500m 라는 안내판이 하나 서 있다

벽유마을 입구 : 8:45

고개마루에 있는 천지주유소 앞을 지나 천지환경(주) 함평농공단지 입구 앞을 지나 808번 지방도로 손불가는 삼거리인 금산삼거리에 도착하니 가게 식당 노래방 등이 있으며 제법 동네가 크다

금산삼거리 : 9:00

잠시 내려가니 왼쪽으로 큰 건물들이 있는데 바로 학교법인 동인학원 함평고교가 야산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함평고교 : 9:05

기맥능선은 오른쪽 야산으로 이어져 도면상 서해안 고속도로 함평IC 요금계산소로 이어지나 고속도로를 무단횡단 할 수는 없는 일이므로 도로 따라 내려가면 서해안고속주유소 함평영화학교 입구 거쳐 도로변에 있는 저수지가로 해서 진양2리 대신마을 마을회관 옆으로 해서 고속도로 요금계산소 밑 굴다리를 통과한다

요금계산소 : 9:20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오른쪽 기맥능선으로 붙어도 되고 계속 도로 따라 오르면 고속도로 넘어가는 안부에서 기맥능선을 만날 수 있다
나는 기맥능선으로 붙어 너른 묘지에서 고속도로와 나란히 오른쪽으로 고속도로변 쌕쌕거리는 자동차 소리와 함께 진행하면 오른쪽만 포장된 1차선 임도 안부다

십자안부 : 9:45

앞에 보이는 긴 스레트 축사 앞으로 오르는데 축사는 텅 비어 있다
길이 없으니 적당히 능선으로 채고 오른다
길 흔적이 나오고 작은 바위 몇 개가 있는 조망 좋은 봉우리에 올라선다
이후 오른쪽으로 대책없는 절벽인 작은 암릉길을 몇분간 가다보니 산선배 박성태님의 표시기 하나 음... 아직까지 잘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와도 427 88 재설 삼각점이 있는 135봉 정상은 야산치고는 조망이나 바위 등의 운치는 제법이나 잔솔이 많아 진행하는데 약간은 성가시다

135봉 : 10:10

5분 정도 더 가다 능선은 오른쪽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진다
쉬기 좋은 암반을 지나 잔솔지대를 통과하면 안부로 내려서게 된다

안부 : 10:25

오름길은 군부대 사격훈련장 타이어 능선 망가진 철조망 따라 올라서 능선은 오른쪽(동남)으로 휘어진다
인동장씨세장산비가 있는 도면상 옥산제라고 표기된 저수지 왼쪽 2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서쪽으로 가면 서해안 고속도로 석성교 가는 도로다
景義家라는 당호가 걸려있는 멋진 한옥이 한채 관리가 안되 비스듬이 쓰러지기 일보직전이다

옥산제도로 : 11:05 11:15 출발

"양림농장 사과 저온창고 연중판매함"이란 간판이 있는 1차선 길 따라 잠깐 가다보면 오른쪽 농장안에 멋진 양옥집이 한채 주위와 어우러져 있다
집 앞에서 포장도로는 끝이 나고 큰 개 몇마리가 무섭게 짖어댄다
능선은 그집 앞 마당으로 해서 올라야 하나 무리가 따를 것 같고 해서 왼쪽에 있는 폐가를 돌아 길이 없으니 적당히 정상으로 오르면 글씨 없는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 정상이다

135봉 : 11:05 11:15 출발

이후 마루금 그은데로 가다가 내려서니 2차선 도로인데 고개마루가 아니다
오른쪽 고개마루로 올라가 지도상 하얀 도로 따라 흥룡마을로 가 옥산제도로 앞 멋진 양옥집이 보이는 곳에서 마루금을 그려본 결과
135봉 정상에서 도면상 정서쪽으로 있는 무명봉을 올라가 하얀 도로 따라 흥룡마을을 지나
함평천지우유 목장 함평영농조합법인 농산물 간이집하장 밀양박씨 세적비가 있는 2차선 도로 고개마루로 떨어져야 기맥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옥산제도로에서 오른쪽으로 도로 따라 잠깐 내려오다 농로 따라 흥룡마을로 오는 것이 요령일 것 같다

흑룡마을 도로 : 12:10

길 건너 엄청나게 너른 밭 한가운데로 지나간다
왼쪽엔 목장이 자리잡고 있어 목장 특유의 냄새가 코를 찌른다
마루금으로 잘못 그어논 왼쪽으로 흐르는 뚜렷한 능선은 기맥이 아니며 중간에서 옆뎅이로 능선은 연결되어지니 추호도 의심없이 진행하여야 한다 왼쪽 논과 오른쪽 밭 사이가 능선인 안부에서 마눌이 싸준 찰밥으로 허기를 메꾼다

안부 : 12:30 12:50 출발

묘에서 길 없는 산사면을 치고 오르면 100봉 정상에는 글씨 없는 삼각점이 있다

100봉 : 13:00

종로구청 박헌태님의 표시기 하나 에고 무지게 반갑다 암반위로 오르면 조망이 좋다
비워둔 망가진 군부대 초소를 지나 너른 묘1기가 있는 곳을 지나 펑퍼짐한 70봉에서 왼쪽의 약간 높은 곳으로 안가고 오른쪽 좋은 길로 가면
"함평군 양념채소 유통사업 영농조합 저온저장고"
옆 2차선 도로로 내려섰다
도면상 산음마을 위 삼거리 부근이다
실지로 산음마을 들어가는 1차선 도로 옆에 조그만 산음마을비가 서 있다

여기서 뭐가 쓰여도 한참 쓰인다 잠시 쉬면서 원도를 꺼내본 것이 화근이 되어 무려 50분이란 시간을 까먹고 말았다
그저 무심코 앞 밭 사이로 올라서 묘지 뒤로 길없는 사면을 치고 올랐으면 아무 이상이 없었을 것이다
헤맨 끝에 원위치

산음마을 2차선 도로 : 14:00 14:50 출발

길 없는 급경사 산사면을 거의 다 오르면 길 흔적이 나온다
약간의 공터에 키 작은 억새 잡목이 어우러진 정상은 조망은 좋다
지나온 산줄기가 끊어질 듯 구불거리며 이어지고 있다

무명봉 : 15:20

적당히 오른쪽으로 치고 내려가면 묘가 있는 안부부터 길이 나온다

안부 : 15:25

이후 송림속 운치가 있는 멋진 길을 한없이 부드러운 황금빛 솔잎을 밟으며 유유자적한다
무명봉 정상은 묘 2기와 깨진 삼각점이 있다

199봉 : 15:40

탐진최공수훈지묘에서 서진하여 잠깐 가면 돌맹이로 프로펠러 모양을 한 헬기장을 지나 좌측으로 대단위 벽돌색 싸이로를 바라보며 걷는 길은 키 작은 억새 관목으로 내내 조망이 좋다 아마도 오래전에 산불이 있었던 것 같다
쉬기 좋은 암반을 지나 초동마을로 내려선다

초동마을 : 16:40

초동마을 오른쪽 논밭 사이로 기맥은 흘러 서해안 고속도로를 건너 국산마을 2차선 도로로 연결이 되나 이 역시 고속도로를 무단횡단을 할 수는 없으니 도면상 만년마을로 해서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만흥리 국산마을에 도착해 오늘 일정을 접는다

국산마을 : 17:00

그후
구멍가게에서 카스가 없으니 히테(Hite)로 하산주 한잔하며 18:10 함평가는 버스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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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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