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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함께한 고령산(개명산)

올린이 : 김남연 , 2002/12/24(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일시 : 2002. 12. 22(일)
날씨 : 맑음
위치 : 경기도 고양, 파주시
동행 : 본인, 아들(초등3년)

저번주에 이어 계속해서 가족산행을 하기 위하여 토요일에 여러곳을 뒤져보았더니 파주부근의 고령산(혹은 개명산, 계명산)이 눈에 띠었다. 집에서도 가깝고 나즈마한 산(622m)이라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는 아주 딱이라고 생각하였다.

아침에 산에 가자고 아내에게 말을 했더니 오늘은 나 혼자 갔다 오라고, 아니면 아들과 둘이서 갔다 오란다. 자기는 오늘 슈퍼에서 경품행사를 하는데 꼭 가야 한단다. 그래서 아들놈을 꼬셔서 둘이서만 출발하였다.

수퍼에 잠시 들러 아들놈 "짜증 무마용"으로 컵라면(무척 좋아함)을 사고, 출발.....의정부 지나 송추, 장흥을 지나니 벽제, 용미리 묘지공원입구가 오른쪽이다. 쭉 들어가니 삼거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광사표지판이 보인다. 우회전하여 벽제묘지공원을 왼편으로 끼고 고개를 넘어가니

우측에 보광사 입구가 보인다. 주차장에 차량이 무척 많다. 산세에 비하여 왠 차량이 이렇게 많은지 신기할 정도다. 물론 그 많은 사람들은 보광사나, 주변에 놀러온 사람들로 조금후 판명이 났다 -- 보광사를 지나 도솔암으로 향하니 등산객은 몇 되지 않았다 --

주차를 하고 올라가니 주변에 멋있는 음식점도 여러곳 있다. 보광사를 지나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니(12:20) 이산도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보하는 길 같다. 도솔암까지 가는 길은 약간 경사가 있지만 부드러운 길이 계속된다.

12:55 도솔암입구에 도착하니 동자승 인형이 썬그라스를 끼고 누워서 졸고 있다. 그곳에 동전이 몇개 있어서 아들이 자기도 동전을 놓는단다. 100원 동전을 놓고 암자안으로 들어가니 이름에 걸맞게 조그마한 암자다.

암자를 지나 희미한 등로를 찾아 오르니 낙엽이 수북하다. 이코스는 사람들이 자주다니는 길이 아닌듯 하다. 그러나 정상이 멀지 않고 길도 험하지 않아 그냥 진행을 하니 철조망이 있고, 군부대 경고 표지판이  군부대로 가는 능선길을 가로막는다. 우리는 좌측으로 해서 잠시 오르니 왼쪽에서 올라오는 잘 닦여진 길이 있고   바로 정상전 헬기장에 도착한다.

주변의 조망이 시원하다. 오늘따라 아들이 아주 쉽게 올라간다. "이정도는 기본이지"를 연발하면서......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니 바로 군시설물(안테나)이 있는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석 "앵무봉(622m)"이 안테나 옆에 초라하게 있다. 그 옆으로 진짜 정상이었을 헬기장에 가니 산세에 비해 조망이 끝내준다.

13:12 사패산, 도봉산, 북한산 주릉이 장쾌하게 펼쳐지고, 그 밖의 산들이 펼쳐진다(이름을 잘모름)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이정표가 없어 올라온 길로 내려오니 도솔암이고 그밑의 안부에 자리를 잡으려니 그옆에 지뢰가 매설되어있다는 경고문이 보인다. 아들과 컵라면에 밥을 말아 맛나게 먹고, 하산을 시작하니(14:20) 잠시후 보광사가 보인다.

이 산은 가족산행으로 적합한 산으로 높이도 그렇고, 또한 출발점이 높아서 인지 올라가는데 55분정도 밖에 안 걸린다.

그리고,,,,,집으로 돌아올 때는 혹시하고 광탄면 쪽으로 가다가 삼거리에서 39번 의정부방향 국도으로 해서 정상에서 본 기산저수지, 감사원연수원을 지나고, 조금 더 가니 ↖ 의정부, 송추가는 길, ↗   장흥유원지가 보이고, 송추방향으로 가니 사패, 도봉산, 북한산이 멋있게 달려온다.  특히 오봉을 비롯한 암봉이 무척 멋있다 . 서울에서본 도봉산보다는 이쪽방향에서 본 산이 좋은 것 같다.

39번 국도를 만나니 바로 북한산 송추유원지 입구가 보이고, 의정부방향으로 좌회전하니 다음 신호등이 송추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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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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