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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청계 - 광교산 종주기
1. 일시 및 인원 : 2002. 12. 22(일) 06:40 ~16:00(총 9시간20분),
나홀로
2. 코스 및 시간 : 양재화물터미널(06:40) - 옥녀봉 - 이수봉 - 국사봉(09:30) - 운중능선 - 노란프라스틱
삼각점(?) - 청탑 2개 - 대형안내 표지판 - 성남.안양 도로횡단 - 바라산쪽 들머리(10:10) - 철탑 - 357봉(10:57) -
428봉 - 바라산재(11:45) - 바라산 - 고분재 - 백운산 - 비로봉(14:20) - 형제봉(14:50) -
경기대정문(16:00) * 알바 : 10여분, 김밥식사 3회(30~40분)
3. 준비물 - 장비 : 30리터짜리배낭,
스틱 1개, 랜턴(데블스 아이), 비상전등(AAA사이즈1개 들어가는소형), 다기능칼(웡거), 아이젠, 시계, 만보계, 메모장, 광교산
지도
- 의류 : 울라이트바지, 헬사 팬티, 파위 드라이 내의(상의), 파워 스트레치 짚티, 춘추용 쪼끼, 폴라폴리스자켓(정확한
명칭 모르고 고어텍스안에 부착할수 있는 것), 고어텍스 원드자켓, 모자, 장갑(원드블럭 1, 면장갑1), 양말 * 날씨가 포근하여 폴라
자켓과 원드자켓은 하산시에만 잠시 사용
- 먹거리 : 김밥 3줄, 물2리터, 사과1개, 귤10개, 쵸코렛(작은것 10개),
쿠키(6개), 0.5리터 보온통(된장국) * 사과, 귤5개, 쵸코렛5개, 쿠키 3개는 남겨 가지고 왔음
4. 머리글 금년
겨울 목표로 청계-관교산 종주와 20km를 2시간 안에 달리는 것이었다 등산은 1년에 1~2번 정도 근교산만 다니다가 10월부터 건강 및
취미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장비 구매와 아울러 청계산을 등산하며 선행자(청계산님, 한호현님등)의 산행기를 보면서 나도 해 보고싶은
충동이 있었다. 금번 산행은 이분들의 산행기가 없었다면 불가능 하였을 것이다. 이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5. 산행 -
소풍가는 국민학생의 기분이랄까 아침 5시인데 눈이 떠진다. 뒤척이다 5시 반에 일어나 어제산 김밥이며 이것저것 챙기는데 마누라가 일어나서
된장국을 끓여 보온병에 넣어준다(음~ 고맙네) . 밥을 먹고 6시 10분 집을 나서는데 마누라가 무리하지 알고 대충 하란다. 당신이 등산을
알아하고 말하려다 그냥 나온다. 사실 나도 등산이 뭔지 잘모른다. 30여분을 걸으니 화물터미널 등산로 입구이다.
- 랜턴에 불을
밝히고 등산 시작. 산행기록을 위해 메모장에 글씨를 쓰는데 아뿔싸 볼펜이 몇글자 나오구 나서는 안나온다. 에라 모르겠다. 내가 산행기 쓰려고 온
것은 아니니까 그냥가자. (계획은 만보계의 걸음수, 주요이정, 시각, 느낌등을 적을려고 했는데 댐에는 딸아이 MP3 가져와서
녹음해야겠다)
- 어두운 밤길을 한줄기 희미한 불빛에 의존해서 걷는게 마치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여정이라는 기분이 잠시
든다. - 한참을 오르니 동이 터와 랜턴을 소등하니 길이 더잘보인다. 거참 이상하네. - 오늘따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고 힘이
더 든다. 경기대까지 종주 할수 있을는지 의문이 생긴다. 청계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부터 사람이 제법 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내려오시는
분도 계시다. 엄청 부지런한 분이시네 - 이수봉이후에는 사람들이 없다. 국사봉에 다다르니 부부2쌍등 여러분이 쉬고 계신다. -
운중능선을 따라 진행하는데 마주오시는 분이 계시다. 깨끗한 피부에 미남형에 인자하게 생기셨다. 몇마디 말을 나누다 산을 잘아시는 것 같아 필명을
물으니 박달령이라고 하신다. 오메 놀라라 오케이 마운틴에서 활동하시는 유명한 분을 여기서 만나뵙다니.... 광교산을 간다고 하니 안양-성남도로를
횡단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박달령님 덕에 30여분 단축할 수가 있었다. * 12월8일 청계산에서 바란산재까지 등산시에는
안양쪽으로 가다 굴다리를 통과하는 방법으로 길을 건넜음. 박달령님 고맙습니다. 그날 에버그린님과 등산 잘하셨죠. 또 뵙기를 바람니다. 항상
좋은 산행하십시요.
- 철탑, 공동묘지를 지나 대형안내표지판에 도착 - 2차선(구)도로를 건넌후 우회전(안양방향)하여 진행하면
좌측에 신설 건축물이 있고 이 방향으로 들어서서 조금가면(20~30미터) 성남-안양간 4차선 도로가 나오는데 부근을 잘 살펴보면 박달령님이
설치한 로프가 보인다. 로프를 이용하거나 적당한 곳에서 도로에 내려서서 좌회전(성남방향)하여 조금 오르면 중앙분리대가 없는곳에서 도로횡단하면
낙석방지용 철망이 나옴 * 도로횡단시 과속차량이 있을수 있는 위험한 곳이니 안전에 절대유념하시기 바람니다. 우회전(안양방향)하여
진행, 철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도로에서 내려서서 절개지 옆을 따라 전진(조그마한 콘크리트 수로가 있음, 본인은 전에 이걸 못찾아 1시간여를
알바하였음). 배도 출출하고 힘도 들어 김밥1줄을 뚝딱 해치움. 따듯한 된장국이 보온병의 성능이 아니라 마눌님의 마음 같다. 앞으로 더
잘해줘야겠다. - 식사후 한참을 씩씩 거리고 오라가니 철탑이 나온다 헌데 등산로에 웬 철조망이냐? 누가 설치를 했나. 개인거라고
마음대로 설치해도 되는지 한번 따져봐야 겠다. 불법 설치물일 경우......각오해라 - 바라산재를 지나 바라산에 가까이 가니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 백운산에서 휴식 겸 김밥 반줄을 먹고 있는데 뒤에 서게시는 두분이 이런저런 이야기하는게 재미있어서 감사의 표시로
귤2개를 드리고 출발 - 미군 통신대 앞에서 우측으로 가다 기분이 이상하여 주변에 물어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며 길을 알려준다.(마루금만
따라 간다면 이런 알바는 없었을 텐데) 여기서는 우측으로가도 되지만 좌측으로 가는 것이 편리함 -광교산(시루봉)은 가 보고싶은데 마음
한쪽에서 다리도 피곤하고 시간도 많이 됐으니 그냥 가자고 한다. 다음에 광교 ->청계 종주할 때 보기로 하고 생략한다(지금생각하면 갔다올걸
후회된다). - 비로봉에서 형제봉으로 가다보니 왼손엔 검은 봉지 오른손엔 집게를 든분이 오신다. 꾸벅인사하고 수고하십니다하고
외쳤다. - 형제봉에는 많은분들이 계시네요. 수원시민의 좋은 휴식처인가보다. 본격적인 하산길에 대비하여 오른쪽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하산시작. 허지만 무릎 통증은 하산길 내내 나를 괴롭힌다. - 한참을 내려 오다 휴식도 취할겸 배도 출출하여 나머지 김밥 한줄반을 먹으니
속이 든든하고 몸에 기운이 생겨난다. 아직도 된장국은 따뜻하네요(마눌님 고마워요). - 경기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유명한
반딧불이화장실을 사용하는 영광을 느끼려고 하였으나 경기대 방향과 달라 다음에 사용하기로하고 정문앞에서 커피한잔을 마시고 후문으로 이동 양재동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 버스안에서 다리의 힘을 좀더 키위 내년에는 지리산 종주를 하기로 결심
5.맺는말 구간마다의 시각
및 진행방향등이 산행기에는 기록 되야하는데 본인의 불찰 및 볼펜의 배신행위(?)로 인해 부실한 기록이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의 시간 기록은
본인의 미흡한 기억력과 핸드폰의 발신표시 시각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 산행기는 청계 - 광교산을 종주하려는 초보자(초심자는 제외,
본인은 초보자임)가 참고 자료로 활용하였으면 더없는 바램이고, 정확한 자료는 청계산님, 박달령님, 한호현님의 산행기를 활용하시기
바람니다. 다시한번 선행자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질문 1) 왜 길을 잃고 헤메는 것을 알바라고
하나요?
(질문 2) 과일먹고 껍질 함부로 버리는 족속들 어떻게 혼내주나요? 싸울수도 없고 댐에는 버리면 그자리에서 내가
수거할까요. 아무 말 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