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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 12. 14(토) 날씨 : 흐림 오늘은 경기도 용문에 있는 도일봉, 중원산을 가기로 했다. 한국의 산하 산행기를
참고로하여 아침 9시에 출발하였다. 역시 토요일에 산행을 하면 길도 안막히고 차량은 씽씽달린다.
용문에서 44번 국도를
빠져나와 용문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중원계곡 이정표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가면 등로 입구인 상현 주차장에 도착한다(10:30) 주차장이
텅비어 있다. 산행준비를 하고 걸어가니 삼거리이다. 우측계곡집구에서 포크레인으로 무슨 작업을 하고 있다. 나는 왼쪽으로
올라간다.
매표소에는 사람은 없고, 산불조심기간으로 12. 15일까지 통제를 한다고 종이에 써붙여있다. 여기까지 와서 되돌아
갈수 없고, 또한 말리는 사람도 없는데...
최근에 일어난 것 같은 산사태지역을 통과하니 중원폭포에 도착한다(10:40) 잠시
계곡물을 감상하고 폭포를 지나자 마자 우측으로 길도없는 너덜지대인지 산사태지역인지 모르는 급경사지역을 올라간다. 처음에는 그냥 오를만
했는데 가다보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 누구 흉내내다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닌지!!! 뒤를 돌아보니 이제는 내려가는 것도 만만치
않고 그냥치고 올라갔다.
11:10 죽을 힘을 다해 올라가서 능선에 도착하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친다. 한숨을
돌리고 왼쪽으로 올라가니
11:32 헬기장에 도착한다. 동부산악회표지기와 색이 바랜 표지기가 몇개있다. 여기부터는 쌓인 눈이
녹지않고 등산로를 덮고있다.
11:45 전위봉에서 도일봉쪽을 보니 눈이 제법 있어서 스패치를 하고 출발을 하니 바로 글씨가
없는 노란색 표지기가 나를 반긴다. 도일봉전에서 암릉을 타는데 눈이 오고나서 사람이 전혀 다니질 않아 길이 전혀 안보인다. 간간이
동부산악회 표지기가 길을 밝혀주고 있다. 눈이 없으면 문제가 없는데 이건 눈때문에 보통문제가 아니다. 덕분에 조금씩 알바도
하고...
12:24 전위봉 암릉을 다 통과하니 삼거리다. 우측에는 행소리 절골이고 좌측은 도일봉쪽이다.표지기 따라 걷다보니
자꾸 내려간다. 이상하다 싶어 다시 돌아와 보니 도일봉쪽으로 가는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도일봉을 올라가는데 눈때문에 속도가 자꾸
쳐진다. 처음에 힘을 너무 빼서 시간도 늦어지고 있다.
13:25 ~ 13:40 정상 전에서 갑자기 표지기도 없어지고, 눈길에 길도
끊어져 그냥 치고 올라가니 바로 정상가는 길목이 보인다. 밧줄을 잡고 올라가니 헬기장이 있고 정상석이 보인다. 안개와 구름때문에
조망은 별로다. 점심을 먹고 싸리재(중원산)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곳부터는 아까보다 눈이 더 많이 쌓여 있다. 바람때문인지 발자국은 더더욱
없다.
싸리재 가지전 왼쪽으로 중원계곡으로 내려가는 안부를 지나(13:50), 싸리봉표지판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간다. 우측으로
문례봉가는 길 표시판이 비닐코팅으로 붙어있다. 등로에는 눈이 제법많아 내리막에는 미끄러져 내리면서 재미가 있는데 오르막에는 발목까지
눈이 차서 걷기가 불편하다.
14:15 싸리재 헬기장이다. 왼쪽으로 중원폭포로 내려가는 하산길에 표지기가 있고, 이곳에서
잠시 갈등을 한다. 눈덮인 길을 나혼자 가야 되고, 중원산에서 하산할 경우 눈덮인 너덜지대를 걸어야 하는데 혹시 다치기라도
하면... 동행이라도 있으면 괜찮을 텐데, 오늘만 날이야 다음을 기약하고 하산을 결정하고 내려오는데 하산길은 무척 부드럽고, 또한 경사도
별로이다.
내려오면서 중원산을 바라보니 그 산을 가지 못한것이 자꾸 아쉽기만 하다. 우측으로 중원산가는 길인지 표지기가 많이
붙어 있는곳을 통과(14:45)하고 잠시 계곡길을 내려가니 도일봉가는 표지판이 왼쪽에 있다(14:54) 15:04 중원산가는 표지판을
통과하고, 계속 내려가니 중원폭포가 보인다.
15:30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감하고 차를 타고 오는데 어느 할머니께서
하현까지 태워 달라고 하시어 태워 드렸더니 여름에 계곡에 놀러올 때 당신네 가게로 한번 오시란다. 커피라도 대접할테니... 집에오는
기분이 무척이나 흐뭇하다. 이렇게 해서 반쪽산행을 마치고
12.15(일) 장소 : 청계산 날씨 : 흐림 산행시간 :
13:00 ~ 17:00 오늘은 오랫만에 가족산행을 하는 날이다 여러번 함께 가기로 하였으나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못하였다 개인적으로 어제의 반쪽산행때문을 만회하고 오늘은 꼭 정상을 밟아보고자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아직은 어리고(초등 2,
3년), 겨울이라 눈 때문에 가능할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
모두 교회에 다녀와서 준비를 하고 출발한 시간이 12시 이다 어제도
양평쪽 도일봉, 오늘도 그쪽 청계산으로 차를 몰고 출발하였다. 국수역으로 들어가니 진짜 시골로 온 기분이다. 온 동네가 조용하고
고즈넉하기만하다
산행 들머리를 물어서 대략 산 밑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마치고 일단 산으로 들어갔다. 주변이 온통 묘지
투성이다. 이곳도 저곳도 우리마을 건너마을 조그만 땅 덩어리가 온통 묘지 뿐이니..........
잠시 올라가니 길이 아닌듯
싶다. 가다보면 묘지입구이고, 길이 묘지 가는길 뿐 인것 같다. 그래서 일단 평지로 내려와서 등산로를 찾아보기로 하고 잠시 헤메니 곧
등산로가 보이고 표지기도 보인다.
낙엽이 수북이 쌓인 아주 부드러운 길이 계속된다. 아이들이 힘들때면 귤로 달래보고,
자주 쉬면서 올라가는데 등로가 맨발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좋다. 경사도 완만하여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보를 온
기분이다.
그래도 아이들은 짜증이 나는 모양이다. 산행이 시작된지 2시간여만에 정상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앞에 보인다. 열심히
올라가니 591봉이다.앞에 청계산 정상이 눈길위에 펼쳐저 있다.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더 이상 못가겠다고
아우성이다.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엄살이 대단하다. 나도 눈길이 걱정이 되고 하여 " 그래 정상은 내년 눈이 녹는 봄에 오기로
하고 하산을 결정 하였다.
내려오다가 안부를 찾아 준비해온 점심을 맛나게 먹고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하니 개인적으로 이틀
연속 반쪽산행을 하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