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산행기 -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진 산행기 입니다.


가평 대금산

올린이 :sanai ,  2002/12/06 (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 일시 : 2002. 12. 15.
◎ 인원 : 덕주형, 재훈님, 수복님, 도영씨 그리고 sanai(준호)
◎ 코스 : 윗두밀(12:25)-→대금산 정상(13:25 13:40)-→810봉(14:10 14:45)-→깃대봉(15:35 15:45)→송이봉(16:20)→윗삼일(17:00) 총산행소요시간 4시간35분

10:05 김포공항 출발
어제는 친구 결혼식에 들렀다가 통음을 하는 바람에 새벽 3시쯤 집에 들어오자마자 녹아웃되었다. 눈을 떴을 때는 이미 08:30. 약속시각 10시이므로 샤워하고 아침식사하고 85번 버스를 타면 그런대로 시간이 얼추 맞을 것같다. 컵라면 먹을 온수 1리터를 배낭에 넣고 출발하려는데 아내가 김포공항까지 바래다준단다. 간밤의 술기운으로 속도 쓰린데 불감청고소원하던 바였다. '뜨드드득 뜨드드득'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약속시각 15분전이다. 나의 게으름(사실은 과로)으로 인하여 출발시각이 5분 늦었다,

12:25 윗두밀 출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끝나는 "두밀리버스종점"에 있는 가게집 오른편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열흘만에 다시 찾은 대금산이다. 대금산 정상까지는 2.6Km. 시멘트포장도로를 따라 약 300미터(5분쯤) 오르면 오른편으로 등산로 표지판이 있다. 능선을 따라 1봉, 2봉, 3봉을 거쳐 대금산 정상에 이르는 코스로 정상까지의 거리는 2.3Km.

12:42 1,400m 남았다.
12:45 1,200m 남았다.
12:53 1,000m 남았다.
13:00 1,400m 남았다. 거리가 왜 늘어났지? 이 코스의 능선길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으로 주변 조망도 비교적 좋다. 비교적 낮은 높이의 산임에도 불구하고 왼편으로 불기산과 청우산이, 오른편으로 약수봉에서 뻗어내린 능선과 멀리 깃대봉에서 송이봉을 거쳐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13:25 헬기장이 있는 대금산 정상(704m) 도착
마일리쪽 북사면에는 며칠전에 내린 눈들이 제법 쌓여있어 겨울산의 운치를 더해준다. 막걸리 한사발로 정상주를 하고 기념사진 한 컷
13:40 810봉을 향하여 출발. 북쪽으로 보이는 제법 높은 봉우리가 810봉. 810봉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리고 있는 능선이 잘 보인다. 정상에서 몇발자욱 내딛자마자 급경사지대. 거의 수직으로 50미터쯤 내려왔다.


14:10 810봉(810m) 도착
다들 준족이라 여기서 곧바로 하산하고자 하는 사람은 다행히 아무도 없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이 곳으로 하산하면 아주 편안하게 '셋두밀'에 닿을 수 있다. 덕주형의 새로 산 휘발유버너가 위력을 발휘한 가운데 도영씨의 수고로 라면을 끓여먹고 잠시 휴식
14:45 깃대봉을 향하여 출발
눈 온 이후로 810봉에서 깃대봉으로 간 등산객의 발자취가 없다. 덕주형이 앞장서서 눈위에 발자국을 찍고, 도영씨, 수복님, 재훈님 그리고 맨뒤에 내가 차례로 걷는다. 800m급의 봉우리를 하나둘 세면서 걷다보면 바위절벽을 왼쪽으로 돌아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가 아홉번째 봉우리 정도로 바로 다음이 깃대봉이다(약수봉은 어디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15:35 깃대봉(909.6m) 도착. 삼각점!
북쪽으로 약 2Km 거리에 매봉(929.2m) 이 있고, 계속 북진하면 전패고개를 거쳐 연인산, 명지산, 귀목봉, 강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오른쪽으로 송이봉 는 쪽에 리본들이 많이 달려있다.
14:45 송이봉을 향하여 출발

16:20 송이봉(803m) 도착
이쯤에서 하색리에 있는 생오리 숯불구이 전문 '신양가든'(031-582-7110)에 손폰하여 '윗삼일'까지 자동차를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17:00 윗삼일 하산 완료
하산하면서 엉덩이 눈썰매를 많이 탄 도영씨는 신양가든 아주머니의 몸빼 바지를 빌려입고 희희낙낙

19:40 신양가든 출발
21:10 김포공항 도착
신양가든에서 김포공항까지 약 80Km 거리이니까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지만 1시간 30분만에 가평에서 김포공항까지 왔다는 것은 실로 경이적인 기록이다. 전혀 막히지 않았기에 가능한 기록이다.

♥ 재훈님의 운전 서비스에 대하여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항상 안전운행 부탁드린다. ♥

♥보통사람들은 위의 구간별 소요시간 30분당 10분 내지 15분을 더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 일시 : 2002. 12. 5.
◎ 인원 : 승문성, 연우씨 그리고 나
◎ 코스 : 윗삼일→깃대봉→약수봉→윗삼일(3시간30분)

10:00 고양시 덕양구 LG마트를 출발하여 자유로→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43번 국도→청평→빗고개→두밀분교터 삼거리→윗삼일 도착(12:00) 85Km
11:40 청평을 지나 왼편으로 현리 운악산 가는 길이 있고, 상천리 수리재마을입구, 상천역, 빗고개(지도상에는 빛고개라 되어 있는데, 주변 음식점 간판은 모두 빗고개), 포회촌마을입구를 차례로 지난다. 포회촌마을입구에서 가평쪽으로 500m를 더가면 대금산 들어가는 길. 좌회전 신호받아 좌회전. 4.5Km쯤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두밀분교터가 있는 삼거리.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윗두밀, 우회전하면 윗삼일 가는 길이다. 윗삼일 가는 길은 포장은 되어 있지만 매우 좁은 길이다. 하루에 서너 차례 버스가 다닌다고 한다. 삼거리에서 약 3Km 지점, 계곡을 따라 나있던 포장 길이 휙 오른쪽으로 꺽는 지점(여기서 간이화장실이 있는 계곡쪽으로 10m쯤 가면 소나무에 리본이 달려있다. 계곡을 건너 왼편으로 나있는 길이 우리가 오늘 하산한 길이다)이다. 오른쪽으로 90도 꺽어 경사진 길을 약 100m쯤 가면 도로의 끝이다. 이 지점에서는 왼편의 살구나무와 집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12:00 윗삼일 출발. 마지막 집인 하얀 목조주택을 지나자마자 조그만 개울.
12:02 개울을 건너자마자 밭이 길을 두 갈래로 만든다. 오른편 계곡 쪽으로 난 길로 곧장 직진
12:05 다시 갈림길. 직진성의 왼편으로 나간다. 수십년된 나무들이 허리가 잘린채 끌려나갔을 산판길로 추정된다.
12:10 왼편의 능선으로 붙는 길에 리본이 달려있다. 낙엽송 밭을 지나고.
12:30 능선에 도착했다. 이곳부터 송이봉까지는 경사 약 60도의 매우 가파른 길. 네발로 기어오른다.
13:06 능선 도착하여 왼편으로 약 100m쯤 올라간다.
13:10 송이봉(803m) 도착

13:40 명지분맥 주능선에 도착했다. 주능선을 따라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고, '일동23 1983 재설' 삼각점(909.6m)이 있다. 깃대봉이다. 북쪽은 매봉 가는길, 왼편의 남쪽길이 대금산 가는 길이다. 깃대봉에서 대금산까지는 약 2.5Km. 1시간이면 도달할 거리이다(?).
13:45 방화선이 끝나는 즈음에 길이 막혀있다. 내려다보니 절벽. 10m Back하여 오른편으로 밧줄을 잡고 돌아내려가는 길로 안전하게 내려왔다. 방화선을 따라 10분쯤 더간다. 여기서부터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등산로. 낙엽이 쌓여있고, 능선을 따라 800미터급의 올망졸망한 봉우리 약 10개를 오르내리는 코스이다.
14:00 안부에서 왼편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있고, 14:07과 14:12에도 능선을 따라 왼편으로 내려가는 희미한 길이 있다. 모두 윗삼일로 내려가는 길이다.(14:12 통과한 부분이 약수봉일 것이다)

14:45 810m 봉우리. 깃대봉에서 1시간가량 왔다. 주능선을 따라나있던 등산로가 끊긴다. 동남쪽으로 뻗어있는 지능선으로 하산
14:47 50m쯤 내려오니 오른편으로 대금산 주능선으로 가는 등산로에 리본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우리는 곧장 하산하기로...약 30분(1Km)만 더가면 대금산 정상(704m)일 텐데...
15:10 능선을 따라 하산하면서 갈림길이 나타나면 왼편, 왼편의 능선길을 택했다(오른편, 오른편으로 접어들면 셋두밀로, 능선을 따라 계속가면 삼거리로 하산할 수 있는 능선이다. 윗삼일로 하산하려면 능선으로만 내려와야 한다. 거의 다 내려온 즈음에 오른쪽 사면으로 비스듬히 나 있는 길을 지나지 말 것. 윗삼일 마을을 시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저 아래 계곡으로 보이는 마을에 우리가 타고온 무쏘가 보인다. 능선길과 마을이 직각으로 교차하는 즈음에서 왼편으로 하산할만할 능선길이 보여 이 곳으로 하산.

15:30 윗삼일 도착. 완벽한 원점 회귀이다.
17:00 상색리 출발
20:00 북한강을 따라 양수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덕소를 거쳐 북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자유로→집에 도착. 3시간 걸렸다. 조금 막혔다.

대금산 간다고 가평까지 와서는 대금산 정상은 밟아보지도 못하고 하산했다. 하지만 오늘 코스는 아주 호젓하고 낭만적이었다. 윗삼일에서 송이봉 가는 길은 매우 경사가 심했지만 아주 짧은 시간에 능선에 이를수 있어 나름대로 쓸만했으며, 하산로는 비교적 완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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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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