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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던 길 은 운악산-하산 길 은 으악산

올린이 :최윤영 ,  2002/12/05 (올린날)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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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 악 산 ( 935.5 m ) - 12 월 4 일

경기 포천 회현면. 가평 하면.
산행구간 : 매표소-A코스입구-눈섭바위-미륵바위-철계단-정상-만경봉-궁예성터-청학사-운주사
( 거리: 약 7 Km . 시간: 5 시간 )
교 통 편 : 상봉 터미널-현등사 행
상봉 터미널-현 리 행 (현등사)

새벽 을 여는 이른아침 의 도시를 벗어나기 위하여 가벼운 마음 으로 나서는 발길이
함께 산행을 하기로한 일행 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어느덧. 상쾌함 을 가르는 차창 밖으로 비추이기 시작하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한시간 남짖 달려와 멈추어 선다.

산세는 크지않으나 바위의 경관이 수려한 산 으로 꼽힌다는 경기 5악 (화악.관악.감악.송악.운악산) 의 으뜸이라 현등산 으로 불리우는 산.
현등사 입구 에서 운악산은 우리 일행을 맞이하며 산줄기 능선곳곳에 솟아있는 기암괴석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바위산 임을 말하듯 잠시 머물게 한다.

매표소 입구에 세워진 큼지막한 운악산 돌비석 안내 푯말의 시 구절을 되뇌이며 새롭게 단장된 등산로 표시판을 지나 현등사 길을 따라 오르는데 까마귀가 까-악 첯 손님을 반기며 날아가고 10 여 분쯤 지나 산행로 우측으로 오르는 A코스 등산로로 접어들어 낙엽이 쌓인 길을따라 오르니 만경봉로 능선 초입으로 벌써 더위를 느끼는듯 웃옷 을 벗어 버리게 한다

완만한 능선 길을 따라 오르는 동안 저만치 버티어선 눈섭바위가 우리 일행을 내려보고 있는듯 한걸음씩 닥아서고 어느덧 곁에 머물고 있다.
왜 . 눈섭 바위 일까?
궁굼함 을 뒤로하고 첯 봉우리에 올라서니 눈 앞에 펼쳐지는 운악산 의 장관이 능선을 버티고 늘어선
바위 절벽 으로 펼쳐진 곳곳에 바위가 단애를 이루고 병풍바위. 미륵바위. 남근바위.등등......

다음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 잠시 내려서는 능선길 사이로 나무숲에 가리어 지붕만 내보이고 있는 현등사를 바라보며 미륵바위로 향하면서 조금씩 들어나는 암능 을 타고 오르는데 위험구간 마다 설치된 쇠줄과 쉽게 오르내릴수 있도록 바위에 부착된 발판. 대용손잡이가 너무 비자연적인 인간에 의하여 자연 을 빼았기고 있지 않나싶은 마음이 앞선다.
예전에는 이러한 시설물이 없어도 오르 내릴수 있었던 추억이 있어서 일까 ?

암능 을 오르고 벗어나고 또 비켜가며 미륵바위 위 암봉에 오르니 거쳐온 능선 길이 새롭게 보이고 더욱 주위 경관에 빠져들게 하고있다.
계속 이어지는 두번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정상 가까이에 아른하게 보이는 철계단의 붉은 색이 더욱 붉게 비추이고 바위절벽을 이루고 있던 병풍바위가 앞을 가로 막고 서있듯이 웅장한 모습으로 위용을 뽐내고 있다.
그냥 지나 치지 말라는 겄일까?
아-니. 병풍바위를 배경 으로 지정된 사진촬영 장소까지....

추억 을 남기고 또 내려가고 오르며 줄을잡고 바위에 몸을 맡기며 오르다보니 높은산 정상 가까이에
떠있는 구름다리를 건너서 위험했던 능선구간의 마지막 철 계단을 마주하며 그옛날 철 사다리 를 오르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계단씩 오르니 어찌 그추억 을 잊을수 있을까.
마지막 봉우리 넓은 바위에 앉어 숨을 고르고 정상으로 발길을 옴기며 4 월 의 봄날씨 같은 운악산 정상에서 함께 오른 일행과 기념 촬영으로 산행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잠시 머문 정상을 벗어나 양지바른 풀섭에 자리하여 나름대로 준비한 갖가지 음식과 후식을 위한 다양한 메-뉴가 최고의 산 정상 부-페 식단이 아닌가 싶다.
긴 시간의 휴식을 마치고 망경봉 에서 내려서는 초입 부터 하산 길이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하는데 어렵게 올라왔으니 쉽게 내려가리라던 생각은 한순간 물거품이 되고 암벽 등반 이라도 하는듯 싶다

돌아설수 없는 길 이기에 조심스럽게 내려서지만 가끔씩 얼어 있는 빙판길을 벗어나면 줄을 잡고 바위를 내려서야 하는 하산길이 수없이 반복 되고 말 그대로 장난 이 아니다.
정상으로 오르던 길은 어려운 가운데 에서도 쉽게 오를수 있었지만. 으-악 하고 오히려 이곳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길게 느리어진 밧줄에 몸을 의지 하게하는 조금은 위험 하면서도 산행 의 참 맛을 느끼게 하는 한편으로 다시 찿고싶은 구간 이기도 하다.

바로 이 능선 이 궁예성터 라는데 그옜날 궁예가 이 능선을 택한 이유가 다 뜻이 있었나보다.
바위능선을 지나 가파른 길을 어렵게 밧줄에 의지하여 또다른 추억 을 만들어가며 한참을 내려오는 동안 계속 이어지던 밧줄도 흔적을 감추고 능선 깊은 골짜기에 숨어 들듯 조용한 청학사 라는 암자 가 나타나며 안전한 하산길 에 들어 섰음을 알려준다.

운악산 만경대는 금강산 을 노래하고
현등사 범종소리 솔바람 에 날리는데
백년소 무진폭포에 푸른 안개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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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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