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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백, 금원, 거망, 황석산 종주 - 황석 암릉이 좋다

올린이 :장주목 ,  올린날 : 200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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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 기백산(箕白山1,330.8m), 금원산(金猿山1,352.5m), 거망산(擧網山1,245m), 황석산(黃石山1,235m)
기백산과 금원산 : 경남 거창군 위천면, 북상면, 마리면, 함양군 안의면
황석산과 거망산 : 경남 함양 서상면, 안의면 서하면
♣ 산행일자 : 2002년12월 1일(일) = 가고파 가족과 : 맑음.
♣ 산행코스 및 산행시간(산행, 휴식시간, 메모시간 등 포함) : 10시간 40분
= 동대문종합시장(11.30/22:05) → 용추사 주차장(12.01/04:10) → 안부(05:05) → 기백산(05:45) → 동봉(07:07) → 금원산(07:25) → 수망령(08:00) → 쉼터(09:00) → 은신치(09:30) → 거망산(1184m/10:55) → 거망산(1245m/11:21)→ 갈림길(탁현/12:17) → 황석산(13:15) → 하산길1.5㎞지점(14:15) → 매표소(14:50) → 강남역(21:50)
♣ 소요경비 : 산행비 30,000원 / 건전지 3,100 원 + 기타 3,000 원 = 총 36,100 원
♣ 산행기
- 동대문역에서 내려 동대문종합시장에서 금강고속 관광을 탔다. 초저녁에 잠을 자서 그런지 눈만 멀둥멀둥 하다보니 덕유산휴게소다. 한참 머무르다 용추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 도착했다. 4시10분에 준비를 하고 어둠을 헤치고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다 기백산 정상 4.2㎞라는 이정표를 확인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다. 돌길을 오르면서 왔다 갔다 하니 쉼터가 나왔다.(주차장0.8㎞-쉼터-기백산3.4㎞:도수골) 생각보다 날이 차지 않았다.
- 우측으로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돌을 밟고 오른다. 선두 불빛은 보이질 않아 뒷쪽을 보며 계류를 지나니 낙엽송 군락이 나온다. 이정표가 보여 숨을 돌리자 뒷사람과 합류했다.(하산길1.8㎞-이정표-기백산1.8㎞) 이곳까지는 길이 완만하였으나 조금 경사가 있으나 흙길이라 좋다. 조금 오르니 안부가 나왔다.(하산길2.9㎞-안부-기백산1.3㎞) 완만한 우측길로 오르니 점차 경사가 심해진다. 산죽을 지나 우측으로 마을 불빛이 보인다. 가끔 앞쪽(선두)에서 불빛이 보인다. 그런데 길은 앞으로 안가고 초생달이 보이는 우측으로 자꾸 움직인다.
- 돌들을 밟고 가니 이정표가 보였다.(하산길4.0㎞-이정표-기백산0.2㎞) 좌측으로 바위가 보여 바위를 지나가니 돌탑을 세워둔 기백산 정상이다. 우측으로 마을 불빛이 들어온다. 어두워 주위가 안보여 아쉽다. 좌측으로 밧줄을 타고 바위를 지난다. 길은 밑으로 내려가다가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등산로 옆으로 키작은 나무들과 억새가 보인다. 수망령에서 올라온 임도가 능선안부까지 올라와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리본을 확인하고 다시 오름길을 올라간다. 싸리와 산죽이 길을 방해하고 몇 번 오르내리락하니 기백산쪽에서 해무리가 보이기 시작하여 손전등을 배낭에 넣으니 좌우로 산의 윤곽이 조금씩 들어온다.
- 헬기장에 도착하여 우측을 보니 금원산 동봉이 보인다. 조금 내려가니 우측으로 유안청푹포쪽으로 내려가는 안부 삼거리를 거쳐 오르니 돌탑이 보이고 마치 정상처럼 느껴지는 동봉에서 일출보려고 쉬다가 날이 차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다 헬기장에서 조금 올라서니 정상표지석이 보인다. 붉은 기운이 점점 뻗치는 것이 곧 해가 뜰 모양이라 귀마개를 하고 일출을 봤다. 우측으로 현성산 등산로가 보인다.
- 좌측 능선길을 가는데, 우측으로 현성산, 좌측으로 거망,황석산 능선, 앞으로는 남덕유, 뒤로는 지나온 기백능선이 능선에 들어왔다. 좌우측으로 마을과 도로가 보여 급경사 내리막인 좌측길로 들어섰다. 산죽과 잔가지가 눈에 거슬린다. 임도가 지나는 수망령 우측으로 작은 임도건설비가 보인다. 잠시 쉬다가 리본이 걸려있는 오르막길로 향했다.(좌:용추사-수망령-우:북상면/직진:거망,월봉산)
- 급한 오르막길을 오르고 이어 완만한 오르막길을 지나면 5-6명이 쉴 쉼터(?)가 나온다. 옷을 갈아입고 간식을 먹으면서 주위 산을 본다. 우측으로 월봉산, 남덕유자락이 보이고 그 밑(좌측)이 육십령이라는데... 날씨가 좋아 전망도 좋다. 좌측으로 발길을 돌리니 내리막길과 능선길을 달려 급경사 산죽길을 내려오니 용추사로 내려가는 은신치가 나온다.(우측:서상/좌측:용추사-은신치-거망산) 급경사 오르막길을 오르자 억새가 군데군데 보인다. 헬기장에 이어 오르막을 지나 바위지대에서 주위를 보면서 휴식을 취했다.
- 조금 내려가다 다시 헬기장을 거쳐 오르니 조그만 바위 암릉이 나오는데 주위 전망이 좋다. 앞쪽(거망산)에 일행이 보인다. 싸리와 잔가지를 헤치고 부지런히 움직여 일행을 만났는데, 이런 자리를 뜨시는 게 아닌가. 거망산 정상비(작음)를 뒤로 하고 좌측으로 용추사(지장골)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고 조금 오르니 바위위에 돌비석으로 된 거망산 정상비가 또 있다. 몇 번 오르내리락하니 앞에 뾰족한 바위산 두 봉우리가 모습을 나타내고, 그사이에 거북바위가 하늘을 바라보며 얌전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 갈림길을 지나(직진:황석산1.3km/좌측:탁현3.9km) 헬기장에서 식사하는 단체 산꾼을 보니 목이 마른다. 바위가 앞에 버티고 있고, 우회표시가 있어 우측 밑으로 가려다 바위위에 사람들이 보여 바위를 타는데 손잡기도 마땅치 않고 내려가기도 좀 그렇고, 좌우를 살피니 으악 낭떠러지가 아닌가. 노친네와 여성분들이 이리로 오자 용기를 내어 물어물어 바위를 타다 주위를 살피니 끝내준다.(나중에 안일이지만 이곳이 북봉이란다.) 끝부분에서 내려서려는데 길이 없다고 좌측으로 내려서라고 앞쪽에서 소리친다. 내려서기에는 좀 어렵다했더니...
- 좌측으로 내려서 가다가 좌측의 거북바위를 지나 황석산성을 지난다. 새로이 복원을 했는지, 아주 잘 다듬어져 있었다. 이런 앞에 또 바위야. 힘이 들어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니 이정표가 보였다.(거망산/삼거리-이정표-좌:황석산0.5㎞/우:우전5.65㎞,유동4.45㎞) 급경사 바위와 밧줄을 타고 황석산에 올랐다. 좁은 곳에 사람들이 북적대 금방 내려섰다. 산성터 우측으로 바위가 또 보였다.(황석산0.1㎞-이정표-좌:유동4.4㎞/우:우전5.15㎞)
- 성문을 지나 내리막길로 내려서니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좌우 주위로 마을이 눈에 들어오고 뒤로 황석산바위군이 잘 보인다. 급경사 내리막길이 나오고 이어 갈림길도 보인다.(황석산1.5㎞-이정표-좌:유동3.0㎞/우:황대) 길은 급경사 내리막길이며 어느 정도 내려가자 이정표가 보였다.(황석산3.0㎞-이정표-하산길:1.5㎞) 급한 내리막이지만 흙길이라 신나게 내려갔는데 길은 옆으로 기더니 급경사 내리막길로 이어지며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게 아닌가. 계류가 나오고 이어 “식수받는 곳”을 지나자 길은 얌전해지고 곧 마을이 보였다.
- 유동(용추농원)이 초입으로 여기서 주차장까지는 대략 1500m정도가 된다. 심원정 주차장에 도착하여 밥을 먹는데 입에 가시가 돋힌 것 같다. 5시13분쯤에 일행이 모두 하산하여 주차장을 뜨자 이내 잠이 들어 강남역에 닿았다. 모든 일은 잘먹고 잘자야 이루어지는 것 같다. 고생스럽지만 보람있는 산행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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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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