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산행기 -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진 산행기 입니다.


12월의 첫날, 개나라와 진달래를 모두 보니 참 희한타! ★사진 10컷 게재

올린이 :양창순 ,  올린날 : 20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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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아니 새벽 일찍 컴퓨터 앞에 앉았다.
경춘선 열차표를 이삭줍기로 확보하려니 그리 쉽지 않았다.
청평사 뒷산인 청평산, 또는 오봉산엘 가 볼 작정이었다.
이리저리 예약하기 위해 노력해 보아도 그리 만만치 않길래 포기하고,
몇 주 후의 춘천 발 귀경편 편도 승차권만 예약해 두었다.
운 좋게 눈이라도 내리는 날 소양호를 가로질러
청평사로 오르는 오봉산행을 할 기회가 오길 바랄 뿐이다.

북한산이나 남한산성 중 어딜 갈까 망설이다가
가까운 청계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예년과 달리 경기 북부의 산을 다니느라
청계산행을 거의 하지 못했다.
늘 그렇듯이 일요일의 붐비는 등산로를 말없이 걸었다.
원지동 청계산 입구 다리를 건너자마자 오른쪽 비탈에 개나리가 폈다.
그리고, 매봉을 거쳐 옛골로 내려왔다.
옛골로 내려오는 5부 능선 등산로 바위 아래 진달래도 폈다.
12월의 초하루, 개나라와 진달래를 모두 보니 참 희한타!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1
새롭게 단장하고 개방한 등산로의 표지판이 산뜻하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2
원지동 청계산 입구 오른쪽 비탈에 개나리가 피었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3
오늘 따라 청계산 종주 능선의 옥녀봉이 또렷하게 보인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4
서릿발 위에 아름답게 설화가 피었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5
다시 보니 서리꽃, 얼음꽃-빙화가 피었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6
다람쥐꼬리! 자라면 다람쥐가 꼬리를 세운 듯 높이 자랄 모양이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7
아침 햇살이 마른 단풍잎에 곱게 내려앉고 있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8
매바위의 조망-가운데 오른쪽 호수 옆으로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09
매봉에서 옛골로 내려오는 등산로의 낙엽이 정겹다!


임오년 마지막 달의 첫 날 청계산을 가다! 10
하산로 5부 능선의 양지바른 바위 아래 진달래가 폈다!



김영동, '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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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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