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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한적한 양평의 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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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이 :sanai , 올린날 : 2002/11/30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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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02. 11. 30. ◎ 인원 : 나홀로 ◎ 코스 : 벗고개(10:50)-첫번째 봉우리(11:00)-정상
2.5Km(11:35)-청계산 정상(12:15 12:30)-갈림길(12:45)-무덤(13:10)-청계리(13:20)-국수리/정상
갈림길(14:10)-청계산 정상(14:40 14:50)-정상 2.5Km(15:22)-첫번째 봉우리(15:45)-벗고개(15:53) 총산행시간
5시간
◎ 산행기 양평군 서종면의 고동산으로 갈까 양서면의 청계산으로 갈까 확실히 정하지를 못했다. 자유로를 타고 서울시내
방향으로 가다가 내부순환도로를 거쳐 북부간선도로로 접어든다. 곧장 직진하면 6번 국도이다. 팔당을 지나고 오른쪽으로 양수리, 청평 빠지는 길을
지나친다. 아주 긴 다리를 통과한 후 다시 나타나는 양수리 쪽으로 빠져서 U턴한다. 곧장 가다 양서면 국수리에서 청계산을 오른는 길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고동산에서 화야산을 거쳐 뾰루봉까지 종주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간절했나보다. 양수리 쪽으로 가다 오른쪽으로 목왕리 가는
길로 접어든다. 양서면사무소를 지나고 양수역 오른쪽으로 난 길로 들어가 철다리 밑을 통과하고 한음 이덕형선생 묘소를 지나고 오른편의 목왕리를
버리고 왼편의 서종 수능리 쪽으로 길을 잡는다. 이곳에서 3.5Km쯤 가면 양서면 목왕리와 서종면 수능리의 경계인 벗고개. 양서면사무소에서
벗고개까지는 약 8Km
10:50 벗고개 조금 못미쳐 오른편으로 "청계산 등산로 입구"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 11:00 가파른 오르막 길이다. 줄을 잡고 오른다. [정상 4.5Km] 안내 표지판이 있다. 마을들은 모두 짙은 운해에 잠겨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인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계톱 소리만이 요란하다. 11:15 [정상 3.5Km] 안내 표지판이 있다. 이 곳에서
5분쯤 더 올라 능선 도착 11:25 왼쪽의 계곡 저 아래에 아주 커다란 십자가가 있는 기도원인 듯한 건물이 보인다. 조금 더가니 무덤
하나. 11:35 [정상 2.5Km] 안내 표지판이 있다. 저 앞에 뾰족한 산이 중미산, 그 오른쪽으로 유명산, 대부산, 용문산이 보인다.
11:40 계속 남하. [정상 1.5Km] 안내 표지판이 있다. 5분만에 1Km를 내려왔다(?). 편안한 길이다. 자작나무가 눈에
들어온다. 노루길도 보이고. 12:07 정상 500m 남았다. 또 오르막이다. 철쭉도 보이고, 단풍나무도 더러 보인다. 12:15
드디어 청계산 정상(658.4m). 도시락을 꺼낸다. 하나는 국, 하나는 밥.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뚝딱. 그냥 되돌아 하산하려니 아쉽다.
정상에 있는 안내지도를 한참 둘러본다. 509봉까지만 갔다올까? 벗고개에서 청계산 정상까지 직선거리로는 약 2.5Km이다. 등산로는 4.5Km가
조금 못될듯...
12:30 형제봉으로 출발. 고현으로 하산했다가 509봉을 타기로 했다. 12:40
안부 12:45 갈림길. 왼편 동쪽으로 쭉 뻗은 능선은 된고개로 해서 매봉산으로 가는 길 같고, 오른 쪽 능선으로 내려간다. 왼편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다녔다. 13:10 금잔디가 잘자란 아담한 무덤이다. 갈림길에서 여기까지 오는 길은 아주 완만한 하산길로 낙엽이 푹신하다.
저 앞에 논이 보인다. 거의 하산한 셈이다. 13:15 은행나무 세 그루, 두 그루의 산수유 나무에는 바싹 마른 산수유가 그대로 달려있다.
13:20 시멘트포장 도로를 만났다. 왼편에 "상수도보호구역 출입금지-청계리 이장", 오른편에 "산지정화보호구역-양평군수" 입간판이
있다. 509봉으로 가려면 도로를 다라 국수리(정자동)로 약 4.5Km를 나가야한다. 이 곳(반월형 마을인거 같다.)에서 다시 정상으로 오르기로
했다. 시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13:25 "산나물 채취금지"를 알리는 양평군수의 입간판이 있고, 조금 더가니
하얀색 2층 목조주택 두 채가 아담하다. 13:27 철문이 등산로를 가로막는다. 쪽문은 열려있다. 수없이 많은 나무들이 벌목되어
실려나갔을 흙길이 계속된다. 13:35 커다란 전나무가 왼쪽으로 쓰러져 길을 가로막는다. 그냥 서서 밑으로 통과. 도로가 끝나고 넓은
공터가 나온다. 한 바퀴 빙 둘러보아도 마땅한 등산로가 없다. 13:38 서편의 얕으막한 능선을 공략해 본다. 무덤이 하나 있고,
등산로는 안보인다. 무덤에서 서편 능선으로 가는 길이 있다. 13:40 길은 계속 서편으로 이어진다. 무작정 주능선 쪽으로 어프로치.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붙어보자고...고생길이 훤할 것 같았는데. 13:47 산 허리를 감도는 등산로 발견. 청계리 탑곡마을
대아초등학교에서 오는 길일 것이다. 14:00 지금까지는 낙엽송 숲을 동쪽으로 완만하게 가로지르는 오르막이었으나, 산모퉁이를 돌아오면서
갈림길까지는 다소 오르막길 14:10 [국수리/청계리/정상] 갈림길이다. 왼편으로 국수리에서 오는 능선이, 오른편으로 정상으로 가는 능선이
펼쳐진다. 정상까지는 약 1Km 남았다. 14:40 다시 청계산 정상이다. 정상 15보 전쯤에서 왼편으로 목왕리로 가는 길을
만났다.
14:50 하산 시작 15:10 정상에서 1.5Km 내려왔다. 15:22 안부에서 10여분을 힘겹게
올라오니 정상에서 2.5Km 내려왔다. 15:23 왼편으로 줄이 설치된 내리막 길로 꺽을 것. 15:25 11:25에 통과한 무덤과
오른편으로 기도원 건물 15:27 봉우리에 올라 오른쪽으로 휘돈다. 15:28 커다란 웅덩이가 2개 있는 안부를 지나 15:35
또 봉우리. 오른편으로 전나무 숲이 제법 울창하다. 능선 끝 즈음에 왼편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빨간 리본 보이지? 15:45 정상에서
4.5Km 내려왔다. 기계톱 소리가 아직도 요란하다. 적어도 2대 이상. 오늘 하루 종일 또 얼마나 많은 나무가 허리가 잘리는 아픔을
겪었을꼬... 15:53 벗고개 18:30 덕소를 거쳐 북부간선도로-내부순환도로-자유로-집에 도착. 조금 막혔다.
총
산행거리는 약 15Km로 5시간이 소요되었다. 5시간 동안 만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토요일인데도. 호젓한 게 아니라 너무나 한적하다.
벗고개에서 정상까지 등산시 1시간25분, 정상에서 벗고개까지 하산시 1시간 5분이 걸렸습니다(도합 2시간30분). 정상에서 청계리까지
하산했다가 올라오는데 2시간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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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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