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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종주 - 삼공리서 영각사까지

올린이 : 손영석, 2002/05/27 (올린날)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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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 종주기-----

산행지: 덕유산 종주
날짜 :02/5/25 토요일 맑음
산행동지:(통영2명)손영석 이미선(대구1명)이평호
코스: 삼공리- 향적봉-남덕유-영각사
소요시간: 14시간(식사휴식시간포함)

-----산행기
오랫동안 가슴속에 품고있던 덕유산 종주 더디어 그대장정에 나선다
전부다 초보들이라 막상 시작할려니 두려움이 앞선다
여러 선배님들의 산행기 읽고 내나름대로 준비도 많이했다
그래도 순초보들이 그 열몇시간을 과연 걸어낼수 있을까 의문부호만 찍히고 하지만 어차피 결정한일 잘할수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넎어본다

함께가기로 약속한 처남에게 한번더 시간과 만날장소를 확인하고 가게를 마치자 마자 바로 잠 한숨 못자고 덕유산으로 떠난다 말로만 듯든 무박산행
밤12시집을 나서서 남해고속도 진주분기점에서 대진간 고속도로로 바꿔타고 서상 톨게이트를 빠저나가니 먼저와 한숨자고 있는 처남깨워서 영각사 주차장에 차한대 주차시키고 한댈가지고 삼공리로 향한다

영각사를 돌아나와 고속도로를 탈까 국도로 갈까 잠시망설이다
국도도 읽힐겸 26번국도를 탄다
육십령을 꼬불꼬불 넘어서 얼마를 달렸을까 아무래도 길을 잘못든것 같다
깜깜한 밤에 길을잃고 헤매다
약한시간을 도로에 허비하고 새벽4시를 조금 지나서 삼공리에 도착한다
집을 나선지 네시간이 걸렸다
우린조심조심 ㅇㅇ모텔 주차장에 살짝실레를 하고 등산화 단단히 조이고 배낭챙겨서 어두운 길을 잡는다

-------04:20
아직깜깐한 새벽이라 매표소는 무사통과하고 잘포장된 길을따라 백련사를 향해서 발길을 재촉해본다
어두워서 주위는 잘보이지않고 계곡물소리만 낯선 이방인을 맞아준다
얼마 지나지않아서 먼둥이 터오고 잘정리된 시멘트 포장길을 이바구하다 보니 어느새 날은 환하게 새고 백련사가 저만큼 보이고 우린 적당한 장소에서 간단한 간식으로 허기진 배를 불리고 백련사에 도착한다

-------05:45백련사
잠시 기념사진 몇장찍고 향적봉으로 발길을 돌리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되고 힘겨움에 호홉이 가파진다
많은 땀이 온몸을 적실때쯤 우린 향적봉 덕유산정상에 설수있다

-------07:40도착향적봉
정상은 세찬바람 때문에 상당히 춥다
서둘러 흔적을 남기고 대피소로 향한다

-------07:54향적대피소
대피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하고 상을 펼친다
집에서 싸간 밥과 반찬을 내는데 처남이 대구에서 무침회를 사왔단다
우리는 무침회 한가지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갈길이 멀기에 서둘러 자리를 떤다

-------08:35
여기서 남덕유까지는 14.8키로 부지런히 걸어서 중봉도 지나고 양쪽으로 확 트인 전망을 즐기며 걷기좋은 평평한 능선길 휘바람이 저절로 나는 그런 코스가 이어진다
송계삼거리 여기서 부터는 백두대간길이 시작되고 우리도 일부나마 대간길을 밞아본다

-------09:45동엽령
남덕유10.6킬로 길이 제법 잘줄어든다
이런저런 생각에도 잠기고 묵묵히 걷다보니 1380봉에 오른다 날씨가 무척덥다
땀도많이나고 힘도 배나든다 아직갈길은 태산인데 걱정이다
처남은 산행경험도 그의 점무한상태인 잘해낼수있을지 또 집사람은 어떨지 가슴이 무겁다
그러나 때때로 불어오는 골바람에 땀을 말리면서 걸음걸음 모아서 무룡산도 밞는다

-------11:45무룡산
이제 남덕유가 6.4킬로 남았다
하지만 체력은 점점 소진되고 걸음이 무겁다
집사람고 처남은 자꾸만 뒤처진다 걱정이다 아직도 가야할길은 멀고먼데
일단 삿갓골 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힘들고 무겁은 몸을 추스린다
그렇게 힘든길 걸어 대피소 도착.....

-------12:25삿갓골 대피소
힘들고 먼길 걸어 삿갓골 대피소에 도착하고 배낭벗어 내려놓고 그늘에서 땀말리면서 기다리길 얼마 더디어 두사람도 도착하고 아침에 먹고 남은 밥을 찬물에 말라서 주린 배를 채운다
점심을 먹고 소화도 못시키고 다시길 재촉해 보지만
식사후에 오르는 가파른 오름길을 왜그렇게 힘이드는지 숨이막힐것 같다
뒤돌아보니 두사람은 더 못따라 온다
외길이라 혼자 앞서간다
한참을 가니 월성재다 저만큼 남덕유산이 손뻘어면 잡힐것만 같고 기다리는 일행은 나타나질 않는다

-------14:25월성재
한참후 집사람이 먼저 나타나고 조금후 처남도 도착한다
그늘에 자리잡고 오렌지 한알 까서 원기를 도와본다
휴식을 좀가지고 마지막 남은 힘을쏫고 난후에야 오늘에 마지막 봉우리 인 남덕유산 정상에 선다

--------15:20남덕유산 정상
정상에는 지난번 산행땐 없던 정상석이 서있다
그동안에 누가세웠는데 아무런 기록은 없다
정상석 배경삼아 또 기념한장 하고 마지막 남은 캔맥주 마저먹고 하산길을 서둘러본다

--------15:50하산시작
지친몸을 이끌고 하산길은 시작되고 가파른 철계단은 힘을다 소진한 두사람을 더힘들게 하고 한걸음 한걸음이 무척이나 힘들게 느껴진다
하산시간은 점점더 길어지고 길은줄어들줄 모른다
힘들고 먼고먼길 산행시간 열네간을 채우고서야 우린 영각사앞 주차장에 도착할수가 있었다

--------18:20영각사 주차장
아 우리에겐 너무나 멀고먼길 해냈다는 기뿜으로 서로를 위로하고 차를회수하기 위해서 삼공리로 향하면서 오늘 일정을 모두마친다


---------끝내면서----------
나의 이기심과 욕심이 두사람에게 많은고통을 준것같애서 특히 처남에게 이자리를 빌려서 미안함을 전한다
산이라야 동네 뒷산 정도가 전부인 사람이 이긴산행에 도전한 처남의 무모하다 싶은 용기와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더좋은 산행 같이하길 바라면서 그리고 참 오늘 무침회 너무너무 맛있게 먹게 해준 처남의 맘씀에 감사를 드리며........................................
---------02/5.25 토요일 손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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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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