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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명산연속단독 산행>- '백두대간의 허리 오대산'(5월23일)

올린이 : 최윤영, 2002/05/24 (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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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명산연속단독 산행>-36/53 '백두대간의 허리 오대산'(5월23일)

오대산 (1,563.4m) 입장료 2800원
강원 평창 진부면 홍천내면

교통편 : 진부 - 상원사 행
산행구간 : 오대산 - 동대산 - 두로봉 - 북대사 - 상용봉 - 비로봉 - 상원사 - 주차장
산행시간 : 8시간
산행거리 : 19.7km

태백에서 강릉까지의 스윗치 백 구간등 기차여행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진부에서 시내버스로 상원사로 향하였다.
백두대간의 허리에 자리하여 거대한 산줄기는 험하지 않으나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여 있고 비로봉, 효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 1,000m 이상의 다섯 봉우리가 연꽃무늬를 만들고 있다하여 오대산이라 불리워 졌고 동대산 만월대는 떠오르는 보름달이 유난히 밝아 월정사라 이름했다는 오대산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사찰 입구.
전나무 숲이 고찰의 품격을 한층 높여 주고 있는 계곡과 숲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오대산장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준비를 하는데 휴식년제로 인하여 효령봉으로 오르는 길은 폐쇄되어 있단다. 상원사까지는 먼 거리이기에 산행구간을 바꾸어 산행을 강행하려고 동대산 입구로 들어서니 계획된 시간에 무리 없이 산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앞서고,

습기찬 계곡, 이끼 낀 바위사이로 쓰러진 고목이 선뜻 발걸음을 내 딛기가 쉽지 않다.
그 동안 전국을 돌다온 명산 35개의 산행길을 여기서 멈출 수는 없고, 나는 가파른 길을 오르고 있다.
동대산 정상 헬기장에 도착하면 진고개 산장과 두로봉의 이정표가 서 있고 이 길이 백두대간으로 향하는 길목임을 확인케 한다. 백두대간 길을 따라 바쁘게 걷는 동안 내리막 오르막을 반복하며 울창한 원시림 같은 고목 숲길을 지나 두로봉으로 오르던중 등산객 일행과의 만나니 잠시 쉬게 된다.
지나는 길목마다 신갈나무, 자작나무 등 낙엽활엽수가 군락을 이루고 전형적인 고산지대의 식물들이 지나는 길목마다 자생하고 있다.

비슷한 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어느덧 도루봉에 도착하고 혼자 머물다 상왕봉으로 가기 위해 내려오는데 식수가 떨어져 입이 바싹 타는 듯 물 한 모금이 아쉽다.
지방국도와 이어지는 산행길을 피해 도로를 따라 복대까지 와서 식수를 준비하여
상왕봉으로 오르며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다.
비로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상왕봉으로 가는 길에서는 등산객과 가끔씩 마주친다.
철쭉꽃길 사이로 지나기도 하는데 정상이 가까워지며 주목 군락이 더욱 많은 것 같다.
아마도 보호되고 있나 싶고, 정상에 오르니 반기는 것은 세찬 바람뿐, 머언 길을 돌아온 산의 능선을 둘러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
상원사로 하산하는 계단을 내려오면서 긴 시간 느낄 수 없었던 피곤함이 계단에 걸터앉아 쉬게 하고 얼마 남지 않은 산행의 구간을 생각해 본다.
적멸보궁 사자암을 거쳐 상원사에 도착 경내를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하루였다는 마음으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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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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