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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명산연속단독 산행>- '영험스런 신산 태백산'(5월22일)

올린이 : 최윤영, 2002/05/24 (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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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명산연속단독 산행>-35/53 '영험스런 신산 태백산'(5월22일)

태백산 (1,560.6m) 입장료 2,000원
교통편 : 태백 -- 당골행(상동방면행)
산행구간 : 당골 -- 갈림길 -- 문수봉 -- 천제단(태백산) -- 장군봉(장군산) -- 망월사 -- 인제 -- 백담사 입구
산행시간 : 4시간30분
산행거리 : 12km

태백으로 이르는 일반국도 (31번,35번)를 따라 헌등을 지나 덧재에서 부터 시작하여 청옥산 자연휴양림을 지나 박천 계곡을 끼고 지나는 도로의 풍경이 가히 환상적이다.
태백에서 하루를 머물고, 백두산에서 뻗은 산맥이 이곳에 모였다가 다시 한강이남의 모든 산과 강으로 뻗어 가는 한강 514km의 발원지 검용소.
염남의 생명수를 이루는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 황지연못 등을 품고 있는 민족의 명산 태백산에 오르기 위해 아침 일찍 당골에 도착하였다.

험난하지 않고 경사가 완만한 산행로를 따라 힘차게 내딛는데 갈림길 산행구간을 표시하는 이정표가 자주 눈에 띄고 돌길 사이를 지나 약수터에서부터는 오르는 길이 조금은 힘든 구간이랄까....... 싶다.
길목 양옆엔 고목이 되어 쓰러져 있는 잡목들과 함께 깊은 산속의 일단을 보여주듯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식물 속에 묻혀 버렸고 산세로 봐서 크게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꽃망울을 터트리는 철쭉꽃들이 드문드문 피어있고 높게만 보이던 산들이 발아래 놓인 듯 어느덧 문수봉에 이르렀다.
신라 화랑 원술랑이 무술을 수련하던 곳이라 하여 원술봉 이라고도 하는데 수많은 바위로 된 봉우리에 큰 돌탑 2개가 우뚝 서 세찬 바람에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바람을 피해 천제단으로 향하는 숲길로 들어서니 등산객들이 자주 눈에 띠고 자작나무, 구상나무, 철쭉꽃을 지나면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 나타나고 철쭉도 군락을 이룬다. 돌제단인 부소단(하단)을 둘러보고 정상에 오르면

태백산의 큰바위 팻말이 우뚝선다. 개국신화의 환웅천황이 내려온 영험스런 신산임을 알려주고 원형편마암 자연석(둘래 28m 폭 8m 높이 3m)으로 쌓아 올린 제단 안쪽에 천제단 팔달암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는 신도들이 기도를 하고, 주위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발길을 돌려 태백산의 주봉격인 장군봉(1566.7m) 장군단에 도착하니 천제단과는 다르게 돌로 쌓은 사각형 제단으로 이곳에도 제례를 지낸 흔적이 그대로 있고 주위는 철쭉 및 주목이 군락지로 자생하고 있다.

백담사로 향해 내려오는데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다는 단종비각이 있고, 우리 나라 가장높은 곳의 샘으로 알려진 용정샘이 망경사 경내에 있다. 용왕각을 짓고 사찰규모로서는 보잘 것 없는 망경대는 기도 도량 및 태백산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다 한다.
넓게 잘 닦여진 길을 따라 내려 오면 울창한 삼나무 숲이 계속 이어지고 백담사 입구에 이르고 어느덧 매표소를 지나 태백으로 향하는 버스를 한시간이나 기다린다.
봉고차가 지나가다가 태워주며 하는 이야기로 이곳은 교통이 불편하니 다음에 올 때는 반제에서 당골쪽으로 하산하라고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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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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