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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기맥 종주기 (제 11차) : 먼드래재 - 구목령

올린이 : 이종환, 2002/05/23 (올린날)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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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江岐脈 縱走記 (제 11차) : 먼드래재 - 九木嶺

일시 : 2002.5.19.(日). 날씨 : 비, 흐림 오후 늦게는 맑음
행정구역 : 江原 洪川郡 瑞石面 ; 橫城郡 晴日面, 屯內面 ; 平昌郡 蓬坪面
총 산행거리 : 약 21.7 km * 기맥거리 : 약 15.2 km
총 산행시간 : 약 13시간 30분 (06 : 00 - 19 : 30 )
지형도 :
1: 25,000 瑞石[1999. 4. 인쇄], 屯內[2000. 7. 인쇄], 眞鳥[2000. 12. 인쇄],
興亭[1999. 9. 인쇄].
1: 50,000 晴日[1999. 8. 인쇄], 蓬坪[1999. 12. 인쇄]

산행구간:

먼드래재(2.3km) -粟(속)實里 십자로안부(2.4km) - △雲霧山(2.1km) - ×805.5m봉(1.8 km ) - ×1031m봉/능선분기점(0.9km) - △1,094.2m봉(1.1km) - 1,120m봉 /德高山(0.8km) - 泰岐山(△1,261m) 능선분기점(1.3km) - ×1,143m봉 능선분기점(2.5km) - 九木嶺 [ (6.5km - 생곡2리 지장마을]

산행 후기 :

만약 오늘 산행을 마치면서 구목령에서 생곡2리 쪽으로 하산할 경우 도중에 차를 이용하지 못한다면 하산거리가 길어 (신경수씨 기준 : 약 17km/ 3시간 50분 소요), 오늘 서울로 올라가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출발전부터 적이 걱정이 된다. 더구나 오늘은 4월 초파일이라 행락객 겸 참배객들이 많아서 교통체증이 최대로 악화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이 단독 산행의 어려움이다. 물론 좋은 점도 많지만 ....

할 수 없이 어제 토요일 밤 9시 10분발 홍천행 막차를 서울 동서울터미날에서 타고 홍천에서 11시 10분경에 하차, 여관에서 눈을 잠시 붙이고 새벽 5시에 기상해서 택시로 먼드래재에까지 가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어제 저녁 홍천에 도착하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서울에 전화하니 서울은 아주 날씨가 맑다고 한다. 조그만 나라인데도 이렇게 기상이 다르다니 신기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맑게 개이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하였으나, 아침에 일어나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날씨가 맑아지리라는 나의 기대감은 여지없이 박살나 버렸다. 우중 산행이라고 해서 이 산꾼이 싫다거나 마다할 리는 없지만, 생전 처음 가는 지형이고 더구나 이번 구간은 산죽지역이 있어서 상당히 어려운 지역인데다가, 비가 오면 지형도가 젖어서 망가지면 도데체 갈 수가 없으므로 지형도를 비밀에 넣은 다음 우의 속에 꼭꼭 숨겨가면서 가끔씩 한 번 씩 꺼내어 상당히 먼 거리씩 보아가며 가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그리고 메모지도 비에 젖어 애를 먹고 또 이미 메모한 것도 습기에 차 서로 붙어버려 나중에 글씨를 읽을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할 수 없었다. 산행에 임하면서도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비와 나무에 달린 빗물로 바지는 물론이고 상의도 일부 젖어 버리고, 등산화도 물이 들어가 칙칙한 가운데 산행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산행다운 산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오늘 산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군경계선을 따라가게 되어 있어 참으로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좌측(북)은 내내 洪川郡 瑞石面이고, 우측(남)은 1,120m봉을 지나 성골/松德寺 계곡까지는 橫城郡 晴日面과 이어 약 150m 정도는 橫城郡 屯內面과 군경계선을 이루다가 泰岐山(△1,261m) 능선분기점에서부터는 平昌郡 蓬坪面과 군경계선을 이루며 나아간다. 아주 재미있는 현상이었다.

×959m봉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산죽지대는 나름대로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그 세력이 융성하여 키를 넘는 지역에선 무슨 큰 짐승의 잠자리 같기도 한 넓게 쓰러진 부분도 있어 긴장감을 더해 주기도 하여 또다른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절정을 이루는 태기산 갈림길에서 점점 북진하다가 올라선 능선마루에서는 자칫 길을 읽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산행을 계획시에는 이곳에서 해가 지기 전에 통과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속실리 십자로안부에 내려서기 전 690m봉 갈림길, 운무산 한참 전의 860m봉 갈림길, 1,031m봉에서의 봉복산 갈림길, 태기산 갈림길과 이를 넘어서 능선에 오른 후 북동으로 휘는 지점 등 독도에 주의해야 할 지점이 많다. 또 잡목가지나 산죽밭 그리고 죽어 넘어진 나무등이 많아 몹시 걸리적거리고 걸려서 넘어지기도 하는 등 몹시 신경이 쓰인다. 긴바지와 긴 팔소매의 상의를 착용하는 게 좋을 듯하고 만약을 위해서 명반과 후랫시를 반드시 지참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날씨가 맑으면 비교적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이라서 뱀, 구렁이 등은 물론이고 산짐승들이 있는 것 같으니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운무산에서 덕고산에 이르는 지점은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어 절경을 이루며, 특히 암릉과 기묘한 모습의 소나무등과 각종 노거수 등 볼만한 것이 많아서 다시 가 보고 싶을 정도이다. 언제 날이 좋은 날 다시 한 번 가리라. 운무산의 이름 그대로 운무와 비를 맞으며 산행한 것이니 그 추억은 오래 가리라 본다.
그리고 이번 산행시에는 필요한 곳마다, 특히 산죽밭에서는 아주 촘촘히 표지기를 붙여 놓아 후답자들에게 무언으로 많은 도움을 준 잔디밭산악회에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산악회의 무궁하고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

(1) 먼드래재(2.3km) -粟(속)實里 십자로안부

먼드래재에 내리니 지난 주와 변한 것은 없다. 공원에는 횡성군 산불조심 깃발이 그대로 있다. 오늘은 다만 흐린 가운데, 가랑비가 내리고 있을 뿐이다. 썩어도 준치님에 의하면 “홍천군에서는 이 고개에 원님께서 3년간 계시다가 넘어가신 고개라 하여 원영이라고 하고, 횡성군에서는 횡성군과 홍천군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넓고 길다고 하여 원령 또는 먼드래재라고 하였다”고 하신다.

도로를 건너 철망 옆 절개지 좌측으로 급경사를 오름으로써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바위 절벽이고 물을 머금은 왕사가 미끄러워 직진할 수가 없다. 수로인 듯 파놓은 길이 있다. 조금 후에 절개지 정상에 이른다. 잔디밭산악회 표지기! 좌측으로 조금 올라서니 소나무 베어놓은 더미가 나오고 평탄한 곳이 나오면서 이제부터 주능선에 들어서게 된다. 이제부터 때묻지 않는 좋은 길이 이어진다.

거의 완만한 오르막이다. 소나무숲이다. 비가 내려서 빗물로 인하여 금방 하의는 젖어버린다. 잔디밭! 대체로 남동방향이다. 1단계 오른 후에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오른 후 다시 평탄하게 가다가 오른다. 봉우리에 올라 좌측(남동)으로 내려간다. 이어 완만히 오른다. 낙원산악회! 이어 둔덕을 넘어 내려간다. 주변은 신갈나무숲이다. 좌측 아래로 보이는 낙엽송 군락이 보기 좋다. 바로 오르막을 진행하는데 잔디밭 산악회의 표지기가 많이 보인다. 뒤로는 수리봉과 지나온 연릉들이 보인다. 이어 오르막이 가팔라지더니 참나무숲이 보기 좋게 서 있다. 이어 완만한 지형에 오르니 우측 사면에서 산짐승 소리가 난다. 꽥꽥 으르릉 등 무슨 짐승인지는 모르나 여기가 심산임을 자각케 한다. 조금 신경이 쓰인다. 나에게는 무기라고는 지팡이와 칼 밖에는 없다. 부닥치면 사생결단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능하면 내가 먼저 피하기로 함은 물론이다. 또한 우측으로 차량소음도 들린다. 이어 조금 완만하게 오르다가 우측(남서)으로 소능선이 분기하는 평탄지역 능선마루에 이른다. 큰 참나무숲이다. 부천 상록수산악회 표지기!

여기서 좌측(남동)으로 조금 오르다가 둔덕을 넘어선다. 레저토피아 표지기가 나오는데 금북정맥과 한남금북정맥을 종주시에 보고 난 후 오랜만에 보는 것이다. 좌측(동)으로 평탄하게 나아간다. 이어 좌측(북)으로 소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서 [잔디밭! 부천 상록수! ] 오른쪽(남동)으로 휘어 내려가다가 3갈래길에서 오른쪽(남동)으로 내려가는데, 일출을 맞는다. 비가 내리다가 맑았다가 날씨가 무척 변덕을 부리고 있다. 비온 뒤라 깨끗하고 장엄한 일출모습을 연출한다. 그러나 주위에는 아직도 짙은 구름이 많아 빨리 개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주변은 참나무, 떡갈나무, 소나무 숲인데, 초원이 넓게 형성되어 있어 비스듬한 햇빛에 비취이니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둔덕을 넘어서니 낙엽송숲이 나온다. 이어 오로막이다. 비교적 완만하다. 좌우측으로 계곡이 보인다. 나머지 조망은 별로이다. 비로 인하여 산야가 촉촉이 젖어 있다. 소나무숲인 둔덕을 지나 내리막이다.

큰 구덩이가 보이는 안부에 이르니 좌측엔 소나무가 많이 넘어져 있다. 주변엔 둥글레 천지다. 이어 오르막을 지나 평탄하게 가다가 완만하게 오른다. 이어 가파르게 오르다가 평탄한 지역에 이르니 거수의 떡갈나무가 있다. 잠깐 내려가다가 완만히 오른다. 잔디밭! 좌측(북)으로 소능선이 분기하고 있는 지점을 지난다. 이후 완만지형을 오르내린다. 좌우로 계곡이 보기 좋으며 노거수들이 보인다. 계곡이 다할 무렵 마지막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레저토피아! 잔디밭! 상록수! 낙엽이 많아 미끄럽다. 이어 좌측에 사면길이 나오는 3갈래길에서 직진하여 능선길로 오르면 690m봉에 이른다. 조망은 별로다. 주변은 참나무숲이다. 우측(남서)으로 조금 긴 지능선이 분기하여 속실리 주막거리 19번 국도와 맞닿아 있다. 멀리 동쪽 방향으로 구름과 안개라는 뜻의 운무산이 보인다.

690m봉 정상 3갈래길에서 왼쪽(동)으로 확 휘어져 내려간다. 상록수! 잔디밭! 이어 조금 전의 사면길과 만나는 평탄지역을 지나 오른다. 일출시에 잠깐 개이더니 다시 날이 흐려진다.빨리 개이면 좋으련만! 이어 여기까지 안개가 휘몰아 덮어 버린다. 큰 일이다. 시야가 제한되면 독도에 그만큼 더 부담이 되는 법이다. 둔덕 바로 전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몇 발짝 오르면 둔덕 3갈래길 능선분기점이다. 잔디밭! 여기서 직진 내지 좌측으로 휘어지면 북으로 분기하는 지능선으로 가 버리므로 과외를 하게 되니 독도에 주의하여야 한다. 그 지능선에는 삼각점이 있는 717.6m봉(1: 5만 지형도에는 ×717m로 표기하고 있어 통일이 아쉽다)이 있다 .

둔덕 3갈래길에서 오른쪽(남)으로 꺾어 완만히 내려간다. 상록수! 약간 오르다가 평탄하게 진행한다. 우측(남)으로 아주 약한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서 좌측(동남동)으로 내려간다. 상록수! 안부에 이르니 둥글레 천지다. 잔디밭! 이어 둔덕을 넘어 내려간다. 낙원산악회! 이어 소나무숲의 얕은 안부이다. 완만히 오르니 참나무숲 둔덕이 나온다.
키 큰 참나무가 많은데 겨우살이가 더러 기생하고 있다. 그런데 좌측 아래로는 키 큰 낙엽송숲이 자리하고 있다. 참으로 심산에 온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후손들을 위하여 잘 보전하여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자연을 사랑해야 하는데...
조그만 눈앞의 이익만 보며 함부로 자연을 훼손하는 족속들이 얄밉다.

좌측(북동)으로 소능선이 내려가는 지점에서 오른쪽(남동)으로 평탄하게 진행한다. 그런데 이때 세상이 밝아지면서 해가 구름을 뚫고 나오려고 안간 힘을 다 내고 있는 듯하다. 상록수! 조금 전 안부에서 사면으로 오던 길과 만나고 이어 오르막이다. 다시 평탄지역이 나온다. 레저토피아! 주변은 참나무와 낙엽송, 거송들이 보인다. 이어 오른다. 우측(남서)로 아주 약한 소능선이 내려가는 지점에 이른다. 참나무숲에 장송 몇 그루가 이채롭다. 밋밋하고 공터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좌측(남동)으로 내려간다. 상록수! 다시 해가 난다. 이어 십자로 안부로 내려선다.

(2) 粟(속)實里 십자로안부(2.4km) - △雲霧山

편의상 여기를 나는 속실리 십자로안부로 칭하기로 한다. 좌측으로는 洪川郡 瑞石面 淸凉里 삼근암 마을로 , 우측으로는 橫城郡 晴日面 粟實里 안말로 이어진다. 탈출시에는 우측으로 하는 것이 좋다. 계곡길을 벗어나면 곧 임도도 나오고 이어 포장도로로 나가게 되며, 더구나 속실리 19번 국도입구 청일주말농원가든( 033-342/344-5230,344-6161. 주인은 정천근씨: 송어회/민박 가능)이 있고 그집에는 차량도 있어 아주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 여기에는 이정목이 서 있는데 아주 특이하다. 아주 멋있고 잘 다듬어진 나무로 되어 있는데, 그 꼭대기에는 새집 형태의 것을 얹어 놓았다. 오늘 보는 이정표는 거의 이러한 형태로 되어 있어 이채로왔다. 이정목에는 “자연은 마음의 고향입니다 . 좌측 운무봉 2.1km, 소요시간 3시간 30분; 우측 먼드래재” 이라고 적혀 있다 . 그런데 지형도에는 운무산으로 나와 있는데, 이정목에는 왜 운무봉이라고 하였을까? 내가 보기에는 운무산은 분명히 독립된 산인데 말이다. 세운 분들이 조금 신경을 덜 쓰신 모양이다. 안부 주변은 여러 가지 종류의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우측 아래에서 개짖는 소리와 중장비 기계 소리가 섞여 들리니 고대와 현대가 병존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뻐꾸기 소리도 들리니 한가롭고 풍류의 맛이 든다.

직진하여 완만히 오른다. 남동방향이다. 한국라이프산악회의 표지기가 반쯤 찢어진 채 매달려 있다. 이어 봉우리에 오르니, 큰 참나무 1그루가 이채롭고, 돌이 몇 개 있다. 이어 내리막이다. 잔디밭! 이어 오르막이다가 큰 바위를 지나 넘어서고 안부를 지난 후 우측으로 사면길이 나오는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암릉이 나오면 이를 통과하고 완만하게 오르다가 가파르게 오른다. 잔디밭! 이어 2개의 큰 바위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암릉이다. 낙원! 잔디밭! 이어 쉬기에 좋은 평평한 지역이 나온다. 큰 바위 2개가 이 공간의 앞뒤로 있다. 좌측은 절벽이고 계곡을 이루고 있다.

날씨가 개이고 해가 난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상록수! 바위절벽 쪽으로 향한다. 이어 바위절벽이 앞을 막아서는 바위 절벽 안부이다. 낙원! 암릉을 지나야 하는데 마땅한 손잡이도 없고 비가 내려 사면이 미끄러우니 위험하니 직진하지 못한다. 어떻게 하든 오르기는 하겠으나 만약을 생각해서 하는 수 없이 오른쪽으로 진행, 가파르게 내려간다. 여기도 사면이 미끄러워 매우 조심을 해야 했다. 바위 틈새로 내려가서 이내 좌측으로 오른 다음 좌측 위로 거송있는 곳으로 적당히 오른다. 바위에는 이끼와 부처손이 많았다. 우측 아래로 안말과 그 주변의 경작지들이 보인다. 좌우로는 바위 절벽이다. 방심해선 금물이다. 우측 아래로는 또 조그만 절과 무슨 공사를 하고 있었다. 상록수! 까치산악회! 산사랑산악회! 거송을 지나 바위 사이로 가파르게 오른다. 잔디밭! 이어 능선에 오르니 가파른 암릉이다. 낙원! 산사랑산악회! 상록수! 이어서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아까 절벽 안부에서 바위 밑을 완전히 돌아서 사면으로 나아가 능선으로 붙을 경우 올라오는 길인 것 같다. 다른 표지기들이 달려 있었다.

여기 3갈래길에서 좌측(동)으로 내려간다. 짐승 똥들이 보인다. 뒤를 보니 절벽이 수직을 이루어 아찔한 분위기를 준다. 잔디밭! 이어 오른다. 잔디밭! 옴폭한 안부를 지나 오른다. 이어 좌측(북동)으로 소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마루 지점을 지나 날암릉을 계속 진행한다. 날씨가 맑아진다. 무척 다행이다. 바위와 기묘한 형태의 소나무의 절묘한 조화, 운무들이 바로 나로 하여금 신선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좌우측은 깊은 계곡이라 좋은 경치를 보인다. 잠시 암릉을 오르내리다가 큰 바위가 있는 안부를 지나(잔디밭! 깨끗하고 아름다운 횡성 광고기획 모티브!) 가파르게 오른다. 낙엽이 많고 미끄럽다. 암봉이다. 좌측(북동)으로 소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인 800m봉을 지난다. 우측이 바위 절벽인 암릉이 나오면 좌측으로 우회한다. 사면길로 오른다. 낙엽이 많고 미끄럽다. 이윽고 능선에 올라선다. 잠시 우측 암봉에 오르니 공터가 조금 있고, 우측 아래로 안말 마을 일대가 보인다. 좌측으로 운무산이 우뚝하다. 운무산에는 글자 그대로 운무가 가득하다. 조상들이 붙인 산이름이 가히 실제와 같으니 우리 조상님들은 과연 지혜로왔다. 이제 새들도 본격 활동을 시작하는지 합창소리가 아주 기분좋게 들린다. 이어 조금 오르니 능선분기점 3갈래길이다. 우측(남서)으로 ×860m봉이 있는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낙원! 잔디밭! 뫼로산악회! 모티브! 또 바위에 청색 화살표가 올라온 방향으로 그려져 있다.

좌측으로 150도 정도 꺾어서 동쪽으로 내려간다. 레저토피아! 주변은 신갈나무와 참나무숲이다. 이어 안부에 이르니 거목의 신갈나무들이 있다. 좌측으로 오른다. 모티브! 잔디밭!
이어 오른쪽 옆사면으로 올라 우측(남동)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 능선마루에 오른다. 타원형인 토끼똥 모양의 짐승 똥이 수북하다. 자주 여기에 오나 보다. 좌측으로 조금 오르니 840m봉이다. 이 봉우리는 칼날봉같은 정상을 이루고 있고, 소나무 및 신갈나무숲이다. 바위들도 많다. 여기서 직진할 수 없다. 길도 없고 절벽을 이루기 때문이다. 건너로 가까이 보이는 운무산이 운무가 깔린 가운데 중턱의 바위들이 보기에 좋다. 다시 조금전 능선마루로 내려간다. 이어 능선 3갈래길에서 내려간다. 장다름산악회! 잔디밭! 도봉 의야산악회! 가는 흰색 로프가 매여 있다. 좌측(북동)으로 가파른 사면을 조심해서 계곡으로 떨어지듯이 내려가면 약한 기맥능선이 나온다. 뒤를 올려다 보면 840m봉 절벽이 아찔하다. 그래서 직진을 못하는 것이다. 다행히 토질이 미끄럽지 않은 흙이라 다행이다. 이어 내리막이다. 완만지형이 이어지고, 조금 후에 안부에 이른다. 좌우로 계곡이 보인다.
이어 오른다 . 잠실 우리산악회! 날이 다시 흐려진다. 이어 봉우리에 올라선 다음 잠시 내려가다 오른다. 작고 흘러가는 듯한 너덜지대를 오른다. 가파르다. 지형상 뱀이라도 나올 듯한데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고 하여 얼씬도 안한다.

이어 돌길이 나온다. 한차례 무척 가파르게 오른다. 거송들이 자주 보인다. 잔디밭! 낙원! 이어 우측(남)으로 지능선이 내려가는 능선마루에 오른다. 좌측으로 오른다. 장다름산악회! 모티브! 이어 너덜지대 겸 암릉을 오른다. 좌측 아래로 삼근암 마을의 민가 1채가 외롭게 서 있다. 주변의 밭들도 넓게 보인다. 이어 ×867.2m봉(1: 5만 지형도에는 ×867m로 표시되어 있음. 통일을 기하여 줄 것을 제언함)에 이른다.

군A-20H 헬기장이 있는데, 사계청소도 잘 되어 있고, 페인트도 칠하는 등 잘 관리되고 있다. 다행이다. 조망이 좋다. 좌측(남)으로 조그만 능선이 내려가고 있고, 능선위로 하산로가 나 있다. 좌측으로 속실리 마을들과 경작지들이 평화스럽다. 우측으로 운무산이 운무와 바위에 둘러싸여 절경을 이루고 있다. 여기서 마침 해도 나고 하여 잠시 쉬기로 한다. 지형도도 말리고 미루어 왔던 아침을 먹는다. 찰밥을 주먹밥으로 싸온 것하고 광천 김이 전부이다. 지형도와 메모지를 말리는데 여의치 않다. 해가 점점 따가와지는 듯하지만, 멀리로는 소나기구름이 형성되어 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이런 시커먼 구름들이 강릉 지방으로 돌풍을 가져와 우박을 쏟아져 차유리가 깨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제 정말 날씨가 개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나의 기대와는 달리 다시 날은 흐려지고 만다.

헬기장에서 우측(동)으로 잠시 내려가면 안부이다. 예의 그 이정목이 있다. “산불예방에 앞장섭시다 . 좌측 운무봉 0.4km/30분 소요; 우측 먼드래재” 라고 적혀 있다. 좌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각종 산새들이 노래를 하고 있다. 안부에서 직진하여 가파르게 오른다. 잔디밭! 모티브!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다시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몇 발자국 오르면 날능선 정상이다. 멋진 소나무가 있고 바위들이 있다. 건너편으로 헬기장이 보인다. 좌측 멀리 아래엔 동두촌 마을이 있다. 다시 3갈래길로 내려와서 직진하여 내려간다. 다시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직진한다. 이어 바위길로 오르면 능선마루이다. 좌측(북)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분기점이다. 이 지능선은 길게 내려가서 동두천 일대 마을에 이어져 있다. 여기에 또 이정목이 있다. “산불예방에 앞장섭시다 . 왼쪽으로 ‘치마바위 0.6km/15분’, 오른쪽으로 ‘운무봉 0.2km/10분, 뒤쪽 먼드래재‘ 이라고 적혀 있다. 좌측 봉우리 끝에 서면 치마바위가 보인다. 보는 것으로 대신하기로 한다.

여기서 우측(남동)으로 진행하면(그린산악회! 우리산악회!) 곧바로 헬기장이 나온다. 억새 잡목이 가득한 게 관리상태가 엉망이다. 유사시에는 어찌할 것인가? 걱정이 앞선다. 조망은 별로이다. 이를 지나면 좌측으로 완만지형이 계속된다. 이어 오르막이다.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 낙엽이 많고 짐승똥이 보인다. 봉우리에 오르면 좌측으로 내려간다. 둔덕을 넘어 완만히 내려간다. 이어 안부인데 썩은 나무가 있다. 다시 오르면 이내 △雲霧山에 이른다.

(3) △雲霧山(2.1km) - ×805.5m봉


정상이 뾰족하다. 삼각점이 있다. “ 1989 복구”라는 글씨 이외에 나머지 글씨를 판독할 수 없다. 깃대와 깃발이 없음은 물론이다. 정상목에는 “운무산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해발 980m ;운무봉 980.3m라고 적혀 있다. 같은 정상목인데 어째서 해발을 다르게 이중으로 표기해 두었을까? 세운 것까지는 좋은데 조금 더 신경을 썼더라면 좋았을 걸.... 마냥 아쉽다. 지형도에는 해발이 980.3m라 되어 있다. 여기도 조망이 무척 좋다. 좌측으로 보리울 마을, 동두촌 마을과 멀리 지장마을이 보인다. 우측(남)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낙원! 춘천 소양강 산악회! 레저토피아! 주변은 잡목숲이고 그늘이 없어서 휴식하기엔 적당치 않다.
썩어도 준치님에 의하면 산에 항상 운무와 안개가 끼어 있어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왜일까? 지형상으로 그렇게 되어서 ....? 아니면 첩첩산중이라서 땅과 나무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많아서일까? 실력이 달려 설명을 하지 못하겠다.
하여튼 그 명칭에 걸맞게 운무가 많았고 오늘 따라 구름도 많다.

운무산 정상에서 직진하여 내려간다. 잔디밭! 나도 표지기를 하나 붙였다. 이어 우측(남동)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서 좌측(북동)으로 내려간다. 가파르다. 모티브! 잔디밭!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 이후 암릉길이 나온다. 암릉을 진행하지 말고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간다. 이어 좌측으로 오르면 능선에 이른다.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우측 아래로 가파른 절벽이 있다. 그리고 깊은 계곡도 있다. 좌측도 깊은 계곡이고, 보리울 마을도 보인다. 암봉을 넘어 좌측으로 내려간다. 좌측도 절벽을 이루고 있다. 이어 좌측(북동)으로 내려가는 지능선이 나오는 지점에서 우측(남동)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비에 젖은 흙이 몹시 미끄럽다. 바위길을 지나고 소나무 고사목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잔디밭! 모티브! 조금 후에 가는 밧줄 하나가 있으나 전혀 만지지도 않고 진행한다. 즉 별 소용이 없는 것이다. 단지 겨울일 경우 소용될 것 같으나 여기 뿐만 아니라 여러 군데 튼튼한 밧줄을 설치해야만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신경수님의 의견과 같슴).

엄청나게 큰 바위 좌측으로 가다가 큰 바위 사면을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낙원! 바위를 내려서서 우측 위로 시선을 돌리니 바위절벽이 아찔하다. 이어 좌측으로 내려간다. 3갈래길이 나오면 우측(남동)으로 내려간다. 신경수씨! 낙원! 낙엽이 많다. 좌측으로 가면 암봉 위가 되나 길이 없다. 가는 로프가 또 매여 있다. 좌측으로 또 엄청나게 큰 바위봉이 나오고 너덜지대가 나온다. 큰 구렁이라도 나올 듯한 곳이다. 으슥하다. 긴 로프를 지나서 좌측으로 돌아 이 바위봉 밑을 지나게 된다. 너덜지대를 지난다. 하여튼 이 바위을 완전히 지나니 다시 좌측에 큰 바위가 나오는데 꼭대기에 남근 모양의 바위가 우뚝하다. 이 바위 밑으로 우회한다. 바위밑에는 금낭화 군락지다. 예쁘게 꽃을 달고 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아름다운 야생화인 것이다. 길이 이 땅에서 보전되어야 할 것이다. 이 바위를 지나 내려가면 이내 능선으로 붙는다. 바위에는 이끼, 부처손, 담쟁이 덩굴 등이 서식하고 있다. 다시 완만히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 완만히 진행하다가 완만하게 오른다. 이어 3갈래길에 이른다. 좌측(북동)으로 소능선이 분기하고 있는 지점이다. 소능선상에 ×634.5m봉이 있다.

3갈래길에서 우측(남)으로 오른다. 잔디밭! 좌측 아래 능선에 약간의 억새밭이 있다. 이어 740m봉에 이른다. 밋밋하다. 공터가 조금 있고, 조망도 보통이다. 참나무숲이다. 낙원! 이어 직진해서 내려간다. 좌측으로 휘어지고 다시 좌측으로 휘어져 계속 내리막이다. 호젓한 멋진 길이 이어진다. 이어 십자로 안부가 나오는데, 지형도상 좌측으로 “삼년대” 마을과 우측으로 “황장곡” 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다. 탈출시엔 우측이 좋아 보인다. 위에서 소개한 속실리 19번 국도입구에 청일주말농원가든 033-342/344-5230,344-6161. 주인은 정천근씨: 송어회/민박)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바로 위에 나오는 지형도상 십자로 안부는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없어진 듯하다.

십자로 안부에서 직진하여 오른다. 낙원! 잔디밭! 경사가 완만하다. 낙엽이 많다. 뒤돌아보니 운무산의 바위 절벽이 멋있으나 아찔하다. 저곳을 어찌 지나왔는지 내가 대견스럽기도 하다. 여기서 키 작은 산죽이 보인다. 아주 조금씩이다. 다시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암릉이 나오면 오른쪽 사면으로 힘겹게 오른다. 신경수씨! 낙엽, 돌, 넘어진 나무 등이 범벅이 되어 오르기가 그리 수월하지 않다. 한참 후에 능선마루에 올라선다. 우측(남서)으로 약한 소능선이 분기한다. 이어 왼쪽(동)으로 오르면 조금 후에 750m봉에 이른다. 공터가 없고 바위가 몇 개 있는 암봉이다. 소나무숲이다. 바위에 앉아 휴식할 수 있다. 조망은 보통이다. 여기서 좌측(남동)으로 정상부분 암릉을 완만히 진행하다가 장송이 몇그루 있는 정상마루 끝부분에 나있는 3갈래길에서 좌측(동남동)으로 가파르게 잠시 내려가면 덩굴나무와 돌이 있는 안부에 이른다.

안부를 지나 오르막으로 오르다가(잔디밭!) 다시 완만하게 내려간다. 좌측 아래에서 닭울음 소리가 들린다. 키 작은 산죽이 조금 보인다. 이어 산나물이 지천인 안부를 지나 오른다. 경사가 가파르고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 이어 날능선으로 진행한다. 좌측으로 삼년대 마을이 보인다. 잠시 내려가서 오르다가 암릉이 나오면 그대로 타고 오른다. 소나무숲 암봉이다. 좌측으로 삼년대마을 전경이 보이고 산허리로 난 임도와 새로 만든 저수지도 보인다. 지형도에는 저수지나 임도 표시가 없다. 낙원! 조금 내려가다가 암릉이 나오면 좌측으로 우회하여 그대로 타고 넘어서 오른다. 조금 후에 ×775m봉에 이른다. 암봉이다. 주변은 소나무숲이다. 좌측(북동)으로 소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775m봉에서 오른쪽(남동)으로 내려간다. 거송들이 보기 좋다. 심산에 온 걸 실감할 수 있다. 다시 오고 싶을 정도이다. 암릉을 잠시 지난다. 잔디밭! 좌로 내려간다. 낙엽이 많다. 우측에 기묘한 형상의 나무들이 보이고, 기맥 능선에는 참나무숲이다. 평탄하게 나아가는데 산죽들과 참나무숲이다. 이어 완만한 오르막이다. 밋밋한 둔덕을 넘어 내려가는데 거송들이 즐비하다. 다시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이다. 밋밋한 봉우리를 오르면 좌(남동)으로 내려가야 한다. 아주 완만하다. 이어 안부가 나오는데 공터가 넓어서 휴식하기에 좋다. 누가 나무를 꺾어놓았다. 쓰레기도 많다. 누구의 소행일까? 몰지각한 사람 때문에 이 산꾼은 기분을 꾸기고야 만다. 주위엔 거목의 소나무와 낙엽송으로 숲이 울창하다. 우측엔 하산로가 있는 듯하다. 좌측으로 삼년대 마을과 저수지가 보인다.

바람도 살랑이어 기분도 상쾌하다. 이어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다. 우측으로 높은 능선들을 보면서 미끄러운 낙엽이 많은 길을 오른다. 이어 거송들이 나타나면서 완만하게 오른다. 낙원! 거송들이 계속 나타나니 좋다. 그러나 말라 죽어가는 산죽들은 나를 슬프게 한다. 나무 그늘이라 그럴 것이다. 이어 평탄하게 진행한다. 거송, 산죽, 짐승똥을 볼 수 있고, 신갈나무숲이다. 이어 오르막인데 길도 좋고 숲도 좋다. 산죽이 조금 보인다. 또 나타나는 쓰레기는 나를 분노케 한다. 서울우유 팩과 박카스병까지 있다. 이를 버린 자는 이 글을 읽고 많이 후회를 하기 바란다. 좌측으로 삼년대 마을이 보인다. 거송 두어 그루가 보이는 신갈나무숲 봉우리에 이른다. 다시 내려간다. 잔디밭! 산죽이 조금 있다. 안부에 이르면 산죽이 넓게 분포되어 있는데 아쉽게도 말라 죽어가고 있다. 이어 오르막이다. 거송 하나가 있다. 낙원! 이어 봉우리이다. 주변에 산죽이 넓게 죽어가고 있고, 신갈나무엔 겨우살이가 언뜻언뜻 보이기도 한다.

내리막에 이어 평탄지역을 지나 오른다. 둔덕을 넘어 내려간다. 평탄한 지역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다가 평탄하게 나아간다. 우측으로 덩굴나무 군락이 있다. 이어 오르막이다.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낙엽이 많다. 노거수들이 많이 보인다. 조망은 별로다. 이어서 철쭉 및 진달래의 가지가 걸리적거린다. 큰 나무 하나가 뿌리채 뽑혀 죽어 넘어져 있다. 계속하여 오르막이다. 잔디밭! 밑둥에서 여러 가지가 갈라진 나무들도 많이 보인다. 이어 작은 바위 있는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완만히 오른다. 잔디밭! 평탄한게 나아가다가 완만하게 오른다. 큰 고목이 쓰러진 곳에 이른다. 참 안타깝다. 이어 계속 오르다 보면 좌측(북동)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 이른다. 주변은 신갈나무숲이다. 단풍나무도 몇 그루 보인다. 해는 떳는데도 비가 내린다 웃기는 현상이다. 어릴 땐 이때는 호랑이가 장가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 우측으로 잠시 내려간다. 잔디밭! 죽어가는 산죽밭이 펼쳐진다. 이어 완만히 산죽밭을 오른다. 신갈나무 및 참나무숲이다. 낙원! 이어 ×805.5m봉에 이른다.

(4) ×805.5m봉(1.8 km ) - ×1031m봉/능선분기점

좌측으로 소능선이 2개가 내려간다. 주변은 신갈나무숲이고, 공터는 없다. 휴식은 가능하다. 조망은 거의 없다. 우측으로 거의 평탄한 800m대의 능선이 형성되어 있다.
정상이 움푹 들어간 둔덕에서 우측(남동남)으로 내려가다가 평탄하게 진행한다. 넓은 산죽밭이 나오나, 세력은 시원치 않다. 이어 산죽밭 내리막이다. 안부에는 산죽 및 덩굴나무 군락이 있다. 완만히 오른다. 신갈나무숲에 초원이 상당히 넓게 자리하고 있다. 이국에 온 풍경이다. 그런데 이런 좋은 곳에 연속 2번이나 쓰레기를 버려 둔 곳이 나온다. 몹시 불쾌하다. 규모로 봐서 무슨 단체산행객이 버린 듯한데 제발 각성 좀 해야 한다. 여기 이쓰레기들이 썩어서 남한강과 북한강에 섞여 내려가 바로 당신과 당신 가족들이 마신다는 걸 왜 모를까 ? 정말 우물안 개구리다. 그저 산에만 다닌다고 다 산꾼은 아니다. 그런 사람은 산에 다닐 자격이 없다. 소주병, 커피포, 음로수병,페트병 등... 초원으로 계속 오른다.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기맥길에 발굽 있는 산짐승의 발자국이 나 있다. 한참 후에 속이 비어 있고 정말 큰 거목 1그루를 지나 올라간다.

이어 ×959m봉에 이른다. 주변은 신갈나무숲이다. 공터가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웅덩이 흔적이 있다. 고사 직전의 나무가 신기하게 살아 있다. 전망은 별로이다. 좌측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동쪽으로 덕고산이 우뚝하다. 우측(서)으로 지능선이 분기한다. 다시 계속 남진하여 내려선다. 낙원! 신갈나무숲에 산죽밭이다. 평탄하게 나아가는데 여기도 역시 산죽밭이다. 좌측 사면에는 산죽들이 죽어가고 있다. 좌측은 계곡이고 우측(남서)으로는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이어 약간 좌측(남동)으로 오르는데 덩굴나무 군락지와 즉어가는 산죽밭을 지난다. 이어서 이내 1,010m봉이다. 이어 가슴까지 이르는 산죽밭이 이어진다. 우측(남)으로 잠시 내려가다가 완만하게 오르면 1,031m봉이다.

(5) ×1031m봉/능선분기점(0.9km) - △1,094.2m봉


1031봉 정상은 넓은 공터에 키 작은 산죽이 지천이다. 주변엔 덩굴나무, 신갈나무 들이 보인다. 정상에는 또 삼갈래길이 나 있다. 오른쪽(남동)으로 鳳腹山(△1,019m)으로 가는 길이 확실한 지능선이 분기하는 능선분기점이다. 여기 1,031봉서 기맥은 왼쪽(동)으로 진행한다. 낙원! 중랑한마음산악회! 산죽이 계속된다. 암릉이 또 나온다. 둔덕에서 내려간다. 좌측으로 노거수가 죽어 넘어져 있다. 안타깝다. 우측 아래로는 한남대 마을이 보인다. 이름이 이상하다. 하필 한남대이냐? 나무가 바위에 뿌리를 박고 있는 것도 보인다. 좌우측은 가파른 사면이다. 그런데 비가 내린다. 야속하다. 이젠 좀 활짝 개어 줄 수도 있지 않느냐!! 지나갈 비는 아닌 것 같아 벗었던 우의를 챙겨 입는다. 내려가다가 둔덕에 이르니 우측(남)으로 지능선이 나 있다. 다시 햇빛이 난다. 좌측으로 완만히 내려가 안부를 지나 둔덕에 이르니 속이 뚫린 거목이 있다. 완만히 내려가다가 안부를 지나 오른다. 평탄하게 나아가다가 내려가니 안부이다. 덩굴나무와 산죽이 있다. 오르막이다. 암봉에 이르니 밀레니엄산악회 표지기가 있다. 좌측으로 내려서다가 오르는데 3갈래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오른다. 우측 아래 깊은 계곡이 있다.

철쭉이 만개한 게 보기에 좋다. 구리산악회! 둔덕을 넘어 다시 오른다. 신갈나무숲의 봉우리엔 낮은 산죽들이 있다. 큰 나뭇가지가 부러져 썩어가고 있다. 다시 내려가다가 평탄하게 진행한다. 노거수들이 보인다. 이어 1단계 다시 오르고 평탄하게 나아가면 이어 암릉이 나온다. 우측으로 내려가(구리산악회! 중랑한마음 산악회! 밀레니엄산악회 !) 돌아가 오른다. 밧줄이 있지만 이용하지 않고 오른다. 능선마루에 오르니 좌측 위 암봉 위에는 노거송이 1그루가 버티고 서 있다. 보기에 좋다. 다시 우측으로 오른다. 암릉도 나오고 날능선도 나온다. 양호한 길을 오르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른다. 날씨가 차차 개이는 듯하다. 햇빛도 강렬해진다. 잡목가지가 걸리적거린다.
이어 △1,094.2m봉에 오른다.

(6) △1,094.2m봉(1.1km) - 1,120m봉 /德高山

삼각점이 있다, “청일 426, 1989 재설.” 깃대와 깃발은 없다. 조망은 없다. 주위는 신갈나무숲이다. 고사목도 있다. 공터는 넓다. 휴식하기에는 좋다. 좌측으로 계곡과 봉막골 마을 민가가 보인다. 우측(남서)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는데 그 위로 하산로도 나 있다. 낙원! 호산산악회! 금요산악회!
여기서 계속 동쪽으로 약 250여m 정도 완만하게 오르내리며 철쭉 군락지를 어렵게 헤치며 나아가다가 한참 내려간다. 이어 오르막이다. 그러면 ×1,080m봉이다. 공터가 없다. 주변은 신갈나무숲이고 휴식하기엔 별로이다. 조망도 별로이다. 죽은 산죽밭이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이름도 이상한 “한남대” 마을로 이어진다. 여기서 기맥은 동쪽으로 직진한다. 이어 좌측(북동)으로 완만하게 진행한다. 산죽밭이다. 약간 오르막이다. 역시 산죽밭이다.

이어 암릉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오른다. 구리! 산사랑! 이어 암릉을 오르내린다. 이어 오르막이다.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오르면 능선마루이다. 좌측(북)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에서 우측(동)으로 내려서면 바로 얕은 안부이다. 전방은 절벽이므로 직진할 수 없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금요! 낙원! 좌로 돌아 너덜지대를 오른다. 죽은 산죽밭을 진행한다. 다시 너덜지대에서 좌로 오른다. 너덜지대가 계속된다. 좌측위의 암봉이 1,050m봉(아마 화채봉?)인 것 같다. 다시 우측으로 내려간다. 신경수씨! 다시 바위밑을 지나서 좌측으로 오르면 능선마루에 선다. 산죽밭이다. 대전등산장비점! 산사랑! 노거수에서 찢겨 나온 나무가 넘어져 죽어 있다. 이어 우측으로 오르면 나무 하나가 또 쓰러져 있다. 둔덕을 넘으니 안부이다. 좌우측으로 계곡이 깊은 편이고 나무가 울창하고 경계가 좋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며 기맥은 직진한다. 한참 가파르게 오른다. 노거수들과 산죽밭이 나온다. 구리! 청솔! 암릉을 넓은 줄을 타고 넘는다. 이어 좌측으로 오른다.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직진하고 암릉을 우회한다. 완만히 오른다. 잔디밭! 이어 우측에 덩굴나무 군락지가 나오며 가파르게 오르다가 완만해진다. 이어 고사목에서 가파르게 오른 능선마루에서 우측으로 완만히 오르면 1,125m봉 덕고산에 이른다.

(7) 1,120m봉 /德高山(0.8km) - 泰岐山(△1,261m) 능선분기점

펑퍼짐한 터에 토요산우회에서 만든 “德高山 1,125m”(TEL 02-743-OOOO)란 정상 팻말이 있다. 지형도에는 해발 표시가 없다. 그러나 선답자들이 이 산을 덕고산이라 하고 높이를 1,125m라고 하므로 나도 그 분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정리하기로 한다. 휴식하기 좋다. 웅덩이가 2개 보이고, 표지기가 많다. 낙원! 호산! 의왕! 산나라! 야호! 모닥불! 기타 등등. 전방으로 멀리 산정상에 시설물이 있는 것이 보인다. 아마 흥정산(△1,278.5m)인 것 같다. 그리고 우측 멀리 마을이 보일 뿐 나머지는 모두 산들만 보인다. 주변은 신갈나무숲이고 산죽밭이다. 오른쪽(남)으로 신대리 내려가는 하산로가 뚜렷이 나 있다.

덕고산 정상에서 좌측(북동)으로 내려간다. 낙원! 잔디밭! 신갈나무숲에 철쭉이 만개하고 있다. 산죽밭이다. 신도봉산악회! 이어 고만고만한 1,110m봉우리 3개를 넘는다. 상술하면 암봉을 우회하여 내려가면 우측으로 큰 계곡이 나타난다. 멀리 산 정상에 구조물이 있는 것이 더 뚜렷이 보인다. 밋밋한 정상에 도로까지 나있는 것이 관측된다. 이어 오르막이다. 이어 초록빛 잎을 무성하게 자랑해야 할 산죽이 말라죽어 있는 곳이 나온다. 왜 죽어 있을까? 봉우리에 이르면 우측에 큰 바위가 보인다. 다시 날능선을 지나 평탄하게 나아가다가 내려간다. 안부에는 우측으로 하산로가 있다. 이어 오르막이다. 암봉을 지나 내려가면 철쭉이 만개하고 있다. 좌측으로 오른다. 둔덕을 넘어서면 우측으로 희미한 하산로가 있다. 다시 오른다. 이 지역은 오대산군으로서 첩첩산중이라서 고즈녁하고 조용하다.

오직 새소리와 바람소리만이 들린다. 사람 소리 하나 안 들리니, 참으로 묘한 생각이 든다. 키 작은 산죽이 있는 마지막 1,110m봉 직전에서 사면길로(북동) 완만히 내려간다. 신도봉! 한참 후에 안부에 이른다. 노거수들이 보인다. 신도봉! 이어 오르막이다. 죽은 산죽들이 보인다. 평탄하게 나아가다가 둔덕을 넘어 오르내리다가 이내 오른다. 죽은 산죽밭이다. 평탄 지형이 나오면서 노거수들이 연달아 보인다. 이어 오르막이다. 죽은 산죽이 계속 나온다. 둔덕 3갈래길에 이른다. 우측(남동)으로 난 길은 성골과 송덕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기맥은 좌측으로 완만히 내려가야 한다.

여기서 50여m 정도 진행하면 즉 좌측으로 완만히 내려가다 오른다. 죽은 산죽밭이 계속된다. 낙원! 橫城郡 晴日面과 屯內面의 경계선이다. 먼드래재에서 여기까지는 한강기맥이 橫城郡 晴日面과 洪川郡 瑞石面의 군경계선을 이루는 것이다.
곧 이어 여기에서 이제 洪川郡 瑞石面과 橫城郡 屯內面이 잠시 150여 m 정도를 군경계선을 이루는데,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하듯이 내려가야 즉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 잔디밭! 좌측 능선길도 있으나 기맥이 아니다. 독도주의지점이다.
계속 희미한 죽은 산죽길 기맥은 좌측(북동)으로 내려간다. 잔디밭! 이어 덩굴나무군락지를 지난다. 잔디밭! 낙원! 이어 바위와 산죽과 노거수를 지난다. 완만히 내려간다. 노거수 몇 그루를 지나니 삼갈래길이 나온다. 우측(남동)으로 완만히 내려가야 한다. 독도주의! 잔디밭! 다시 우측(남동)으로 휘어 가파르게 내려간다. 잡목 및 산죽밭이다. 낙원! 우측(동)으로 나아간다. 가슴까지 오는 키 큰 산죽이 나오는 완만한 내리막이다. 이어 3갈래길에서 좌측(북)으로 오른다. 이곳을 전후한 지역이 산죽이 가장 무성한 곳으로 상당히 난해한 지역이다. 여기서 길을 잃으면 헤맬 것이다. 그래서 이 지역은 반드시 해가 지기 전에 통과하도록 시간 배분을 하여야 할 것이다. 잔디밭! 이어 북동방향이다가 키 높이의 산죽밭을 오른다. 산죽밭을 잠시 벗어나 우측(북동)으로 오른다. 무릎 높이의 산죽밭이다. 잔디밭! 완만히 오른다. 잔디밭! 이 산악회는 내가 잘 아는데 참으로 표지기로써 적절히 잘 안내해 주고 있다. 참으로 고맙다. 3갈래길이 나오면 우측(동)으로 오른다. 잔디밭!

죽은 산죽밭의 능선마루에 이른다. 여기서는 좌측(북동)으로 오른다. 잔디밭! 노거수를 지나 둔덕에서 우측사면(북동)으로 평탄하게 진행한다. 낙원! 죽은 산죽밭은 계속이다. 이어 반쯤 죽어가는 산죽밭이 나온다. 노거수와 덩굴나무가 보인다. 진행하기가 어려워진다. 노거수 쓰러진 것이 보인다. 이어 좌측으로 오른다. 잔디밭! 노거수를 다시 2개를 지나니 능선마루이다. 잔디밭! 여기서 기맥은 북으로 머리를 튼다. 이어 泰岐山(△1,261m)으로 이어지는 능선과의 분기점에 이른다.

(8) 泰岐山(△1,261m) 능선분기점(1.3km) - ×1,143m봉 능선분기점

이곳은 강원도의 3개의 군이 만나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즉 洪川郡 瑞石面과 橫城郡 屯內面 그리고 平昌郡 蓬坪面이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우측(남도)으로 태기산 능선과의 분기점인 점은 상술하였다. 좌측(북서)으로도 작은 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洪川郡 瑞石面과 平昌郡 蓬坪面이 군경계선을 이루는 지점을 따라 기맥이 진행된다.
키 큰 산죽밭을 온 몸으로 밀고 나가려니 힘이 들어 많이 지치고 몹시 답답했다. 그러나 산죽지역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 지긋지긋하다. 더구나 길을 놓치기라도 하면 큰 고생을 할 것이다. 좌(북진)로 진행해 약 200여 m정도 내려간다. 잔디밭! 아주 낮은 산죽이 있다. 초원지대인 안부를 지나니 다시 좌측으로 오르는데 산죽밭이 또 나온다. 잔디밭! 우측 (북동) 방향으로 오른다. 낙원! 3갈래길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능선마루에서 우측 능선이 기맥이므로 우측(북동)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여기는 죽은 산죽밭에 신갈나무숲이다. 둔덕에서 좌측 산죽길로 완만히 오른다.

잔디밭! 키가 큰 죽은 산죽밭에 이어 중키의 산죽밭이 나온다. 둔덕을 넘어 좌측으로 내려간다. 잔디밭! 이어 낮은 산죽지대의 평탄한 지역이다. 산돼지가 뒤집은 흔적이 보인다. 잔디밭! 이어 좌측으로 오른다. 다시 키를 넘는 산죽밭이다. 아 지겹다. 또 헤쳐 가려니....! 힘도 든다. 잔디밭! 낙원! 산마루에서는 좌측으로(북)으로 내려간다. 산죽밭이다. 우측으로 가는 길과 능선이 있어도 그리 가면 안 된다. 독도주의 !!!! 이어 큰 나무가 넘어져 있는 곳에서 좌측(북서)으로 내려간다. 계속해서 잔디밭! 이어 우측(북)으로 내려간다. 잔디밭! 힘들다. 계속 키 큰 산죽밭이다. 3갈래길에서 우측으로 완만히 내려간다.

이윽고 산죽밭이 일시 끝나고 잡목지대가 나온다. 우측(북동)으로 내려간다. 잡목 가지들이 몹시 걸리적거린다. 잔디밭! 이어 노거수가 있는 3갈래길에서 우측(북동)으로 내려간다. 잔디밭! 독도주의 지점이다. 잡목숲을 지나니 중키의 산죽밭이 나온다. 이어 안부를 지나니 산죽지대가 끝난다. 잡목지대다. 이어 우측으로 오른다. 다시 나뭇가지가 몹시 걸리적거린다.

해가 있을 때 산죽밭이 끝나 안도의 숨을 마음껏 내쉬었다.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이런 곳에서 야간이 되어버리면 길이 희미하여 아무래도 길을 잃어버릴 확률이 무척 높기 때문이다. 잔디밭 산악회의 빛바랜 작은 표시기들이 길을 인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거듭 감사드린다.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다.
우측 잡목 속으로 들어가서 오르면 잡목숲의 봉우리이다. 밋밋한 1060m봉에 오른다.
좌측(북동)으로 잠시 내려간다. 잡목 가지들이 몹시 걸리적거린다. 이어 평탄지역을 지나 오르막이다. 봉우리에서는 우측으로 내려가 평탄하게 나아간다. 이어 오르막이다. 낙원!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보면 좌측에 하산로가 보인다. 잠시 오르다가 3갈래길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봉우리에서 다시 좌측(북)으로 완만히 오른다. 이어 밋밋한 1090m봉에 이른다.

(9) ×1,143m봉 능선분기점/ 1,090m봉(2.5km) - 九木嶺

우측(동)으로 ×1143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여기서 구목령까지 계속 잡목숲이 이어진다. 그러나 산죽지대에 비하면 지나가는 것은 아주 좋은 편이다. 바람은 상쾌하게 분다.
1,090m봉에서 좌측(북동북)으로 한참 내려간다. 낙원! 작은 둔덕을 2개를 지나니 가파른 내리막이 나온다. 잡목숲인데 나뭇가지들이 몹시 걸리적거린다. 조심해야 한다. 고사목이 넘어져 있는 곳을 지난다. 내리막에 이어 안부를 지나 오른다. 암릉을 지나 이어 오른다. 뾰족봉을 넘어 우측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계곡이 깊다. 노거수가 나온다. 신경수씨! 이어 약간 우측으로 휘어진다. 이어 안부로 내려섰다. 다시 평탄하게 가다가 오르막이다. 다시 완만히 내려가니 나무가 넘어져 있는 안부이다. 완만히 오른다.

암봉이 나오면 좌측으로 돌아서 능선으로 오른다. 이어 좌측으로 오른다. 낙원! 이어 암봉인 1,040m봉에 오른다. 다시 우측 사면으로 가다가 능선에 올라 우측으로 완만히 오른다. 밋밋한 봉우리에 큰 노거수 1그루가 이채롭다. 이어 좌측(북)으로 내려간다. 이후 구목령까지는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산죽, 노거수, 잡목가지들이 성가시게 한다. 우측에 높은 산과 연릉 그리고 계곡이 보이고 물소리가 신선하게 들린다. 흥정계곡이다. 이어 약간 완만하게 오른다. 묶은 헬기장으로 오른다.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잡목과 잡초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주위에도 잡목숲이다. 유사시엔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이다. 직진해서 평탄하게 나아가다가 내려가다가 암릉을 우회한다. 이어 안부이다. 큰 구덩이가 있다. 덩굴나무군락지다. 우측으로 오른다. 둔덕에 오르니 큰 웅덩이가 있다. 좌측(북)으로 내려간다.

낙원!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 이어 좌우측 하산로가 나오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완만히 내려간다. 신경수씨! 이어 평탄하게 나아가다가 덩굴 군락지에서 완만하게 오른다. 노거수가 나온다. 이어 구목령이다. 여하튼 어려운 기맥을 다 종주하게 되어 여간 기쁘지 않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암릉과 산죽지대는 두고두고 힘들게 했으니 조상님의 가호로 잘 종주한 듯하다. 서쪽으로 운무산, 수리봉을 비롯한 지나온 기맥 연릉이 그림같이 보인다. 발 아래로는 생곡리로 이어지는 계곡이 아찔하다. 이제 해가 떨어질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서둘러 하산해야 할 것이다. 더구나 오늘이 사월 초파일이니 서울행 버스는 홍천에서는 좌석이 없을 것 같다. 적이 걱정이다.

※ 九木嶺 (6.5km) 생곡 2리 지장동 마을
구목령에는 넓은 공터는 잡초 반 흙 반으로 구분된다. 콘크리트로 된 국유임도말뚝이 있고, 국유임도 안내판과 자연휴식년제 실시 안내판이 있으며, 흥정계곡 쪽으론 철제망이 쳐져 있어 출입을 막고 있다. 그 철망에는 “이 곳은 출입통제구역입니다.”, “자연휴식년제 실시구역”이라고 쓴 철판이 달려 있다. 국유임도 안내판에는 위치: 홍천 서석,생곡 , 시설년도: 1990, 연장거리: 6.52km, 노폭이 좁고 급경사 낙석 위험, 통행에 유의, 북부지방산림관리청장“이라고 적혀 있다. 여기가 평창군 봉평면 흥정리/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인데 여기서 생곡2리 지장동 마을까지는 6.5km, 거깃거 창촌- 서석을 잇는 도로까지는 56번 국도까지는 약 5.5km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철이 지난 자연휴식년제 실시 안내판의 내용은 이러하다. ” 이 계곡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인해 자연환경의 훼손 또는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자연휴식년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래 사항을 지켜 달라. ① 계곡명 : 흥정계곡 ② 구간: 양지동~ 구목령 10km ③ 기간 : ‘98.6.1.~ 2001.5.30. → 이미 철이 지남. ④ 실시이유 : 자연생태계 보호 및 계곡 수질 보전 ⑤ 금지행위 : 사람의 출입행위 * 야영, 취사, 야유회, 천렵, 세차, 낚시, 목욕 등 ⑥ 금지행위 위반시 벌칙 : 과태료 10만원 이하 * 벌칙 근거 : 산림법 제 125조, ’98 .6.1. 평창군수.“

고개 정상에서 좌측으로 이제부터 매우 꾸불꾸불한 긴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차량 바퀴 흔적도 있다. 아마 나물 채취꾼들이 아닌가 싶다. 임도엔 풀이 나 있으나 화물차는 통행이 가능할 것 같다. 산사태가 난 곳도 보이고, 물이 고인 곳에는 비단 개구리가 살고 있다. 햇빛이 찬란하다. 등나무꽃도 예쁘게 보인다. 우측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어가며 돌고돌아 내려가는데 깎이고 유실된 부분이 많다. 작년 홍수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지 중장비 2대도 보이고 교량도 놓고 있었다. 이런 것을 보니 그냥 방치한 임도는 아닌 모양이다.

비는 벌써 그치고 바람이 상쾌하다. 그런데 산죽밭을 지나오는데 진을 다 소모하여 힘겹다. 그러나, 오늘 계획을 다 해서 발걸음이 가볍다. 때로는 구불구불한 길을 줄여 보려고 사태가 난 지역으로 통과하기도 했다. 한참을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270도 이상 확 휘어서 내려간다. 바로 좌측 가까이에 흐르는 계류와 친구하며 내려간다. 한참 후 임도 입구에 이른다. 출입통제소 같은 것이 있고, 차량통행 차단 바리케이트, 산불조심 안내판, 국유 임도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곧 다리를 건너니 폐가가 나오고 한참을 더 내려가면 경작지가 나오며 폐가가 나오더니 이내 마을로 들어선다. 전형적인 강원도 산골 마을이라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 하나 저기 하나 있다. 이어 우측으로 상비 마을 가는 3거리를 지나 조금 내려가면 지장동마을이다.

해가 져서 약 7시 반이다. 서울행 차를 못탈 것 같아서 봉고가 세워져 있는 집에 들어가 서석까지만 차를 좀 태워 달라고 하니 몸이 아파서 곤란하단다. 내가 공짜로 태워달라고 하는 것이라서 매몰차게 거절한 것이다. 나는 충분히 돈을 줄려고 했는데. 참으로 인정없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마침 논을 고르고 있던 한 노총각이 나의 딱한 사정을 듣고 자기는 할 일이 남아 있으니 데려다 줄 수 없고 서석에 연락하여 봉고차를 불러 주었다. 고마웠다. 명함을 건네 주고 서울 오면 꼭 들르라고 부탁했다. 주변의 논에는 개구리들의 합창이 요란했다. 시끄러울 정도로.... 그래서 핸드폰을 켜서 서울 집으로 전화를 해서 생생한 자연의 향연을 들려 주니 즐거워했다. 개들이 우리를 튀어나올 듯이 크게 짖어대고 있었다. 하여튼 겨우 서울행 차를 탈 수 있었다. 열심히 달린 탓이다.

교통:

5시50분 홍천행 버스를 상봉동 터미널에서 타고 홍천에서 7시 반경에 내려, 8시 서석행 군내버스 이용해서 (약 35분 소요) 서석에서 내린 다음 바로 횡성 경유 원주행 버스를 타고 가다가 먼드래재에 내린다. 요금은 기본요금 700원.
나는 홍천에서 신경수씨가 알려준 홍천 개인콜택시 문상현 기사(강원 41바 -1090 ; 017-289-7801)가 연락이 안되어 할 수 없이 유영수 기사(강원 41바 1075; 033-435-1569, 011-367-6043) 택시를 이용, 먼드래재까지 간다. 약 30분 소요. 요금 3만 4천원.

올 때는 생곡2리에서 19시 15분 군내버스가 있다고 한다. 가끔은 서석에서 돌아가 버리는 수도 있다고 한다. 참으로 웃기는 일이다. 자기 편의에 의해서 마음대로 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파기해 버리는 버스업계가 얄밉다.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다니...
참고로 생곡 2리에 민박을 부탁하면 들어주는 분이 있다고 한다. 선윤복씨라고 한다.
나는 서석에서 올라온 대절 봉고차를 타고 홍천으로 나가 서울행 막차인 홍천발 9시 10분 버스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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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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