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의상봉(우두산) 2002.5.22. |
올린이 : 이백산,
2002/05/23 (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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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백산입니다.
오늘 산행은 경남 거창군 가조면에 위치한 의상봉(= 우두산) 입니다.
이른 아침에
비가 와서 혹시나 했던 불안감이 금새 잊혀졌고. 의상봉은 작년에 한 번 다녀온 산이지만,
모처럼 같이 가고 싶어하는 동료들에게
아담하고 멋있는 산을 소개하다보니 의상봉을 선택하게 되었습
니다.
요즘 대구 날씨가 서서히 더위 본색을 연일
나타내고 있고, 계절상으로는 아직 봄인데 여하튼 출발지점
에 모인 우린 벌써부터 승용차안의 열기로 지쳐 있었다.
출발을 늦게 한 탓으로 의상봉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이 12시였다. 하지만 그렇게 산행 시간을 많이 요구
하는 코스가
아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 했다. 산책로 같은 편안한 길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이어졌고, 약간만 올라가도 멋진 바위들이
자태를 뽐내며, 산새를 자랑하며 우뚝 서있고, 계곡에도 비로
인해서인지 어느정도의 수량으로 눈길을 끌고 있었다. 정상이 1046m
지만, 주차장이 이미 540m 정도의
높이라서 정상까지의 높이는 그렇게 부담이 가는 시간만은 아니었다. 그래서 인지 얼마가질
않아서 고견
사가 눈에 들어왔고, 작년에 올때에는 일주문이 공사 중이었는데, 이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았
고, 기둥에는 아직 벗겨지지 않은 비닐이 반쯤 벗겨져 있었다. 생일이 1000년이나 지난 은행나무가 턱하
니
고견사 앞을 지키고 있고, 그 크기 또한 장엄했다. 절문을 지나 이어지는 등산로 부터는 경사가 꽤 있
었다. 햇살이 나무들 틈새로
빗어 나고 있을 때, 어느새 땀이 온 등짝에 흔건했고, 호흡 또한 힘들었다.
역시 더운 날씨로 인해 발걸음이 점점 무거워졌다.
약수터를 지나면서 가파른 경사가 이어졌는데, 이곳
만 오르면 능선을 밟을 수 있다고, 동료들을 위로하며 조금만 힘을 내라고
독려했다.
먼저 도착한 분은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일행이 도착한 뒤 바로 발걸음을 재촉했고, 조금 뒤
철
계단이 저만치 위로 길을 내고 있었다. 좁은 철계단 폭을 오른뒤 의상봉, 간혹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
운 땀들을
훔쳐 달아가 버린 뒤 상쾌함.....
잠시 쉬고 곧장 마당재 쪽으로 향했다. 여기는 오르락 내리락 반복을 해야 하는 코스고
수직바위도 타야
된다. 그렇게 길따라 가면 이정표가 나오고, 별계산(?) 이라는 방향으로 길을 잡고 평탄한 능선길을
어느
정도 내려갔다. 왼쪽 앞, 죽전방향으로 저수지가 보였고, 이제부터는 조심스럽게 바위를 타야 하는 코스
가 나온다.
군데 군데 설치된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 길도 있다. 그렇게 가다보니 오른쪽으로 내려가
는 길이 나오는데, 이쯤에서 내려가자고
한다. 하는 수 없이 곧장 뻗은 내리막길로 갔고, 이길은 평탄하
고 완만한 길이어서 관절에는 별로 무리가 가질 않는 길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주차장
에 도착했다.
산행시간 : 2 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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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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