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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량도 아랫섬(하도) 칠현산 능선산행

올린이 : duga, 2002/05/22 (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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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도 윗섬의 산행이 99점이라면 아랫섬 칠현산 능선 산행의 맛은 98점이라고 할수 있겠다.
아무래도 윗섬에 비해 산행의 맛을 더하고 싶은 욕심은 없으나 산행을 마무리하는 지점인
읍덕초등학교의 조그만 운동장에서 무심히 노니는 시골 닭들과 예쁘게 꾸민 정원을 보고 있으니
이 한적하고도 아름다운 아랫섬 산행길이 오히려 더 인상적이고 오래 기억될것 같다.


일자 : 2002, 5,19 (일)
날씨 : 쾌청
일행 : 4 명

대 구 : 07:10 출발 -- 구마고속도 -- 남해고속도 경유
사천 IC : 08:40
다리호 선착장(입암 맥전포항) : 09:10
다리호 출발 : 10:20
덕동 도착 : 11:05
등산로 입구 : 11:21
안부 공터 : 11:38 (칠현봉 1.1Km ,덕동 0.7Km 표시판 있슴)
봉 수 대 : 12:15
능량 갈림길 지점 : 12:35 (칠현봉 0.3km ,능량 3km 표시판 있슴)
칠현산 정상 : 13:10
점심 후 : 14:30
덕동 갈림길 안부 : 14:45 (덕동 0.7km ,용두봉 0.2Km)
읍덕초등학교 : 15:40
덕 동 : 16:20
덕동 다리호 출발 : 18:15
입암 맥전포 다리호 선착장 도착 : 19:00
대구 도착 : 21:40

고속도로비 : 5,200원 (편도) 대구 --사천IC
배삯 : 2,200원 (편도) 상도, 하도 운행요금 동일
다리호 선착장 전화 : 055-673-0529
다리호 사무장 전화 : 011-589-4514


대구에서 7시 조금넘어 출발했다. 초파일이라 불자님들의 이동이 많을것을 예상하고 10시에 출발하는
배 시간을 맞추기 위해 약간 과속을 하면서 구마, 남해 고속도로를 경유 사천 IC에서 내려 사천을지나
삼천포 시내에 진입, 남일대 해수욕장이 표시된 큰 사거리에서 좌회전하고 게속 직진하면 하이면
소재지의 사거리가 나온다.이곳에서 직진하여 조금가면 우측으로 상족암 군림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여기서도 계속 직진하면 조그만 고개가 나오고 고개마루 우측에 주유소(쌍발주유소)가 있고
고개 넘자마자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입구에는 다리호 선착장 안내간판이 있다. 이곳 우측길로
들어가 약간내려가면 다시 삼거리가 되고 여기서 좌측길로 간다.
바다쪽 까지 내려가면 맥전포항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 조금더 가면 우측으로 주차 표시선이 잘되어 있는
너른 주차장이 있고 이 주차장 가기전 우측으로 바닷가 해안도로를 잠시가면 다리호 선착장이 나온다.

선착장에 일찍 도착하여 바로 출발하는 배가있어 물어보니 윗섬만 갔다온다고 한다. 이 배가 윗섬 갔다
와서 다시 윗섬, 아랫섬으로 간다고 하니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우리가 아랫섬으로 간다고 하니 여기서
기다리지 말고 요금 더 안받을테니 타고 왔다갔다 하라한다. 그리하여 근 한시간 이상 사량도 왔다갔다
하면서 일없이 배를 타게 되었다.

아랬섬 덕동항에 도착하여 좌측으로 나 있는 일주도로를 15분정도 걸어가면 우측에 <등산로 입구> 라고
표시된 알미늄 판이 서 있다. 숲 터널같이 된길을 20분정도 올라가면 전신주가 몇개 서있고 이정표가 있는
안부가 나온다.

올라온 방향에서 90`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칠현산 쪽으로 향한다. 제법 오르막이 한참되고 중간중간
내려다 보는 풍경이 기막히다. 저멀리 통영방향의 바다와 윗섬사이를 하얀 포말을 내며 지나가는 배들의
모습에 한참이나 시선을 빼았겨야 했다.
능선 내내 사방으로 보이는 이 아름다운 풍경들로 인해 어쩔수 없이 아깝지 않은 많은 시간이 소비되었다.

오르막이 되다가 능선길이 되고 다시 오르고 하는길이 반복되다가 드디어 봉수대에 도착했다. 어떤 지도에는
이곳이 칠현산으로 표시되어있다. 봉수대는 조그마하고 뱅둘러 돌을 쌓아 놓았다.
다시 능선길이고 윗섬에서와 같이 납작납작한 돌들이 세워져 있는 모양의 바위능선길이다.

봉수대에서 다시 조금씩 올라가는 능선을 지나면서 바라보는 남쪽바다가 참으로 평화스럽다. 앞쪽에 뾰쪽한
봉우리가 가로막고 그 밑에 능량으로 갈리는 이정표가 있다. 능량방향은 좌측이고 3Km로 표시되어있다.
뾰쪽한 봉우리에 오르니 앞쪽으로 다시 몇개의 뾰쪽한 봉우리가 보이고 그중에서도 약간 윗쪽에 있는 칠현산
이 보인다. 정상인 칠현산에 도착하니 13:10분, 정상 조금지나 전망좋고 그늘진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준비했다. 가져온 반주를 겸하니 풍경에 취하는 맛과 어울려 신선이 부럽지 않다.
늦은 배시간에 맞추고자 아주 느긋하게 식사 시간을 즐겼다.

정상에서 15분쯤 내리막길을 지나면 안부가 나오고 다시 표시판이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는 덕동으로 바로
내려가는길이 있다. 산행길은 직진하여 용두봉 방향으로 계속되고 잠시 오르막을 지나고 용두봉에 도착
좌측 아래로 읍포마을이 평화롭게 보인다. 널찍한 바위가 있어 잠시 앉아쉬니 땀을 식히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봉우리를 마지막으로 여기서 부터는 하산길이다.

30분정도 내려오니 바닷가 산기슭에 읍덕초등학교가 있다. 참으로 아담하고 정겨운 학교이다.
시이소오도 타고 그네도 타고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조금 내려와 섬순환 도로로 어슬렁 거리며 덕동항
으로 돌아왔다. 길가에는 산딸기가 이제 막 익기 시작하여 별미를 맛보게 해준다.


**** 칠현산에는***

뱀이 있다.
뱀이 많아 사량도이지만 윗섬에서는 뱀잡는 그물은 보았지만 뱀은 구경하지 못했다.
몆일간 비가 쉬엄쉬엄 내리다가 오랬만에 날이 활짝개어서 뱀들이 일광욕 나온것인지 몇번이나 비명소리를
들어야 하였다.

휴일인데도 너무 한적하였다.
윘섬의 소란에 비해 이곳 칠현산의 산행인구는 오늘 하루 총 6명.. 우리 4명외에 창원에서 온 부부팀 2명.
그것이 이 멋진산의 일요일 하루종일 산행한 총 인원수이다.
거미줄이 간간히 앞을 가로 막았지만 신선함은 더했다.

등산로는 아주양호했으나 위낙 산행인구가 없는 바람에 풀,나무 등이 등산로를 많이 가리고 있었다. 긴소매가
필수이다. 산행로가 잘나있기 때문에 길 잊어 버릴 염려는 없다.

일반적으로 아랫섬 산행은 쉽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능선길이가 제법 길고 오르내리막이 제법 많기 때문에 쉽사리 얕볼산은 절대 아니다.

윗섬과 마찬가지로 산행내내 식수를 구할곳이 없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하고 산행하도록 해야겠다.

생필품이나 음식점 같은것은 윗섬에는 제법 있어나 아랬섬에는 조그만 가게밖에 없다. 섬에 들어가기전 알뜰히
챙겨 봐야겠다.

배 운행시간이 계절이나 공휴일 따라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다리호 사무장께 연락해보고 배시간을 확인해놓는
것이 좋다. 윗쪽 지방에서 사량도를 가기엔 이곳 부두이용이 가오치나 통영보다는 경비나 시간을 절약할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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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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