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산행기 -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진 산행기 입니다.


  상주에 갑장산~~

올린이 : 코스모스, 2002/05/22 (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4주째 비가와서 못간 산을 오랫만에 떠나본다. 제가 소속됀산악회에 정기산행 날이기도 한다.(10;18)
시산제를 오늘 지낸다며~~~ ( 비때문에 연기됌)
53명에 회원이 오늘은 참석 했다. 날씨는 너무나 맑고 더웠다. 산행하기에는 여름 날씨보다는
좋았지만 너무 덥다.

세멘트 포장길로 올라 갑장사까지 짜증나는 등산로이다.
절에서 차를 운행하기 좋겠금 세멘트포장을 해놓아서 힘이든다.
모두들 한마디씩 투덜대며 ......

시산제에 필요한 떡과 돼지머리와 과일. 막걸리.등.....
무겁지만 나누어 메고서....비가 많이 온탔에 옆 계곡에 물소린 시원하게 들려온다.

갑장사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 한줄기.....
초파일이 지나서인지 절이 고요하다.
노스님이 나오셔서 합장을 하시며 반기어 주신다.^*^

갑장사는 화재로 소실되어 새롭게 지은 사찰로써 절앞에 3층석탑이 있어 오래된 사찰임을 한눈에 알수 있었다.
경내에 있는 우물은 물맛이 좋아서 물을 길러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샘도착(11;00)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덕유산에서 소백산까지 백두대간이 조망되고 ,

논에 모내기를 하여서 넓고 연녹색바다를 보는듯했다.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낙동강과 .....
갑장사 절터 옆에서 조망은 감탄사이다.

능선상에서 만나는 바위들은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이며
암봉으로 이루어진 상산( 690m)봉을 오르기 직전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굴티고개 코스이다.

암봉에 올라 조망을 하고 다시 내려와 문필봉을 거쳐
갑장사 뒤 사거리를 지나 헬기터에 다다르다.(11;58)

헬기터에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제를 지냈다. 나도 2배로 큰절을 올리고 술도 한잔 쳐 올렸다. 돼지코에 머니도 좀 넣어주고 ㅎㅎㅎㅎ 모쪼록 올한해도 무사하게 산행할수 있도록 빌었다.

음복을 한뒤 점심을 먹고서 정상을 향해 올랐다.해발 805.7n

갑장산의 유래는 아름다움이 으뜸이요(甲) 사장(四長)을 이룬다는 뜻에서 비롯 되었으며 고려 충렬왕이 명명했다는 전설도 있는 상주의 안산으로 상산 삼악의 하나인 연악(淵岳)이라고 한다. 연악의 이름은 구룡연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구룡연은 갑장사 뒤 사거리에서 웃승장 방향으로 50m정도 내려가면 우측에 있는데 천제와 기우제를 지내던 신성지이다. 정상에서 조망을 보니 가슴이 확트인다. 비록 높지 않는 산이지만 시원했다 답답한가슴이...(13;25)

나옹바위에 올라서서~~~

유명한 시를 보았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잡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세월은 나를 보고 덧없다 하지 않고
우주는 나를 보고 곳없다 하지않네.
번뇌도 벗어놓고 욕심도 벗어놓고
강같이 구름같이 말없이 가라하네"

정상에서 뻗은 암릉구간을 벗어나 제1 .제2바람문(일명 석문)을 지나면서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닿게 된다. 하산길은 푹신한 이부자리를 펴놓은듯하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낙동 용포코스이다. 이곳에서 다시 살짝 올라서 내려가면 묘 3기가 보인다. 이곳에서 다시 용흥사 족으로 내려왔다. 모두들 놀며 내려오는지 선두와 후미가 멀어진다.

호젓한 산행길에 기분이 너무 좋았는데.....이럴수가? 대구에서 오신 모산악회 회원들이 호미를 들고
뿌리째 뭔가를 뽑고 계신다. 한마디 했더니만 ~~고개만 숙이고 말이 없다.

모두 산에와서 좋은 약초나 분재할수 있는걸 뿌리채 뽑아가다니..... 씁씁한 마음에 왠지 기분이......ㅠㅠㅠㅠ

용흥사절옆으로 하산을 하여 개곡물에 발을 담그며 짧은 산행이지만...오랫만에 산행을 하여서 좋았다 (13:15)

홈으로 | 가나다순 | 지역별 | 게시판 | 산행기 게시판

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수정, 보완, 추가할 내용이나 접속이 안되는 것을 발견하시면
E-mail 로 보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