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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명산연속단독 산행>- '신비의 섬 울능도'(5월18일)

올린이 : 최윤영, 2002/05/20 (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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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명산연속단독 산행>-32/53 '신비의 섬 울능도'(5월18일)

성인봉 (984m)
경북 울능군

교통편 : 포항 -- 울능도 도동항
산행구간 : 도동항 -- 대왕사 -- 관모봉 -- 성인봉 -- 토박집 -- 나리봉 -- 천부
산행시간 : 5시간 10분
산행거리 : 12.9km

파도가 밀려오는 포항 여객 터미널. 울능도로 향하는 많은 관광객과 함께 -- 흐린 날씨에
비라도 오지 않을까 걱정하며 -- 쾌속 카페리호의 항로는 잔잔한데,,,,,
1,500년 전 우산국의 신비를 간직한 기암괴석과 천혜의 자원이 살아 숨쉬는 신비의 섬 울능도를 향하여 미끄러지듯 바다를 가른다.

망망 대해.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을까 ? 설레이는 마음으로 도동항에 도착. 곧 바로 성인봉으로 향하면서 비탈진 대원사 입구에서부터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니 벌써 땀에 흠뻑 졌고, 이마엔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는데 지나치는 한 할머니는 혼자 몸도 어려운데 무거운 것을 지고 오르느냐고 안타까워 하신다. 포장도로가 끝나고 산행이 시작되는 길을 오르니 민가가 하나 둘 보일 뿐. 계속 으로고 있는데 쉼터의 찻집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는다. 잠시 땀을 식히고,,,, 오르막길은 활 잡목 천연림인 탓에 시원하고 앞서 가는 등산객도 있어, 적막하지는 않다.

중간중간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르는데 어느덧 - 구름에 가리웠던 정상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박수로 맞아 주고, 안개 때문에 전망대에서도 울능도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없으니 아쉽다. 순간 빠르게 지나가는 구름 사이로 나리분지가 모습을 살짝 보여준다. 과연 신비 그 자체로다. 이곳은 울늘도의 유일한 평원. 그 분지를 좌우로 감싸고 솟은 봉우리. 사방으로 뻗은 험한 산줄기. 어느 외국 영화에서라도 본 듯한 공룡의 서식지와 흡사한 낮 익은 풍경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참이나 정상에 머물다 관광객들과 함께 나리분지로 향한다.
과연 희귀 식물들과 울창한 원시림 숲을 지나며 찬탄을 금치 못한다. 평원 한곳에 울능도 개척민의 투막집이 관광용으로 잘 보존되어 있고 삼림욕 산책로를 따라 나리동에 도착하니 너와집 또한 잘 보존되어 있어 옛 울능도민의 삶을 엿보게 한다.

내친김에 천부까지 차도를 따라 걷는데, 포기하려 했던 울능도 길이 고맙기만 하다.
동해의 탁 트인 수평선 ! 저 넘어까지 - - - 해안도로를 따라 현포. 태하령을 넘어 구빗 길 돌아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갖가지 형상의 바위며 섬 전체가 절경이 아닌 곳이 없다.
해안 절벽 사이 터널을 지나며 화산암 울능도의 신비를 절감한다. 도동항에 도착하니 해는 지고 비탈길 위 민박집에 하룻밤을 의탁할까 한다.
내 생애 언제 다시 울능도에 찾을까 하면서 - - -

*** 울능도 팔경 ***
1.도동항, 2.저동어화, 3.장흥망월, 4.남양야설
5.태하낙조, 6.추산용수, 7.나리금수, 8.알봉홍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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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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