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산행기 -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진 산행기 입니다.


  담양의 추월산

올린이 : 산과들, 2002/05/17 (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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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며칠을 숙고한 끝에 산행을 하기로 결정한 산이 추월산이 었습니다.

동광주 톨게이트를 지나 88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담양 인터체인지에서 빠져 순창쪽을 보면서 담양

읍내로 들어서서 진행하다 보면 추월산 가는 이정표가 크게 보이네요

추월산 주차장까지 들어 가는 길옆으로 보이는 담양호가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내일 산행이 기대되네요

일단 추월산 주차장에서 직원들 승용차가 도착하길 기다리면서 일부 사람들은 민박집을 구하고

일부 직원들은 근처 주막에 들러 동동주와 파전, 도토리 묵을 시켜서 한잔씩 걸쳤습니다

단합대회겸 산행을 택한 것이 다행인것 같네요,^^

주차장에서 가까운 곳에 민박집을 정하고 그곳에서 삼겹살과 소주를 직원들과 나눠 마시고 잠시

소득 재분배를 위해 새잡이를 하고 취침에 들었습니다.

새벽 6시 기상 : 간밤에 마신 동동주와 소주로 머리가 아팠으니 담양호에서 밤새 올라온 안개 덮힌
민박집의 단아하고 깨끗한 공기로 인해 기분이 좋습니다.

8시 : 간단한 아침을 먹고 각자 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다는 직원들
때문에 잠시 시간이 지체 되네요

8시30분 : 주차장에 차를 대려면 한 차당 2000원씩 받는 다고 하는 군요 차는 민박집에 놓고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9시 : 주차장 도착 본격적인 추월산 탐색을 시작해는데 허걱 이것 심상치 않군요
처음부터 경사면이 말이 아니네요...헉헉 숨차 조금만 마실걸...

추월산 주차장에서 500미터정도 올라가면 제1등산로와 제 2등산로 분기 점이 보이는데
제1등산로를 택 했습니다.

처음에 경사로는 흙길로 시작되었는데 갈 수록 돌로 어우러진 등산로가 되면서 점점 더
경사가 심해 집니다. 이걸 어찌나 배도 아프고 전날 있었던 몸살끼가 도저서 관절마다
아파지기 시작하는데....

10시10분 : 정상과 보리암으로 분기되는 분기점이 보이네요 일단 정상은 보리암에 가서 물 마시고
배를 시원하게 한 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머 내 앞에 가는 인간들은 다 오디로 간거여
정상인겨 아님 보리암인겨? 분기점에선 보리암 100미터, 정상 500미터 이렇게 써 있는데
보리암쪽으로는 평평한 산길입니다.

보리암에서 시원한 물을 일단 마시고 화장실을 가기 위해 화장실을 보았더니 이런 문을
자물쇠로 꼭꼭 잠궈 놓았네요^^

' 스님은 보이지 않고 이를 어쩌지...조기 암자 증축을 위해 일하시는 분한테 부탁해야지'

'배가 아픈데 화장실 열 쇠 좀........."
' 여기 보시다시피 산 위에 있는 간이 화장실이라서 키를 못 줍니다 처리하기가
난감하거든요 '

허걱 '그럼 배 아픈 전 어떻게 하나요?"

' 아시다시피 일일이 나 날라서 밑에까지 가야 된답니다'
' 제발'

'이러면 안되는데, 자 여기 잘 쓰시고 이곳에다 갔다 놓으셔요'

좀 시원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민박집이나 주차장에서 해결 할것을 후회했습니다.

보리암에서 간단해진 몸과 한결 좋아진 컨디션으로 정상을 향해 다시 산길을 재촉 했습니다.

중간 중간 오르는 길에 산밑 정취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정말 선경,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추월산과 어울어진 담양호가 눈 앞에 보이는데 정상만을 향해서 오르시는 분은

참 안탑깝게 느껴 지는 군요 저멀리 펼쳐진 담양호 그리고 중간 중간 보이는 산의 자태

너무 아름답습니다. 보리암에서 있었던 화장실 사건이 잊혀지는 군요^^


10시 50분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담양 읍내의 대나무도 보이고 저 멀리 광주의 아파트

숲이 보입니다. 가까운 곳은 담양호의 잔잔함이 추월산과 어울어져 있고, 호수가를 따라

펼쳐진 도로가 보입니다. 어제 저녁 총무가 꼭 꼭 숨겨 놓았던 시버스리갈 병마개를 풀고

한잔씩 따라 올리는 군요 " 캭~~~좋다"

11시 하산길을 재촉 합니다
하산길은 제 2등산로를 따라 내려옵니다.

추월산 정상을 밝아보아서 그런지 힘들지는 않지만 정상에서 정상주 탓인지 몸 살끼는

더 심해지고 온 몸에 관절이 빠져 나갈것 같습니다.

제 2등산로는 완만하게 이루어져 있어서 산에 오르는데 힘이 들지 않겠지만 제 1 등산로

처럼 볼거리는 많이 없네요.

11시 45분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 했습니다. 몸에 상태가 안 좋은 관계로 그대로 누워 버렸습니다

담양에 가서 총무가 떡 갈비 사준다고 했는데 못 먹을것 같습니다. 너무 몸의 상태가

안 좋아지는 군요

1시 담양 떡 갈비 집에 도착했습니다.
두첩정도 먹었는데 도저히 안되겠군요 차안 문 열어 놓고 그대로 잠 들었습니다
우리 직원들 떡 갈비 맛있었다고 꺼~~~~~억 거리면서 차에 오는 군요


간단한 추월산 산행기 였습니다 지금도 감기 몸살이 낫지 않아서 코물 흘리고 몸에서 식은땀

냄시롱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계속 여러분에 산행기만 읽어 봐서 미안해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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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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