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린이: 코리아마운틴,
2002/05/17 (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일시. 5월 14일 화요일 오전 08시
아침 일찍 날씨를 살피니 어제 흐린날씨와는 판이하게 다른 약간의 구름은 있었지만 맑은
날씨다.
오늘은 동백의 땅 갑오농민전쟁과 동학의 꿈서린 전봉준 현대시의 거장 미당 서정주와 판소리의 신채호의 고장 고창 선운산을
간다.
사실 이곳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한번이상씩은 들렸던 곳 이지만 웬지 갯내음 맡으며 소담스럽게 피었을 동백이
보고싶다.
8시20분에 출발한 차량은 서진주IC를 진입하여 남해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백양사IC를 나와 - 좌회전
고창방향 - 23번국도이용 - 흥덕파출소 - 법성포 부안국도22호선 이용하여 - 목적지 선운산주차장에 도착했다 도착시간은 12시 10분
거의 4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다.
차량을 주차장에 세우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12시30분)나는 선운사를 통과하지 않고
주차장옆 동백호텔옆 사이길을 택했다. (사실 이길은 일반인에게 잘알려지지 않음) 주차장에는 수많은 등산인파가 줄을 이었지만 동백호텔옆을 통과하는
산행객은 아무도 없었다.(사실 선운사 입장료가 상당함) 주차료만 지급하는 개가를 올렸다 소문내지마세요. 이코스는 사찰입장료
없씀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산행리본이 하나도 뵈지않고 등산로는 거의 없어지다 시피했다 거기다 낙엽까지 쌓여서 계곡길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으나 해발 444m의 경수산은 시야에 들어왔기에 별어려움 없이 경수산정상에 도착할수 있었다 (13시50분: 1시간20분소요) (여기서
참고로 경수산정상을 오르는데는 22번국도옆 수다동에서 능선을 따라오르는 길이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능선종주코스)
. 정상부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갈등이 생겼다. (일행은 동네 어르신이 많다) 오늘 코스는 경수산 - 마이재 - 도솔산(수리봉)- 국사봉(개이빨산)-소리재
- 천상봉- 낙조대- 진흥굴 - 도솔계곡- 선운사다 이코스는 식사시간을 포함해서 보통인도 6시간은 족히걸리는 코스다
아무래도
구성원으로 보아 낙조대는 힘들것으로 보였다. 초행등산도있고 해서 낙조대를 포기하고 소리재(천상봉)에서 선운사로 하산을 하기로 했다. 등산로는
경수산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동남쪽으로 이어지는 외길코스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아래 아늑하게 자리잡은 선운사를 바라보며 여유있는
산행이다
지천으로 피어있는 야생화 흐르는 계곡물 코끝을 스치며 지나가는 봄내음의 향기가 땀에배인 옷과함께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등산을 다니는 사람은 안다 하산길 가벼운배낭 지친발걸음이지만 가슴속깊은 곳에서 오르는 그 희열을) 특히 선운산 계곡은 부드럽고 운치가 좋기로
유명하다
선운사의 목탁소리가 계곡을 울리더니 이내 그렇게도 그리던 동백이 선운사 대웅전 뒤뜰과 요사채 주변에 병풍을 둘렀다.
(선운사도착 16시50분: 산행소요시간 4시간20분소요)
송창식의 노래 "선운사에 가신적이 있나요"가 문득생각난다. 선운사를
잘표현 한 노래다 한번 들어보기 바랜다.
고창의 유명한 복분자술(산딸기)을 한잔했다. 갈증이 있던 터라 맛이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5시 20분이다. 낙조대를 갔으면 뛰어야 했고 선운사를 들릴 겨재가 없었을 텐데 나름대로
오늘 산행은 만족한다.
2년전 산행에서도 결국은 낙조대를 가지못했다. 선운사로 입장을 했으면 경수산은 못가도
낙조대는 갔을텐데
진주 출발이다. 그런데 갑자기 고창읍성이 생각났다 산행시간이 단축된 관계로 고창읍성을 가야겠다 사실
고창읍성을 구경한 외지인들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난 고창읍성을 잘알고 있다. 서해안에 출몰하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조성된
성이다. 성곽 조성과 안에 축조된 건축물의 배열 무었보다 소나무숲의 기묘한 형태는 쉽게 접하기 쉬운 그런곳이 아니다. 앞으로
선운산을 산행하는 외지인은 산행시간을 줄이서라도 이곳 고창읍성을 꼬~~~~~~~~~~~~옥 한번 들러보기 바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