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산행기 - 한국의 산하 "산행기 게시판"에 올려진 산행기 입니다.
초여름의 관악산
올린이 : 물안개, 2002/05/14 (올린날) 게시판 : 한국의 산하 | 산행기 게시판
2002년 5월13일 서울대입구역-서울공대-자운암-연주대-연주암-사자바위-능선길- 과천향교-과천역 우리 아줌마들로 구성된 산방회원들의 정규모임이 관악산에서 있었어요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취미가같은 님들과의 만남은 바래봉산행후 3일만에 만나도 반가운것은 이루 말할수없지요 아이들크고 나이들어 황혼에 접어들면서 가지게된 인터넷동호회 자연과산을 사랑하는님들이라 애정과 사랑이 넘치는것 같아요 힘들때는 서로도와주고 이끌어주며 시작한산행이 이제는 끈끈한 정으로 느껴지네요 서울대입구역에서 만난 우리들은 버스를타고 서울대캠퍼스를 들어가 공대에서 하차 산행을 시작했어요 어제 날씨는 27도 초여름의 날씨로 덥게 느껴졌답니다 숲그늘짙은 숲속길 약간오르막 숨을 고르며 어느정도오르니 작은암자 자운암 이코스는 처음찾는코스인데 인적도 드물고 호젓한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요 바로 암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 스릴있고 아기자기했어요 내려쬐는 태양과 바위에서 내뿜는 열기가 한여름을 방불케했지만 .......얼마후 연주대를 지나 연주암에 도착하니 석가탄신일이 며칠 안남아서인지 초파일등이 법당압마당에 죽 걸려있네요 저도 우리가족의 건강과행복을 기원하는 등을 접수했지요 점심은 연주암에서 제공하는 절밥으로 대신하고 호젓한곳에 자리한 우리들은 커피와 다과를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답니다 녹음짙은 숲속에서 나무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산림욕을 즐기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하산은 과천쪽으로 정하고 연주암을 끼고 오른쪽으로 도니 머리위에는 케이블이 오가는 능선길로 접어들었어요 저건너 6봉을 바라보며 하산하는길도 너무 좋았어요 능선을 내려와 계곡에 발을 담그니 산행의 피로가 봄 눈 녹듯이 풀리더군요 계곡사이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카시아향이 코끝을 자극하고 향교부근 나무에 적어놓은 글귀가 마음에 와 닿네요 즐거운마음은 집에두고 괴로운 마음은 산에 두고가라는 글귀....... 향교매표소를 빠져나와 과천역에서 우리들은 아쉬운 이별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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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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