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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명산연속단독 산행>- '산악인의 요람 병풍바위'(5월09일)

올린이 : 최윤영, 2002/05/13 (올린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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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명산연속단독 산행>-28/53 '산악인의 요람 병풍바위'(5월09일)

팔공산 (1,192.9m)
대구시 동구, 경북 경산시 의촌 입장료 1,000원(파계지구), (동화지구= 2,500원)

교통편 : 대구시내버스 -- 파계사 (401), 동화사 (105), 갓바위 (104), 하양방면 등
산행구간 : 파계지구(주차장) -- 파계사 -- 파계봉 -- 서봉 -- 동봉 -- 신령재 -- 능성재 -- 인봉 -- 관봉 -- 보은사 -- 갓바위(주차장)

산행시간 : 8시간
산행거리 : 17.9km

파계사 지구에 도착 시간은 오전 11시. 산행계획의 긴 구간을 오르기 전엔 늦은 시간이지만, 서둘러 오다보니 식수와 비상 식량 등, 아무 준비도 못한 채 무리한 산행을 강행하고 있다. 파계란 절의 좌우 계곡에서 흐르는 9개의 물줄기를 모은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는 파계사를 지나 약수터에서 슥수를 준비하고 파계봉을 향하여 지그재그로 오르는데 땀이 비오듯 한다.
태백산맥이 힘차게 내딛다가 낙동강고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멈추어 장엄하게 솟은 산. 산세가 워낙 커서 골짜기마다 수많은 암자와 비경을 간직하고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과 서봉이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자웅을 겨루고 있으며 사계절 찾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빼어난 대구의 진산 팔공산.
어느덧 서봉을 지나 동봉으로 향하는 길목은 좁은 등산로에 자칫 사고 위험이 많은 구간을 조심스럽게 거쳐야하는 긴 시간을 물 한 모금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동봉에 오르니 -- 비로봉은 출입금지 -- 멀리 암릉과 암벽이 나타난다.
특히 80m에 으르는 수직암벽-병풍바위는 암벽등반을 즐기는 이 지역 산악인들의 요람이라 한다. 잠시 숨을 고른 후 하산 길이다. 체력이 딸리는 걸 느끼며 좁은 길 양쪽으로 절벽과 난떨어지가 위험하고 로프, 능선이 계속되니 혼자 걷기에는 힘에 부치고, 아름다움을 찾기 보다는 적막감 마져,,, 식은땀이 계속 흐른다. 신령재에 도착하여 동화사로 내려갈까? 잠시 망설이고 있는 데, 누군가 빠른 걸음으로 뒤따르는 이가 있구나. 반갑게 동행하는데
아 ! 힘이 모자라 뒤쳐지고 보이지 않는가. 이런 일은 없었는데 - - - !
좀더 가니 갓바위 보은사가 보인다. -- 갓바위는 팔공산 관봉에 위치하여 석조여래 좌불로, 자연판석을 쓰고 있다 하여 일명 갓바위부처라 하고 정성을 다하여 예불하면 반듯이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 해 냈구나 ! 보은사에 도착하여 자판기 커피 한잔의 맛이란 생명수 그것이라 할 만 하다.
8시간 산행이 어두움 속으로 서서히 뭍혀가고 양옆으로 줄지어선 연등의 화려한 불빛을 따라 내려 나는 벌써 운문산 쪽으로 향하고 있다.

*** 팔공산은 신라 시대에는 부악, 중악, 또는 공산이라 했으며
고려 시대에는 공산이라고만 하다가
조선 시대에는 팔공산이라 불리어 진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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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님이 -- 저에게는 어머님과 같은 -- 소천하셔서 산행을 중단하고 장례를 모신 후 다시 계속하기로 하였습니다. 산행기를 기다리신 여러분들이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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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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