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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쭉과 지리 주능선을 바라보며 한 바래봉(1165m) 산행기
⊙ 산행일자 : 2002년 5월12일(일/맑음) = 늘보산악회와 나
⊙ 산행코스 및 산행시간 : 5시간 10분(산행, 휴식시간 등 포함) : ◈ 정령치(12:00) →
고리봉(1304.5m/12:27) → 세걸산(1220m/13:40) → 세동치(1110m/13:53) → 부운치(1115m/14:44) →
팔랑치(1010m/15:20) → 삼거리(15:47) → 바래봉(1165m/15:58) → 용산마을
주차장(축산기술연구소)(17:10) ⊙ 소요경비 : 회비 21,000 + 기타 1,000 원 = 총 22,00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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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 327번 버스를 타고 광화문에 오니 7시 5분쯤 서울고속관광버스(늘보가족)는 출발하여 옥산, 익산 톨게이트를 나와
남원을 지나 구룡매표소(11:30)를 거쳐 구불구불한 고개를 감아 돌아 정령치에 도착했다.
- 준비를 하고 우측으로 붙여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12:00) 정령치에서 도로는 좌측으로 뱀사골, 노고단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남원, 육모정으로 이어진다. (성삼재 ← 6㎞ ←
만복대 ← 2㎞ ← 좌측 ← 정령치 → 우측 → 0.8㎞ → 고리봉 → 3㎞ → 세걸산 →0.8㎞ → 4.1㎞ → 팔랑치 → 1.5㎞ → 바래봉
→ 3.4㎞ → 운봉(용산리주차장/축산기술연구소)
- 우측으로 지리산 능선을 보고, 좌측으로 고기리를 보며 산행을 시작하고,
능선을 오르면서 바위와 어울리는 등산로 주위 철쭉을 감상하니 힘이 절로 난다. 사진 찍다가 후미로 쳐져 부지런히 올라가 고리봉으로
올랐다.
- 이곳에서 부운치 지나 1123봉까지는 철쭉은 거의 보이지 않고, 등산로 주위에 키높이 만큼의 잡목과 좁은 외길로 오고
가는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심한 정체가 있어 빠른 산행을 하는 이들에게는 지루한 능선길에 조금은 짜증스럽다. 이날은 특히 초여름같은 날씨로 인해
반팔로 산행을 하여 등산로주위 나무와 앞사람으로 인해 곤란을 많이 겪었다.(나무나 쇠파이프를 들고 다니신 분들은 특히 뒷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눈이나 얼굴을 가격할 수도 있고, 나도 또한 뒤따라가기가 두려워 조금 떨어져서 간다.)
- 고리봉을 지나 내리막길을 가다가 조금
오르면 좌측에서 부는 바람으로 인해 시원하다.(정령치 → 2.8㎞ → 이정표 → 6.8㎞ → 바래봉/13:09) 등산로 주위 곳곳에 목 좋은
자리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거나 쉬는 분들이 무척 많았다. 세걸산 오르기전에 철쭉이 보였고, 세걸산에 오르니 전망이 좋았다.
- 선행 늘보가족이 쉬면서 술을 한잔하기에 한잔 먹으니 빈속이라 취기가 돌았다.(정령치 → 3.8㎞ → 세걸산 → 5.8㎞ →
바래봉) 자유시간을 입에 물고 조금 내려오니 헬기장(1120m/460m → 세동치)이 나오고 많은 사람이 쉬고 있었다.(정령치 → 4.3㎞ →
세동치 → 5.3㎞ → 바래봉)
- 인파로 인해 지루한 등산로가 조금 어려운 바위코스가 나오면 거의 주차장이 된다. (정령치 →
5.3㎞ → 이정표 → 7.5㎞ → 운봉/14:09) 철쭉대신 많은 사람을 구경하더라도 조금씩 정체가 풀려 부운치에 도착했다.(정령치 →
6.4㎞ → 부운치 → 3.2㎞ → 바래봉)
- 우측으로 샛길이 보였으나, 직진하여 오르막길을 힘내며 오르자 잔디가 깔린
공터(1123m/헬기장?)가 나오고, 앞에는 눈에 확 들어오는 철쭉동산이 나왔다. 속으로 10년만 젊었으면 하구 속으로 쓴웃음을 지었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길은 넓어 편하게 지나갈 수 있었다.
- 이곳에서 팔랑치까지 철쭉군락지로 주위에는 철쭉과 초지가 형성되어 있다.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 목재문을 지나 멋진 철쭉을 감상하면서 능선으로 이어진 길을 조금 오르고 이어 목계단을 거쳐 팔랑치에 닿았다.(정령치 →
8.1㎞ → 팔랑치 → 바래봉1.3㎞/운봉6.3㎞)
- 앞쪽에는 지리산 능선이 눈에 들어왔고 전망이 좋았다. 이곳에서 바래봉과
운봉가는 길은 엄청 넓어(산악도로) 차가 다닐 정도다. 그늘도 없어 쉬지 않고 주위를 보면서 걸었다.(정령치 → 9.4㎞ → 삼거리 →
우:축산기술연구소3.4㎞/운봉5.0㎞, 좌:바래봉 ? =철쭉군락지 2㎞)
- 바래봉은 본래 발산(鉢山)이라 하였으며,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란 뜻으로 봉우리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데서 유래되었다.(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 모양과 같은데서 유래되어
속칭 삿갓봉이라고도 한다.) 바래봉 주능선은 둥그스름하고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고, 마치 누군가 일부러 가꾸어 놓기라도 한 듯 초원에 철쭉이
무리 지어 있다.
- 바래봉에 철쭉이 많은 이유는 1971년 한국·호주 시범 면양목장을 바래봉 북쪽 서사면에 자리잡은 국립종축원에
설치 운영하면서 이곳에 면양을 방목하자 초식동물로 먹성이 좋은 면양들이 봄철 수목의 새순과 잡풀들을 먹게 되는데 반면에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를 못해 자연적으로 철쭉만 남아 군락이 형성되었고 현재와 같은 초원의 철쭉 밭을 이루어지게 되었다.
- 우측으로 틀어 가다가
식수터에서 좌측으로 초지를 오르면 바래봉이다. 정상은 아무 표시가 없고 바위가 있을 뿐이다. 사방으로 터져 전망은 좋다. 정상에서
동북쪽(우측)은 덕두산으로 가는길이고, 서쪽(좌측)으로 내려가면 운봉이 나온다.
-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삼거리를 지나 곧
산악도로를 만난다.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밑에서 보면 바래봉과 길이 보인다.(바래봉 → 0.8㎞ → 이정표 → 운봉4.2㎞/16시14분)
바래봉 산악도로, 중간에 왼쪽으로 운지사쪽으로 내려오는 하산코스를 지나치고 가다가 좌측으로 등산로 아님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는 오솔길이 있어
들어서니 조금 가파르나 숲이 우거져 시원하고 내려가기가 산악도로보다는 나았다.
- 우측으로 매표소가 있고, 좌측으로 운지사
표지판이 있어 운지사를 둘러보고 운봉 용산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 주차장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6시10분쯤에 주차장을 떠나
88고속도로를 타려고 지리산 톨게이트를 거쳐, 함양분기점에서 대전방향으로 움직이고, 신탄진휴게소를 거치고 광화문에 도착하니 11시15분이었다.
이로써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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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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