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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봉-소뿔산 : 웬 봉우리가 그리 많아! (가마봉-쇠뿔산-可馬峰)

올린이 : 썩어도준치, 2002/05/04 (올린날)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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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봉우리가 그리 많아! (가마봉-쇠뿔산-可馬峰)

"거니고개-가마봉-1,044m-소뿔산-1,122.7m-1,120m-可馬峰-웁버뎅"산행기(강원 홍천 두촌·인제 남면· 상남면/2002년 5월 2일(목)/날씨 : 맑음/도상거리 약 15km/총 산행시간 : 9시간 10분, 휴식시간 : 2시간 55분)

◎ 참석자 : 높은산, 문창환, 안일준(이상 3명)

◎ 산행코스
거니고개-가마봉(924.7m)-800m-1,040m-1,076.4m-소뿔산(1,080m)-1,122.7m-1,080m-1,000m-임도-1,100m-1,120m-可馬峰(1,191.5m)-1,100m-800m-웁버뎅

◎ 산행일정
08 : 03
거니고개
08 : 22 군참호 봉
09 : 05 가마봉(924.7m, 휴식 : 15분)
09 : 40 800m
09 : 54 860m(휴식 : 21분)
10 : 46 1,044m(휴식 : 19분)
11 : 21 1,076.4m(삼각점 : 어론 24)
11 : 45 안부(점심 : 53분)
13 : 03 소뿔산(1,080m)
13 : 37 1,122.7m(휴식 : 10분)
13 : 55 1,080m
14 : 33 옛 농장 안부(휴식 : 10분)
14 : 58 임도 (휴식 : 10분)
15 : 35 1,100m(휴식 : 10분)
16 : 19 可馬峰(1,191.5m, 휴식 : 14분)
17 : 13 웁버뎅 도로 걸설 현장

◎ 개 요
두리봉에서 시작한 한강기맥이 계방산을 지나 운두령을 넘고 불발현에 이르러 북북서쪽 1,052m 분기점에서 한강기맥은 남서진을 하여 양수리 두물머리에 이르고, 또한 줄기는 북서쪽으로 뻗어 "응봉산-백암산-가마봉-소뿔산-매봉"을 일구고 소양강에 이르러 맥을 다한 도상거리 약 54km의 산줄기이다. 
▶ 거니고개 : 인제군과 홍천군의 경계선으로 옛날에 원거리 북쪽에서 인제군 남면 어론리로 가는 낮은 고개로 조선시대에 고개 아래에 건이원(巾伊院)이라는 원집이 있었다 하여 거니고개라 한다.
▶ 가마봉 : 산이 가마와 같이 생겼다 하여 가마봉이라 한다.
▶ 소뿔산 : 소의 뿔같이 두봉이 솟아 있어 소뿔산이라 한다.
▶ 可馬峰 : 말의 형상을 하였다 하여 可馬峰이라 불린다. (삼각점:1191.5m)

◎ 산행일기
택시를 타고 구리 톨게이트로 나가서 문창환님의 차를 타고 중부 만남의 광장에 도착하여 높은산님과 합류를 한다.
처음 뵙는 분이지만 전형적인 산꾼 스타일로서 거리감이 느껴지지도 않는 항시 뵈던 분과 같은 인상으로 작은 키에 야무지며 짜임새가 있어 보이는 분이다.
간단히 혼자서 아침을 해결하고 높은산님의 차량으로 이동을 한다.
산행들머리인 44번 국도 홍천군 두촌면과 인제군 남면 경계선 거니고개 휴계소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 준비를 한다.

들머리는 휴게소 바로 우측의 인제군 표시판을 지나 동남쪽 산자락으로 들어선다.
등로는 오솔길로 잘 나아 있다.
처음부터 가파르게 고도를 높이며 올라서는 숨길은 가쁘기만 하다.
묘를 지나 내려서는 듯 하더니 등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산등선을 도는 등로를 버리고 능선 한 가운데로 난 곳을 가파르게 올려친다.
지도를 보면은 가마봉까지는 계속 올려치게끔 되어있다
소나무 큰 것이 있는 잘 다듬어진 묘를 지나서 완만한 오름세가 되더니 둔덕을 넘어서 내려서는 듯하다 심하게 올라선다.

등로는 깨끗하고 호젓하며 청결감을 주어 참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신선하여 지는 느낌을 받는다.
등로 가운데에는 고사리가 있어서 고사리를 뜯으며 올라선다.
우정 나물을 뜯으려면 많은데 이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등로변에 있는 고사리만을 뜯었다.
드디어 군 참호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나 지도상에는 봉우리가 표시되어 있지를 않다.
봉우리를 내려서고 바위능선을 올라 치니 군 시설물보호 표시석이 있다.
오르는 등로변으로는 가끔씩 철쭉꽃이 활짝피어 환하게 반겨주고 있다.
이곳부터는 등로는 희미하여 지고 인적이 다닌 흔적만 있을 뿐이며 둔덕을 하나 둘 넘으면서 고도는 점점 높아가며 등로는 잡목으로 인하여 헤치며 올라서야 된다.
해 맑은 아침 햇살을 받으며 좌측으로 수직절벽인 바위능선을 오르내리고 잡목에 등로가 잘 나타나지 안는 곳을 완만히 오르며 바위를 좌측으로 우회하여  낙엽에 발목을 묻히며 마지막 가파르게 올라 치니 가마모양으로 생겼다는 가마봉(924.7m)에 오른다.
도상거리 2.5km밖에 안되는 거리를 한번 쉬지 않고 가파른 오름 길을 달리듯 하였지만 1시간 2분씩이나 걸려서 올라 친 것이다.

온 몸에는 땀이 줄줄 흐르고 있다.
그래도 사방이 탁 터진 곳이라 바람이 불어서 시원하다.
가스도 차지를 않아 전망도 좋고 산행에는 기가 막힌 날씨다.
잠시 쉬며 서쪽으로 모양이 특이하여 어디서 보나 바로 알아볼 수가 있는 가리왕산과 남쪽의 공작산을 바라본다.
동쪽으로 우리가 진행할 방향은 첩첩이 많은 산봉우리들로 "소뿔산-可馬峰"은 하나도 조망이 되지를 않는다.
가마봉에서 내려서는 등로는 가파르며 바위암들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작은 봉우리들을 올랐다 내렸다하며 고로를 140m 씩이나 낮추어 안부로 내려서서 다시 올려친다.
800m 오르고 내려선 안부에는 사거리(L;속세메기, R:신흥동) 우측 신흥동쪽으로는 확연한 등로가 나아있으나 좌측으로는 사람의 왕래가 없었는지 등로가 사라저 버렸다.
860m에 올라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막초를 한잔씩 들이키며 갈증을 달래 본다.
다시 올라처 860m 지점 능선에서 동북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심하게 올라 친다.
안부를 지나면서는 나물 채취꾼이 다녔는지 흔적도 있고 낙엽 속에 여기저기 쓰레기들로 어지럽혀 있는 곳이 발견된다.

나물도 뜯고 더덕도 캐며 오른다.
문창환님과 나는 그런데는 생짜인데 높은산님은 산의 달인답게 나물도 잘 알고 더덕도 잘 캐신다.
더덕을 케어 문창환님에게도 주고 나에게도 주며 나물을 설명하여 준다.
가파르게 동북쪽의 육산을 숨이 턱까지 바치며 오르고 바위지대를 우회하여 넘나들며 바위암봉이 있는 1,044m에 오른다.

이곳에서도 10분간 쉬며 숨을 고른다.
남서쪽의 신흥동 촌락이 아름답게 비춰진다.
숲속에 둘러싸인 숲의 요정과도 같은 곳이다.
1,044m에서 동남쪽으로 내려서 앞에 보이는 삼각점이 있는 1,076.4m에 올라선다.
이곳은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나무들이 이제 싹을 트고 있었다.
지도에 나타나지도 않고 이곳에서 설명도 할 수가 없는 작은 숫한 봉우리를 넘나들었다.
이 짧은 거리에 이렇게 많은 봉우리가 있는 산행은 처음으로 해본다.
어제도 산행을 하여 피로와 근육이 풀리지 안은 상태에서 도상 거리가 짧아서 까짓것하며 시작한 산행이 임자를 만나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동쪽으로 내려섯다 1,020m에 오르니 북쪽 신수리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원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가파르게 암봉을 내려서니 지금까지 없던 조릿대 구간이 펼처지고 있다.
조릿대 구간을 지나며 봉우리를 내려서며 점심을 먹을 장소를 찾는다.
햇살이 너무나 뜨겁고 나무들이 아직도 싹이 돋지를 않아서 응달을 찾기가 수월치 않다.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소뿔산 오르기전 안부의 느티나무 그늘의 조릿대가 없는 초지에 안아서 식사를 한다.
높은산님이 쌓아온 곰치가 향이 정말로 좋았다.
우리가 뜯은 취나물과 더덕도 먹어 본다.
더덕의 향긋한 향이 입안을 전율시킨다.
맛나게 배불리 먹었다.

식후 삼매경이라고 잠시 누워서 잠이 들었다.
코를 골며 자드라고 후에 높은산님이 말씀을 하신다.
어제의 산행에 연이은 산행이 무척이나 피곤하였던 모양이다.
소뿔산을 향하여 오르는 등로에는 맥주캔에 비닐에 많은 쓰레기가 버려저 있다.
인적이 다닌 흔적이 별로 없는 등로인데 어느 몰지각 한 사람의 행동인지 참으로 안쓰러웠다.
동쪽으로 올라가다 동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지점에 둥그런 바위를 지나서 내려섯다 조릿대를 훌치며 올라가는 가파름에 점심을 많이 먹은 것 때문에 갈비뼈 아래가 땡긴다.
암릉을 정면으로 돌파하여 오르니 넓다란 잡목지대가 나온다.
소뿔을 닳았다는 소뿔산(1,080m)에 오른 것이다.
아무리 보아도 소뿔을 닳은 형상을 찾을 수가 없다.

소뿔산에서 내려서는 곳은 장방형의 조릿대 사면지대이기 때문에 이렇게 일기가 좋아 목표물이 보일 때는 문제
가 없지만 야간 산행이라 든 지 시계가 불투명 할 때는 독도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조금이라도 틀리면 능선이 없는 곳이라 헤멜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이곳은 등산객이 다닌 흔적이 전혀 없어서 표시기라든가 이정표는 하나도 없는 곳이다.
길이 아예 없어서 헤치며 갈 생각을 하고 있었으나 다행이도 산줄기가 그렇게 나쁜 상태가 아니었다.
이곳에서는 방위각 135도 방향으로 내려서면은 목표지점으로 갈 수가 있다.
소뿔산을 내려섯다 바로 1,060m를 오르고 무지하게 내려쏜다.
우측으로 성낭거리와 상괘석으로 가는 안부를 지나서 다시 한번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이곳 강원도 산의 특징인 오르내림이 무척 많은 것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
땀에 옷은 흥건히 저졌고 숨은 거칠고 다리는 피로의 누적으로 떨어지지 않고 죽을 맛이다.
암릉을 오르고 1,227m에 올라 소뿔산을 뒤돌아보니 1,080m와 1,060m가 양쪽으로 튀어나온 게 소뿔과 같이 보인다.

1,227m를 내려서는 곳은 수직의 가파른 바위가 있는 지역을 조심스레 내려서고 다시 바위 날등을 처 올라 1,080m에서는 또 한 차례 독도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그곳에서 동동남쪽으로 뻗은 잘 보이는 능선으로 내려서면은 안된다.
그쪽으로는 등로의 흔적도 잘 나아 있다.
이곳에서는 동북쪽 방위각 45도 방향으로 능선이 보이지 않는 가파른 사면을 치고 내려서야만 한다.
조릿대를 헤치며 내려서 980m를 내려서 안부에 오니 좌측으로 오매자골로 가는 등로가 있으며 960m를 지나 내려서니 낮은 녹슨 철책이 설치되어 있고 오매자골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있으며 문이 있었던 흔적이 있다.
남쪽의 계곡을 낀 광활한 평야와 초지가 아마도 농장을 하였던 곳인 모양이다.
안부를 지나서 철책을 따라서 남북으로 뻗은 능선 사면을 숨가쁘게 치고 올라선다,
민밋하지도 않고 가파른 짧은 거리의 사면을 용을 쓰며 100m 식이나  올려치고 남북으로 뻗은 능선에 올라서 남
으로 방향을 바꾸어 1,000m에 오르고 내려서는 등로에는 군 BB선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BB선만 따라서 내려가면 되는 것이다.

임도를 향하여 내려서는데 우측에서 무엇이 후닥닥 달리는 소리에 놀라서 보니 황소 한 마리가 나를 보더니 임도를 따라서 남쪽으로 무척 빨리 내빼는 것이다.
아마도 임자가 없는 들소가 된 소인 것 같다.
집소 같으면은 도망치지를 않는데 또 방목을 하는 곳도 아닌데 분명히 주인 없는 들소다.
김부리에서 광암리로 가는 임도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정말 죽을 맛이다.
연속산행으로 이렇게 혼줄을 나는 것이 한 두 번이 아닌 면서도 그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쥐꼬리 3년을 묻어 둔다고 개꼬리가 안 된다고 나를 두고 하는 말 같다.
오르는 주변에는 소똥이 여기 저기 몇 군데 있다.
분명히 아까 그 들소의 짓이 분명했다.
960.5m를 지나 봉우리 하나를 더 넘고 가파르게 남동쪽으로 오른다.
떨어지진 안는 다리를 끌고 사력을 다하여 바위봉우리인 1,100m에 올라서 또 휴식을 취한다.
어제의 산행만 없었더라면 쉬지를 않고 단 칼에 올려쳤을 곳인데 다리도 무겁고 넓적다리도 힘이 들어가고 뻣뻣해 진다.

산행속도가 답답했던지 문창환님은 날아가고 없다.
1,100m를 지나서 봉우리를 하나 넘어서 내려서고 1,120m를 향하여 오르다 중간에 앉아서 높은산님과 함께 떡을 먹으며 시장기를 달랜다.(휴식 13분)
무수한 봉우리의 오르내림이 시장도하고 기운도 빠진다.
1,120m를 올라서니 말의 얼굴과 같이 보인다는 가마봉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이름들도 잘 지어 놓았다.
정말 바위의 형체가 말의 얼굴과 흡사하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르면 "백암산-응봉산-불발현"에 이르는 곳이다.
이제 이곳을 내려서 바위지대를 올려치기만 하면 可馬峰이다.
안부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면 김부리로 내려가는 곳이고 이곳에서부터 可馬峰까지는 그래도 많은 사람의 오간 흔적으로 확연한 등로가 나있다.

동북쪽으로 내려섰다 바위를 당기며 잡아 오르니 작은 바위가 있는 可馬峰 헬기장이다.
可馬峰에는 미리 올라온 문창환님의 노란 표시기만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는 아주 신선한 곳이다.
오늘 산행을 통하여 군인 훈련용 비표외에는 어떤 표시기도 발견할 수가 없는 산행객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 산행기로 인하여 많은 산행객들이 찾아들어 자연을 훼손시킬 가 염려가 되는 곳이다.
산행기를 올려 놓고 그 후 몇개월 후에 가보면 쓰레기등으로 훼손 된 곳을 발견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모두 아끼며 즐기는 산행 문화를 바로 세워야 겠다.

첩첩 산중에 둘러싸인 可馬峰에서 사진도 찍고 동쪽부터 "방태산-맹현봉-오대산-응봉산-백암산"이 조망되며 북쪽으로는 설악산의 웅장한 모습이 펼 처졌다.
설악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박는다.
서남쪽으로 멀리 공작산의 형체도 보인다.
정말로 이토록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가 있는 곳이 또 있던가!
마음속에서 감탄이 흘러나온다.
산행 코스도 몇군데 몰지각한 사람만 아니었다면 등산꾼이 아닌 심마니나 나물 채취꾼만이 다니는 흔적만 희미한 기막힌 곳이다.
可馬峰에서 내려서 동북쪽으로 향하여 1,000m에서 남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면은 비둑재로 가던지 긴부리로 가
는 것이다.

우리는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서 안부에 이르고 800m 바위봉을 우회하여 북서쪽으로 능선을 따라서 향한다.
길 흔적도 없는 곳을 헤치며 계속 내려서니 임도가 보인다.
임도를 향하여 능선을 따라서 내려서니 이곳은 무슨 공사를 하는지 완전히 넓은 운동장 같이 밀어 놓은 것이다.
1,100m를 지나서 동쪽으로 내려 선 것을 놓치어 우리가 내려선 곳이 김부리 쪽인 줄로 알고 있었다.
무슨 도로를 이 산골짝에 이리 넓게 설치하는 지 무척이나 까뭉개 놓았다.
계곡을 건너서 임도에 도착하여 산행을 끝낸다.

이처럼 짧은 거리에 무참히 많은 봉우리가 있는 산행은 참말로 처음이며 무지한 체력을 요구하는 코스다.
계곡 물에 세면을 하고 발과 몸을 닦는데 어찌나 물이 차던지 발을 넣을 수가 없었다.
이 청정지역이 인간의 이기로 또 허물어지고 망가지고 있는 현장이다.
건설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는 방향이 동쪽으로 계속 내려서 간다.
우리가 내려선 곳이 김부리라 생각하고 있는데 지형도 다르고 방향도 아니다.
계속적인 의아심을 가지고 446번 지방도를 향하여 동쪽으로 동쪽으로 내려서니 모든 민가는 비워있는 철수상태의 집으로 폐허가 된 상태이고 군대 불도저, 포크레인, 덤브차가 공사중이다.

사실은 내려 온 곳이 어느곳인줄 확실히 모르고 무슨 공사를 하는 것인 줄도 모르고 지나는 화물차의 도움을 받아서 44번 도로로 향하는데 경고판에 군 훈련장이니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써있고 446번 도로변의 모든 집들과 김부리 마을 학교 모두가 다 철수 상태로 비워있으며 공사와 훈련을 위한 군인과 탱크들이 있었다.
이곳을 군 훈련 포 사격장을 설치 중이라 모든 민간인을 철수시킨 것이다.
머지않아 이곳으로의 통행은 중지되고 이쪽으로의 산행도 못하며 한강기맥 줄기 금물산 서쪽 시루봉 일대와 같이 황폐된 곳으로 변할것이다.
이 아름다운 푸른 록음이 우거진 청정지역이 또 망가지고 시꺼멓게 탄 모습으로 변화할 것을 생각하니 아타까움에 마음이 아파진다.
집에와서 복도를 하니 우리는 웁버뎅쪽으로 내려와 백자동으로 내려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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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솟아오른 저산정에, 구름도 못다 오른 저 산정에,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 마음, 산사람 넓고 깊은 큰 뜻을, 저 산은 우리고향,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사랑하던 정 미워하던 정, 속세에 묻어두고 오르세 [아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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