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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江岐脈 縱走記 (제 8차) : 작은 삼마치 임도 - ×262m봉 다음 십자로 안부
일시 : 2002.5.1.(日). 날씨 :
맑음 행정구역 : 江原 洪川郡 東面, 橫城郡 公根面 총 산행거리 : 약 23.3km * 기맥거리 : 약 5.7 km
총 산행시간 : 약 9시간 10분 (09 : 20 - 18 : 30 ) 지형도 : 1: 25,000
蒼峰[1999. 9. 인쇄], 洪川[2000. 4. 인쇄] 1: 50,000 洪川[2001. 4. 인쇄] 산행구간:
[공근면 면소재지내 학담리 버스정류장(7km) - 불탄터 마을 입구(5.6km) - ]작은 삼마치 임도(1.5 km) -
△741.1m봉(1.6 km ) - 萬垈山 (2.6km) - ×262m봉 다음 십자로 안부 [4km - 좌운리 좌운초교 옆 군내버스 정류장]
산행 후기 :
그저께와 어제 반가운 비가 내려 오늘 산에 가지 못할까봐 노심초사 애를 태우고 지냈다. 그러나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리셨는지 어제 오후부터 날이 개이더니 오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날씨가 무척 청명하였다. 햇빛도 찬란하다. 신록들은 더욱 더
생기를 머금고 더 아름다움을 발하고 있었다. 더구나 가정의 달인 5월의 첫날이니 의미있는 날이다. 그러나 나는 가족들과 같이 있지 못하고 혼자
단독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날씨가 너무 좋아 산행을 하이킹으로 전환한 다음 약 7km정도 진행하니 지루하고 따분하여 산행이 더 좋다고
판단하여 다시 산행으로 바꾸어 몸 컨디션에 맞추어 조금만 산행하였다. 강원도 산의 특징은 높고 낮은 차가 심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체력이 많이
소모되므로 체력안배에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데 이번 구간은 유난히 봉우리가 많아 힘이 드는 편이었다. 여하튼 오늘은 하이킹과 산행을 모두
만끽한 날이어서, 지나고 나서지만 오늘 결정은 잘 한 것 같았다.
오늘 구간은 산행기점으로의 진입이 통로가 너무 길어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 흠이다. 굳이 진입시에는 홍천 쪽에서 진입하는 것이 편해 보인다. 산행 루트도 가끔 암릉이 많고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많아 독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구간이다. 크게 휘어지는 지점에서 제대로 독도하지 못하면 엉뚱한 데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각 해당지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겠지만 특히 만대산 정상에서 기맥 능선을 잘 찾아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임도가 산을 훼손한 채 나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그러나
나무가 울창하고 그늘이 좋고, 계곡미도 상당하여 심산에 온 느낌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더덕이나 고사리, 고비, 취나물
등 나물이 많다. 산림자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적당히 채취할 수는 있으리라. 이제 기맥도 그 고도를 한 단계 레벨업하면서 본격적인
기맥 능선이 계속되어 산행의 참맛이 점점 배가되어 가는 느낌이다. 오늘도 컨디션만 좋았더라면 새목이재까지는 갈 수 있을텐데 아쉬웠지만 그
나름대로는 의미있는 나들이었기에 만족한다.
※ 횡성군 공근면소재지내 학담리 버스정류장(7km) - 불탄터 마을 입구(5.6km)
- 작은 삼마치 임도: 하이킹과 산행
횡성 버스터미널에서 홍천/춘천행 직행버스를 기다려 이를 타고, 약 10분 후에 공근면사무소
소재지인 학담리 버스정류장에 내린다. 말이 면소재이지 그 규모로 봐서는 웬만한 里 단위 마을 도 채 되지 않는다. 내려서 택시를 물어보니
공근면에서는 면단위임에도 택시가 없으니 횡성에 있는 택시를 이용하여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요금이 내가 가고자 하는 데까지 즉, 웃어둔리
마을까지는 상당한 금액을 달라고 할 것이라 한다.
상점이나 음식점에 가서 차를 수소문해 보아도 요금을 준다고 해도 반응들이 시큰둥하다. 사람들이
좀 이상들 한 것 같다. 활력이나 기력이나 적극성이 전혀 없다. 오늘 계획이 심대하게 틀어지는 것을 예감하는 순간이었다. 본래 홍천버스터미날로
가서 택시로 동면 월운리 진평 마을로 가서 지난번 하산했던 길을 역이용하여 소삼마치고개 임도로 진입하는 것이 正道이나[신경수씨도 그러한 코스를
이용함], 경험을 더 늘리기 위하여 공근면에서 웃어둔리 마을을 거치는 코스를 이용하고자 한 게 애초에 글렀던 것이었다.
며칠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점과 4월 27일과 28일의 연속 이틀 산행으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있어 몸 컨디션이 최악이었을 뿐만 아니라 5월 첫날을 맞아
그저께와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대기가 아주 맑고, 바람이 상쾌하며, 햇볓이 찬란하고 청명한 날씨라 마음이 동하여. 공근면에서 홍천군 동면을
돌아나가는 406번 지방도를 따라 하이킹을 하고 싶어졌다. 오음산, 만대산, 응곡산, 덕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山群
밑부분을 따라 나 있는 406번 도로와 이에 따라 발달되어 있는 촌락들을 보면서 오염되지 않고 차량통행도 별로 없는 한적한 길을 하이킹 하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가다가 보면 노천리에는 막국수 등 음식점도 많아 먹거리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있기 때문이다.
5월이라는 계절의 유혹이 이렇게 강한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었다. 산행을 위해 작은 삼마치 고개 임도에서 만대산, 응곡산, 덕구산을 거쳐
새목이고개/ 406번 지방도로까지 지형도 분석까지 마치고 간식이며 물 등도 이에 맞게 준비를 하였다. 그러면 오늘 최소한 개고개까지는 갈
것이고, 잘하면 새목이고개까지도 갈 수 있었을 것이다. 여하튼 406번 도로를 따라 가는데까지 하이킹을 하기로 변경하고 지체없이 실행에
들어갔다.
학담리 버스정류장에서 4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인 5번 국도 우측으로 이 도로를 따라 북쪽 방향으로 진행한다. 춘천/홍천으로
가는 방향이다. 이 5번 국도는 경상남도 마산시에서 평안북도 자성군 중강면에 이르는 국도이다. 길이는 526.6㎞이다. 왕복2차선은
323.8㎞, 왕복4차선은 172.3㎞, 왕복6차선은 25.5㎞이다. 미포장 도로는 5㎞이고, 도로포장률은 99%이다. 전국 25개 남북노선
가운데 하나로, 각 지방국토관리청이 관리한다. 전체길이 100m 이상의 장대교가 28개소, 소교량이 129개소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1992년 완공된 광음터널이 있다.
1969년∼1971년 영주∼제천 구간을 시작으로 1996∼2000년 현동∼중리 구간이 완공되었다.
원주∼횡성, 마산∼내서, 화원∼대구, 내서∼남지 구간이 가장 교통량이 많다. 대구광역시 서구∼북구 구간은 4번, 충청북도 제천∼봉양까지는
38번,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에서 56번국도와 중복되며, 그 구간은 왕복4차선 3.1㎞, 왕복6차선 3.6㎞로 총 6.7㎞이다.
주요 통과지역은
경상남도 마산시 진동면·내서읍, 함안군 칠원면·철서면, 창녕군 도천면·영산면·계성면·창녕읍·대지면·대합면·성산면, 달성군 유가면·현풍면·논공읍,
대구광역시 달서구·남구·서구·북구,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가산면, 구미시 장천면, 군위군 효령면·군위읍, 의성군 봉양면·의성읍·단촌면,
안동시, 영주시, 충청북도 단양군 풍기읍·단양읍·매포읍·어상천면, 제천시, 강원도 원주시, 횡성군 횡성읍·공근면, 홍천군 홍천읍·북방면,
춘천시, 화천군 하남면 화천읍·상서면, 철원군 근남면·김화읍·근북면이다.
우측으로는 錦溪가 흐르는데, 물은 비가 온 뒤로 약간 흙탕물이 섞여
있다. 차량통행이 많은 편이다. 이어 좌측 언덕 위에 위치한 공근 중학교 입구로를 지나고, 무슨 절 안내판이 나온다. 이윽고 406번 도로가
분기되는 지점이 나온다. 우측 아래로 내려가 우측 (북동)으로 틀면 본격적인 406번 도로가 시작된다. 좌측으론 농경지와 마을이 있으나 금계
건너엔 바로 가파른 산이 위치해 있다. 물은 흐린 편이다. 동쪽으로 죽 나아가다가 능선 끝자락을 돌아서 좌측(북서)로 방향이 270도 이상 확
바뀐다. 우측 건너로 좀 너른 논들이 보이고, 좌측은 약간 가파른 사면이 된다. 이어 다시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너른 지역이 나오는데 구비소
마을이라 한다. 길은 마을과 들의 중간지점을 북동방향으로 진행하며 통과한다.
그런데 지난 해 홍수로 유실된 도로를 보수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것인지. 예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작년에 유실된 공사를 지금에서 야 한다니 어이가 없었다. 혹시 강원도라 신경을 덜 쓰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그런데 지나 다니는 차량은 거의 없다. 교통량이라도 많았다면 난리가 나도 몇 번이나 날 법하기는 할 것 같다. 이어
좌측으로 조금 휘어지면서 들이 점점 좁아진다. 좌측으로는 능선과 계곡이 얕게 번갈아 형성되어 있고, 우측으로는 급기야 금계와 맞닿게 되더니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도로는 공근리를 거쳐 행정리에 이어 창봉리로 이어진다. 나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淸谷橋를 건너 동쪽으로 조금 가다 말구리
마을 입구 도로가 나오는 3거리에서 좌측(북동)으로 들사이로 지나니 우측으로 비포장 도로가 나오는 지점에 三培橋가 나온다. 이어 너른 들이
나온다. 이윽고 아래삼배 마을을 지난다. 마을로 진입하는 길이 있다. 이어 북쪽으로 죽 가다가 오르막을 오르고 이어 우측으로 내려가면 조그만
들이 나오며 좌측으로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하여 북쪽 방향으로 가면 4거리를 중심으로 마을이 잘 형성되어 있다. 다시 우측(북동)으로 휘어
논들이 있는 들을 지나 다리를 건너니 조금 후에 오르막이 이어진다.
지형도상 유장골을 지난 것이다. 이제까지 오니 계속 아스팔트 길을 마냥
걸어오니 단순하고 지겨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다시 산을 조금이라도 밟아보자는 요구가 내면에서 일어난다. 그렇지 ! 하나의 산을 목표로 山行하는
것도 山行인데, 그러면 만대산 하나라도 산행해 보기로 다시 마음을 바꾼다. 고개마루에 올라서니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진행하는 방향으로
너른 들과 취락이 잘 발달되어 있었다. 이른바 이 곳이 부창리 불탄터 마을이다. 버스정류소가 있다. 山行을 하려면 이 마을에서 좌측 계곡으로
진입해야 한다. 몸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한 번 부닥쳐 보자고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는다. 고개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니 좌측으로 도로가
나온다.
이 마을 지명의 유래는 風水地理的으로 이 마을을 넘겨다 보는 火山이 있는데, 그로 인한 화 재로부터 방어하기 위하여 이 마을
이름을 불탄터라 하고 연못까지 팠다고 하면서. 아직 그 연못이 남아 있다는 村老의 說明이다. 406번 도로에서 좌측(북서)으로 들어서니 시멘트
포장도로이다. 이 도로는 예부터 작은 삼마치 고개를 통하여 동면 월운리로 넘어다니던 길을 군사용 비상도로로 개설한 것이라 한다. 민가와 비닐
하우스를 지나 우측으로 휘어지면 저수지 뚝이 보이고 작은 삼마치 고개가 보인다. 오래된 다리를 건너 고추용 큰 비닐하우스 여러 동과 민가를
지난다. 이어 우측으로 오른다. 곧 백인벌 貯水池가 나온다.
물이 시원스레 흘러 넘치고 아담한 편이다. 입산 금지 표지판과 함께 수영금지 등
안내판이 있다. 횡성군에서 관리하는 것이다. 저수지 우측으로 나아간다. 낚시꾼 1명이 외로이 앉아 낚시에 열중이다. 그 옆으로 경운기를 몰고
촌로가 지나간다. 촌로에게 마을 이름을 물었더니 몹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몹시 불쾌하다. 이 고장 사람들은 왜 그리 의심이 많은 사람이
많은 지 의아할 정도다. 자세히 보니 저수지엔 한가로이 유영하는 각종 새들이 목격된다. 쌍으로 노니는 족속도 있고. . . . 이어 좌측 위로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中央高速道路가 나온다.
대구직할시와 춘천을 잇는 것으로서 길이 280km, 노폭 23.4m(4차선)이다. 1985년
6월~86년 12월에 걸쳐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1989년 10월 착공하여, 제1단계 공사는
대구~안동(87.5km)·제천~원주(37.6km)·홍천~춘천(26.2km) 간 총 151.3km를 1995년 8월 29일에, 제2단계 공사는
안동~제천(86km)·원주~홍천(43km) 간 129km를 2001년 12월에 개통했다. 제1단계 공사구간에는 177개 교량과 금대터널 등
19개의 터널, 고속도로 출입시설 14곳이 설치되었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함으로써 대구와 춘천 간 주행시간을 6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대구·군위·의성·안동 ·예천 ·영주 ·풍기 ·단양 ·제천 ·원주 ·횡성 ·홍천 ·춘천을 연결하여 중부 내륙지역의 자원개발 및 지역개발을
촉진시키며 물자의 운송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 마을들로 봐서는 엄청난 피해를 본 것이다. 마을이 두 동강났을 뿐
아니라 도로에서 나는 소음 때문에 이 조용하던 산골마을이 도회지에서 온 나조차도 참기 힘들 정도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저수지가
끝나자 우측으로 민가들이 나오는데, 여기가 양지말이다. 이어 다리를 건너고 좌측으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오르막 도로가 나오는 3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여기서부터 도로가 아스팔트 포장 2차선으로 바뀐다. 마을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흔적이 역력하다. 지형도에는 비포장으로 표시되어
있다.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드문드문 집들이 있는 주막거리 마을이 나온다. 집집마다 닭을 그냥 自然狀態로 키우고 있다. 수탉 울음소리가 주변을
메아리친다. 주변 논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다. 전형적인 시골 풍경이다. 고속도로 소음만 없다면 머물고 싶은 곳이다. 몹시 정겨워 보인다.
여기서부터 마을 및 계곡이 고속도로로 이분된 흔적이 역력하다. 우측으로 휘어 완만하게 오른다. 길가에 꽃뱀이 지나가던 차에 치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 채 아직 피도 마르지 않은 채 죽어 있다. 참으로 재수 없는 놈이다. 하필 차에 치여 죽다니! 웬 말쑥하게 차려입은 등치가 큰 중년신사
2분이 내려오는데, 뒤에 오던 사람이 대뜸 시비조다.
목이 부었는지 병인지 모르지만 목둘레가 허리 둘레만큼이나 되는 병적인 사람이다. 목만 돌릴
수 없어 몸까지 같이 돌려야 하는 사람이다. 무슨 말인가 했더니 “ 좀 따져 봅시다. 뭐하러 다니는 사람이오? ” 그냥 무시하고 가려고 했으나
그랬다가는 수상한 사람으로 신고라도 하는 날에는 경찰이 출동하여 조사를 받는 등 대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에 공손하게 대답한다.
속에서는 확 치밀어 오르는데 말이다. 한 방이면 몇 m 나가떨어지게 할 수 있건만 참았다. 그리고 “측량하러 다닙니다.” “아, 그래요?”
하고는 머쓱한지 그냥 내려간다.
참 이 고장 사람들은 의심도 많고 하나보다. 곧이어 도로 고개에 이르니 “신흥 4H클럽”비가 서 있다. 오래 된
것이다. 지덕노체라는 글씨가 희미하다. 이어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니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가 “점말”이다. 좌측으로 분교같은 건물이 보인다. 이어
3거리에 이르니, KBS 2 TV의 “TV 캠프 우리누리” 촬영지인 별똥별 CAMP 안내판이 서 있다. 지형도상에는 아직도 “주님의 교회
수련원”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빨리 고쳐야 할 것이다. 당초에는 상창초등학교 신흥분교였으나 10여년 전에 폐교가 되어, 교회에서 수련원으로
활용해 오다가 그 교회에서도 아마도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하여 소음 때문에 매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3거리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비포장 도로가 조금 이어진다. 비로 인해 물이 고여 있다. 다리를 건너 민가를 지나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다시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오르막이다. 이어 오르막 끝에서 우측으로 휘어 나가면 좌측으로 민가가 나오는 등 작은 어둔리 마을이다. 소를 키우고 있다.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진행한다. 약간 오르막이다. 다시 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우측 위로는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그 위로는 능선이 뚜렷한데,
△741.1m봉에서 불탄터마을 406번 도로까지 이어지는 긴 지능선이다. 시간이 나면 이 능선도 산행을 할 것이다.
일단 오늘은 나중으로 미루어
둔다. 좌측으로 있는데, 집 몇 채가 새로 지은 것 같다. 조금 후에 고속도로 밑 굴다리가 나오는데 이를 통해 샘말 마을의 민가를 볼 수 있다.
그 위쪽으로 고속도로 위로 기맥능선상의 만대산이 아니라 아까 말한 지능선 상에 萬垈山이 솟아 있다. 해발 634.1m로 삼각점까지 있다. 이
산에서 북쪽으로 기맥 능선상에도 또같은 이름의 만대산이 솟아 있다. 어찌 같은 이름으로 표시했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 뭔가가 잘못된 것 같다. 재조사를 하여 구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조금 후에 도로공사 현장에 도착한다. 굴삭기와 인부들이
열심히 작업중이다.
작년 홍수 때 유실된 것을 지금에야 공사를 하는 것이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다. 만약 이를 방치하여 올해 또 홍수가
난다면 우측 사면이 더 무너져 중앙고속도로가 유실되어 차량불통의 위험까지 있어 보였다. 이어 좌측으로 세개골이 나온다. 민가는 보이지 않는다.
이어 아스팔트 2차선 도로를 다시 오른다. 이어 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진행한다. 마침 노란색 긴급전기공사복구차량이 지나간다. 굴을 나서니
전방으로 수직의 높은 암벽이 막아선다.
좌측으로 틀어 오른다. 삼마치터널(길이 1.436m) 입구가 보인다. 터널 입구에 돔형의 한국도로공사
사무실 건물이 있고,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이 터널은 소삼마치 임도로 내려서기 전 560m봉 주변 밑을 통과하는 듯하다. 이제 곧 고속도로를
벗어나게 될 것인데, 지금까지 내내 소음에 시달린 것이 여간 불쾌하지 않다. 자연을 벗삼으로 나왔다가 도리어 도회지보다 더 시끄러움을 당했으니
말이다. 우측으로 임도가 오르는 것이 보인다. 이 부근이 웃어둔리마을인 듯하나 민가는 모두 철거된 듯 터만 있다.
타의에 의해서 정든 터전을
떠냐야 했던 민초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환희 또는 두려움? 아쉬움? 어디에 가든지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그러나 실향이라는 쓰라림은 늘 따라
다닐 것이리라. 임도를 버리고 좌측 골짜기로 오른다. 지형도상 점선으로 되어 있어 통로가 있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끝나고
임도 수준의 넓은 길로 잠시 오르니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폐가 하나가 있다. 우측(동) 위로 만대산이 우뚝하다. 폐가 좌측으로 오르니 산길이
되면서 폐경지가 나온다. 농사를 포기한 지가 꽤 되는 모양이다. 이어 칡넝쿨 군락지를 지난다. 이어 홍수로 패인 도랑 형태의 지역이 나온다.
여기에서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잡목들이 우거져 있어 설사 길이 있더라도 오름길이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방향을 가늠해 본
결과 임도로 올라서는 것이 좋은 듯하여 이 패인 도랑을 따라 우측으로 붙어 가파르게 오른다. 이어 묵은 임도에 올라선다. 이어 임도로 북서
방향으로 오른다. 임도가 방치되어 있어 엉망이 되어 있다. 잡초와 잡목이 즐비하고, 여기 저기 유실되고 산사태도 나고, 웅덩이가 생기기도 하고
정말 엉망이다. 이렇게 하다가 유사시엔 어떻게 할 것인지 걱정이 된다. 이윽고 작은 삼마치 고개 직전 넓은 공터에 이른다. 좌측으로 넓은 길이
오르는 것이 보이고, 이어 도로 개통비)74.11 개통. 제 1107 야전공병단)를 지나 소삼마치 고개마루에 이른다. 지난 번 하산 때와
마찬가지로 모형 전차와 절개지 등은 다 그대로 있었다. 물을 조금 마시고 숨을 돌리고 이 절개지의 공략 방법에 대해 숙고하기에 이른다.
(1) 작은 삼마치 林道(1.5 km) - △741.1m봉
이 林道는 옛날 고개길인 듯 보인다. 이 임도 바로 전에
옛 흔적이 있는 오래된 길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그렇게 보인다. 그러던 중 산판도로로 이용된 것 같기도 하다. 그 후 최근에 군대에서 비상용
군사도로로 확장 개설한 것인 것이다. 그런데 많이 방치해 두어 유실되어 버린 부분이 많을 뿐 아니라 도로 자체도 잡초와 잡목 그리고 산사태로
인한 토사 누적으로 엉망이 되어 있다.
유사시를 위하여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썩어도 준치님에 의하면 약 230여년 전 어떤
장사꾼이 말 세필을 가지고 왔다고 하여 작은 삼마치라고 하였으며, 洪川郡 東面 월운리에서 橫城郡 公根面 어둔리로 가는 고개로 홍천읍 소재 큰
삼마치의 동쪽이 되어 있다고 한다. 이 임도 우측(남) 아래에는 “ 小三馬峙 , 1974.11.개통 , 1077 야전공병단”이라고 새긴 시멘트
표지석이 있다. 아마도 이 임도를 도로로 개설한 부대와 완공일자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인 모양이다.
그 표지석 옆에는 넓은 공터가 있고
좌측으로 임도가 내려가고, 우측으로 산으로 넓은 옛길이 올라가는 3갈래길 분지점이 된다. 이 임도는 이 林道에서부터 洪川郡 東面과 橫城郡 公根面
의 境界를 따라간다. 그러다가 萬垈山 조금 지나 郡境界線의 능선을 버리고 左側으로 岐脈은 進行하여야 한다. 그런데 1: 5만분의 1
“洪川”地形圖에서는 △739.6m봉에서 萬垈山(x680m)을 지나 南東쪽으로 휘어져 천내마을 및 406번 地方道로 이어지는 境界線이 面境界線으로
잘못 表示되어 있고, 1 : 2.5만분의 1 “洪川”地形圖에서는 △741.1m峰을 지나 北東쪽으로 내려가다가 北進하여 약 100m 정도 내려간
地點에서 역시 萬垈山(x680m)을 지나 南東쪽으로 휘어져 천내마을 및 406번 地方道로 이어지는 境界線이 面境界線으로 잘못 表示되어 있다.
조속히 이를 郡境界線으로 訂正하여 줄 것을 强力히 提言한다. 些少한 失手지만 엄청난 창피가 아닐 수 없다. 또 하나 지형도 모두에는 작은
삼마치의 위치가 잘못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임도를 소삼마치라고 하여 오고 있는데, 지형도상에는 이 임도에 내려서기 훨씬 전인 동진지점에
있는 봉우리에 오르기 전 위치에 표시한 것이 그것이다. 이것도 사실에 맞게 바로잡아 줄 것을 국립지리원에 감히 제언한다.
소삼마치
고개마루에서 절개지가 너무 절벽을 이루고 있어 감히 직진하여 오를 수는 없다. 고개마루에 선 채 주변을 살펴보면 도저히 오를 수 있을 만한 곳을
잘 발견할 수 없다. 그러므로 고개마루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서 잘 보면 선답자분들이 오른 흔적을 희미하게나마 발견할 수 있다. 이쪽으로 해서
각종 지지물을 의지하여 초급경사를 힘겹게 오른다. 잔디밭산악회 표지기! 나의 표지기! 조금 힘들다. 이어 능선에 올라서 좌측(북동)으로 조금
오른다.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이채롭다. 주변은 참나무숲인데 말이다. 잠시 평탄하게 나아간다. 그런데 군용헬기가 굉음을 내면서 자주 나타난다.
어디 작전이라도 개시되었는지, 아니면 군 고위급이 움직이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완전히 산악지방 험한 지형인데, 혹시 간첩으로 오인하고 오발이라도
하는 날엔 꽥 소리 못하고 이승을 하직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한다. 괜한 기우일텐데도 말이다. 이어 북동방향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참나무숲인데 거송들이 가끔 눈에 보인다. 낙엽이 무척 많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하여 물을 머금은 흙과 연계되어 통로를 미끄럽게 하는 주범이다.
바람이 상쾌하고 날씨도 청명하다. 산을 좋아하다가 보니, 오늘이 5월 초하루인데도 가정의 달에 즈음하여 가족들과 함께 하지 않고 산으로 왔으니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어 약간 우측으로 휘어 오르다가 바위를 우회한다.
산사랑산악회! 주변에는 철쭉꽃이 마지막 꽃을 피우고 있다.
이번 비로 많이 떨어지기는 하였다. 이어 능선마루에 이른다. 우측(남동)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여기서 좌측(북동)으로 완만히 내려간다.
큰 참나무 1그루가 베어져 넘어져 있다. 안부 지나 돌이 박힌 능선길을 오른다. 조금 오르면 620m봉이다. 공터가 조금 있다. 주변은
참나무숲이고, 철쭉들이 조금 있다. 좌측 아래로 마을이 보인다. 좌(북서), 우(남동)으로 작은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이어 우측(북동)으로
잠시 내려서다가 짧은 암릉을 지난다. 안부를 지나 좌측(북서)으로 조금 오른다. 암릉을 통과하고, 암봉을 넘어서면 다시 암릉 오르막이다. 조금
후 다시 620m봉이다.
정상 주위가 암봉으로 되어 있고, 남북으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 주변은 소나무숲이다. 좌측 아래로 중앙고속도로와 그
주변으로 진평마을 등 월운리의 여러 마을들과 들이 보인다. 그리고 지나온 오음산이 우뚝하고 그와 연결된 기맥 능선들이 그림같다. 내가 정말
저기를 어떻게 지나왔는가 싶다. 그 연릉의 중턱으로는 삼마치까지 이어지는 임도가 산을 헤집으면서 나 있다. 봉우리 끝지점에서 우측(북동)으로
잠시 내려간다. 좌측(서)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이어 암릉이 나오면 우측으로 우회하여야 한다. 암릉을 통과하여 우측으로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 좌측(북북동)으로 오른다. 주변은 참나무숲이다. 심산에 온 느낌을 준다. 낙엽이 많다.
거송들이 몇그루 있는 쉼터를 지나 약간 우측으로
평탄하게 나아가다가 오르막이다. 좌우측으로 골짜기가 잘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어 630m봉에 오른다. 좌측(북서)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주변은 참나무숲이다. 그 가운데에 거송들이 몇 그루 보인다. 공터가 조금 있어 휴식하기엔 좋다. 좌측으로 오음산과 기맥 연릉,
중앙고속도로 및 월운리의 여러 마을이 조망된다. 여기서 기맥은 동진하게 된다.
소삼마치고개 임도에서 이곳까지는 가끔 암릉과 급경사가 나타나므로
그때 그때 적당히 우회하였다. 여기서 우측(동)으로 조금 내려서면 십자로안부에 이른다. 우측은 밤골/웃어둔리로 이어지고, 좌측은 後洞里
/開雲貯水池로 이어지는 길이다. 다만 하산로는 거의 보이지 않으므로 탈출로로 적당한지는 의문이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길이 없을지도 모른다.
좌우측 계곡이 울창하고 깊다. 갑자기 전투기 편대들이 굉음을 내며 지나간다. 깜짝 놀랐다. 이어 직진하여 오르면 능선마루에 이른다.
좌측((북서)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여기서 우측(남동)으로 완만히 내려갔다가 가파르게 오른다. 신갈나무숲에 철쭉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번 비를 맞아서 색깔은 비록 엷어졌으나 아직 꽃은 예쁜 편이다. 마치 40대의 미인처럼. . . . . 나의 표지기를 하나 남긴다. 좌측
아래로 개운저수지가 살짝 보인다. 이어 능선마루에 오르면 좌측(북)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우측으로 완만히 오른다. 이종환! 낙원산악회!
이어 바로 △741.1m봉에 이른다. (2) △741.1m봉(1.6 km) -萬垈山
삼각점이 있다. “洪川 307,
1988 재설. ” 깃대와 깃발은 보이지 않는다. 주변은 잡목숲이다. 조망은 막히지 않는다. 우측(남)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해발 △739.6m로 표기되어 되어 일치하지 않고 있다. 조만간 조속히 통일되어야 할 것이다. 또 정상엔 잘 관리되지 않은 오래 된
헬기장이 있다. 중간에 있던 밑둥에서 5가지가 난 소나무를 잘라서 그대로 방치하는 등 정말 엉망이다. 유사시엔 어떻게 할는지 . . . .
걱정이 된다. 뒤로 돌아보니 오음산이 기맥 연릉이 우뚝하다. 그 구간에 힘이 들었던 것을 생각하며 벌써 추억에 잠긴다.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인간의 마음은 이리도 간사하던가!!! 잔디밭! 이종환! 헬기장에서는 약간 좌측 (북동)으로 내려간다.
철쭉 등 잡목숲이 자라면서 그
위로는 참나무숲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참나무들이 거목으로 바뀌면서 참나무에 겨우살이(Viscum album var. coloratum)가 많이
기생하고 있다. 1그루에 많게는 십여 그루가 기생하고 있는 듯하다. 겨우살이는 쌍떡잎식물 단향목 겨우살이과의 상록 기생관목으로 분류되며 ,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하는데, 주로 참나무, 물오리나무, 밤나무, 팽나무 등에 서식한다. 둥지같이 둥글게
자라 지름이 1m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잎은 마주 나고 다육질이며 바소꼴로 잎자루가 없다. 가지는 둥글고 황록색으로 털이 없으며 마디
사이가 3-6cm이란다. 꽃은 3월에 황색으로 가지 끝에 피고, 꽃대는 없다
. 작은 苞는 접시 모양이고 암수딴그루이라고 한다. 花被는 종
모양이고 4갈래이며, 열매는 둥글고 10월에 연노란색으로 익는다[열매가 적색으로익는 것을 붉은 겨우살이(for.
rubroaurantiacum)라 하는데 제주도에 자란다고 한다). 과육이 잘 발달되어 산새들이 좋은 먹이가 되며. 이 새들에 의해 나무로
옮겨져 퍼진다고 한다. 그러니 막을 수는 없는 듯하다. 생약에서 寄生木은 이것 전체를 말린 것이며, 산의 나무에 해를 주지만 약용으로 쓰인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治寒 ·平補劑 ·치통 ·격기(膈氣) ·자통(刺痛) ·요통(腰痛) ·부인 산후 제증 ·동상 ·동맥경화에 사용한다.
참나무의
영양분을 가로채는 이놈들은 결국 참나무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리라. 자기가 살려고 남의 등을 치는 인간배들이 연상되어 어쩐지 씁쓸한 느낌이 든다.
이어 거송 한 그루가 이채롭게 위치한 짧은 칼날 암릉이 나오면 조심스레 내려간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현상이 나온다. 좌측(북)으로 휘어 조금
내려가면 안부이다. 이를 지나 완만하게 우측으로 오르다가 좌(북서),우(동)로 아주 조그만 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을 지나 좌측으로 내려간다. 다시
큰 소나무 1그루가 있는 암릉 직전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 이어서 우측으로 휘어지며 가파른 암릉을 조심스레 통과하여 나아간다. 바로
좌측(북서)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역시 後洞里 /開雲貯水池로 이어지는 길이다. 다시 암릉들을 조심스레 통과하며 오른다. 힘겹다. 좌측으로
개운저수지가 햇빛에 반짝인다. 이어 바로 700m봉에 이른다. 북동 방향으로 길쭉하게 생긴 봉우리다. 공터가 조금 있고, 넓은 바위도 있다.
휴식하기 좋다. 주변에는 거송 숲이다. 이어 우측으로 약간 휘어 암릉을 통과하고 이어 바로 좌측으로 내려간다. 평탄지역을 지나 오르막이다.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면 오르막이다. 우측 사면으로 진행하면 능선마루에 이른다.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이다.
우측으로 올라서고, 평탄지역이 나온다. 또 좌측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이어 우측으로 조금 오른다. 훈련한 흔적이 나오는데, 무너진 교통호
등이 그것이다. 우리 나라는 훈련후에 호를 팠으면 이를 되메우고 원상복구를 하여야 할 것인데도 훈련후에는 그대로 방치해 버린다.
한번쯤 되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인 것이다. 이어 아주 완만히 나아가면 능선 3거리에 이른다. 큰 소나무 1그루가 이채롭다. 좌측(북)으로 내려간다. 이어
낙엽이 많은 평탄지역을 지나 오른다. 이어 우측으로 나아간다. 이어 봉우리를 서내 개를 오르내린 후 오른 다음 우측으로 나아가면 萬垈山에
이른다.
(3) 萬垈山 (3.8km/1시간 40분) - ×262m봉 다음 십자로 안부
해발 650m. 노거수의
장송이 몇 그루 있으며, 공터가 조금 있다. 쉴 정도는 된다. 아마 일반 등산객들이 외면하는 산인 듯하다. 삼각점은 없다. 낙원산악회! 이종환!
그 외에도 아무런 표지기도 없다. 뚜렷한 특징도 없는 산이다. 썩어도 준치님은 옛날 이 동리 설립시에 이 산 중복에 만사람의 집터가 있다 하여
만대산이라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북쪽으로 잘 발달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고 통로도 아주 좋으나 , 이것은 기맥이 아니고,
×620m봉과 △墨坊山(해발 596.4m , 단 5만분의 1 지형도에서는 611m라고 표시하고 있어 엄청난 차이가 나고 있다. 조속히 바로잡아
줄 것을 촉구한다)으로 연결되는 능선이다. 이 능선으로 갈 우려가 있으므로 독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신경수씨도 이 능선으로 묵방산까지 갔다가
다시 오셨다고 하신다. 그러면 기맥은 우측 (거의 正東 方向)으로 이어진다. 신경수씨 같은 노장도 여기에서 거의 2시간을 헤매었다고 하니 긴장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바짝 긴장하여 지형도를 꺼내어 손톱으로 하나하나 대조하며 신중하게 움직이는 게 상수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잠깐 내려간다.
다음에 북동으로 작은 지능선도 무시해야 한다. 거송 바로 전에 신경수씨 표지기가 반갑게 걸려 있다. 내 독도법이 맞았음을 신경수씨로부터 무언으로
확인받는 순간이다. 커다란 소나무 군락이 있는 둔덕같은 봉우리를 지나 잠깐 좌측으로 내려간다. 노거수의 장송들이 많이 보인다. 대단한 연륜을
자랑하며 아직 건강히 자라고 있다. 마음 든든하다.
만대산 정상에서 약 250m쯤 되는 지점에서 좌측(동북동) 계곡과 우측(남동) 능선이
갈라지는 지점을 잘 간파하여 여기에서 우측 좋은 길을 버리고 좌측 계곡과 연하여 형성되어 있는 숨어있는 듯한 약한 기맥 능선을 발견해 내야
한다. 북동 방향이다. 여기서도 잘못하여 우측(남동) 능선을 타면 좌운리로 떨어지고 만다. 신경수씨도 여기서도 착각을 하였다고 하신다. 독도주의
지점이다.
그래서 나는 좌측(북동)으로 보이는 임도를 잘 찾아서 그 임도가 이 능선과 만나는 지점을 계산하여 이를 겨냥하고 방향을 잡으면
편하다고 생각한다. 후답자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이 숨어 있는 방향으로 하산길 초입에 신경수씨의 표지기가 외로이 달려 있다 ! 이렇게
독도가 난해한 지점에 표지기를 달아 놓아 참으로 반가왔다. 신경수씨는 참으로 좋은 일을 하신다. 남에게 보이려고 표지기를 다시는 것이 아니라
남이 어려운 지점에 달아 주시는 그 세심한 배려는 모든 산행인들이 본보기로 삼아야 할 태도이다. 덩달아 나의 표지기도 달고 간다. 한참 내려가다
평탄하게 진행한다. 낙엽들이 많아 미끄럽다.
잠시 오르막에 이어 완만하게 오른다. 우측(동)으로 아주 작은 지능선이 보이는 능선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여기서 산나물을 하러 온 아주머니 3인을 만난다.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지른다. 이어 진정이 되는지 나한테 뭐하러
다니느냐고 묻는다. 대충 대답하고 그냥 지나쳐 내려간다. 그러고 보니 이 산에는 주변에 더덕, 고사리, 고비, 기타 나물들이 많았다. 이어
좌측(북동)으로 지능선이 분기하는 지점(소나무가 몇 그루 있다. 잔디밭!)에서 우측(동)으로 조금 내려간다. 참나무숲이다. 맥주 1병과 과일
껍질이 버려져 있다. 금방 먹은 것이다. 그러면 방금 전에 만난 아주머니들의 짓이다.
이렇게 버리고 가서 흔적을 남겨야 하는지 .....
씁쓸하다. 잠시 오르막이다가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거송이 나오면 그 좌측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고, 참나무숲에 거송들이
보인다. 안부를 지나 약간 오른다. 이어 우측으로 완만히 내려가면 얕은 절개지가 나오고 여기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니 지형도상 하얗게 나타나는
비포장 임도이다. 이 임도는 좌측으로 洪川郡 東面 束草里 붉은불 마을, 橫城郡 公根面 坐雲里 회수대 마을로 이어진다.
박산성(성태)님의
산행기에는 이곳 임도 절개지 위에 생태계 통로로 쓰이는 높은 나무다리가 놓여 있다고 하셨고, 썩어도 준치님도 광인님이 그 사실을 그렇게
말하면서, 사람이 다니기에는 불편하다고 했다고 하셔서, 이를 찾아보니, 우측 사면에 나무다리용으로 쓰였음직한 긴 통나무들이 버려져 있었다. 오래
되어 부식된 것도 보인다. 아마 썪어서 철거했는 것 같다. 지형상으로도 절개지가 그리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차들이 다니지 않는 임도이니 동물용
이동 통로가 그다지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 하여튼 차량 통행이 많은 다른 도로들은 비록 나무다리이더라도 놓으면 동물들에게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임도 우측에 자연 휴식년제 실시 안내표시판이 있는데, 1998.6.1. 홍천군수가 세운 것이다. 그 내용을 보면 “1.
계곡명: 동면 속초리 먹방골, 2. 구간: 먹방골 전역(6km), 3. 기간: 1998. 6. 1.~ 2001.5.31[3년간], 4. 실시이유
: 자연 생태계 보호 및 계곡 수질 보전, 5. 금지행위 : 사람의 출입행위 ※ 야영, 취사, 야유회, 천렵, 세차, 낚시, 목욕 등, 6.
벌칙 :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고 적혀 있다. 생태계 보호구역 출입금지기간이 이미 벌써 지나 있다. 따라서 이런 것들은 철거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도대체 공무원들이 알아서 좀 적극적으로 업무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침 임도에는 산나물을 하러 온 트럭 4대, 승용차 2대가
주차되어 있다. 아무튼 나물을 하더라도 싹쓸이는 하지 말기를 기원한다. 뿌리까지 몽땅 뽑아버리거나 줄기를 몽땅 짤라 버리면 내년에는 나지 않으니
말이다. 여기서 임도 따라 가지 말고, 임도 좌측에 인접한 능선으로 진행한다. 좌측 아래로 먹방골 깊은 계곡이 풍경이 좋다. 이어 좌측으로
내려간다.
거송들이 보기 좋다. 이어 평탄하게 나아간다. 우측으로 쌍묘가 나오고, 임도가 내려다 보인다. 이어 좌측 소나무숲 오르막이다. 이어
임도가 남동쪽으로 휘어지는 지점을 지나 좌측(북동)으로 진행하면 우측(동)으로 조그만 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좌우측으로 임도가 언뜻 보이고,
계곡 그리고 그 아래 희수대 마을이 보인다. 이어 좌측(북)으로 조그만 능선이 분기하는 능선 3갈래길에서 우측(동)으로 잠시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서 좌측(북동)으로 오른다. 이어 평탄지역을 지나고 완만한 내리막이다. 바로 오르막이 되면서 장송숲이 나온다. 이어 오르면 ×520m봉이다.
우측(남동)으로 지능선이 분기하고 있다. 좌측 건너로 △墨坊山(해발 596.4m)이 보인다.
주변은 참나무숲이고 거송들 몇그루가 보인다. 공터가
조금 있고, 그늘이 있어 휴식하기에 좋다. 삼각점은 없다. 여기서 북동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잠시 내려가다 오른다. 이어 우측으로 완만한
내리막이다. 다시 오르막에 이어 우측으로 진행한다. 안부를 지나 좌측으로 분기하는 능선에 이르면 얕은 봉을 지난다. 거송숲이다. 이어 조금
좌측으로 내려가다 평탄하게 나아가면 오르막이다. 좌우측으로 임도가 보인다. 이어 510m봉에 이르고, 여기서는 좌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간다.
안부를 지나면 오르막이다. 이어 평탄하게 가다가 오른다. 납작묘가 나온다. 이어 3갈래길에서 우측 사면길을 버리고 좌측 능선길로 오른다. 이어
더 오르면 520m봉이다. 여기서는 3개의 작은 지능선이 좌측으로 분기하고 있다. 3갈래길이 나 있고 까치산악회의 표지기가 있다.
기맥은
우측(동)으로 나아간다. 우측(동)으로 내려가면 조금전 사면길과 만나고 완만한 내리막이 된다. 얕은 봉우리를 넘어서고, 안부에 이어 오르막이다.
신갈나무숲에 거송들이 몇그루 있는 봉우리에 이른다. 밋밋하고 공터가 조금 있어 휴식하게에 좋다. 우측으로 내려간다. 이어 오르막에 이어
평탄지형이다. 다시 좌측(북동)으로 내려가서 안부를 지나 오르면 ×526m봉이다. 삼각점은 없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십자로안부가 나온다. 진행
방향을 쳐다보니 엄청난 급경사가 나온다. 할 수 없이 부닥치는 수밖에! 이제 기맥은 앞으로 쳐다보이는 묘 뒤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몸 컨디션도 그렇고 해서 여기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비록 우측으로 탈출거리가 멀어도 할 수 없다. 어차피 하이킹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이니
말이다.
※ ×262m봉 다음 십자로 안부[4km - 좌운리 좌운초교 옆 군내버스 정류장]
십자로 안부에서
우측(남)으로 잠시 내려간다. 소나무가 간벌되어 있다. 이어 골짜기가 되면서 맑은 물이 흐른다.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이어 우측으로 휘어
내려간다. 이따금 길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길이 명확히 나 있는 것이 아니다 . 그럴 땐 도랑으로 진행한다. 잡목이 우거져 잔뜩 몸을 굽히며
진행해야 한다. 한참 잡목과 길을 찾느라 싸우다 보면 우측으로 계곡이 내려오는 지점을 지나 조금 더 내려가면 시야가 트이면서 임도가 비포장
임도가 나온다. 이어 좌측(남)으로 휘어 내려가다 다시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가면 차량출입통제대가 나온다. 이어 조금 더 내려가면 시야가 더
넓어지면서 농경지가 나오고 밭에서 농부가 트랙터로 땅을 고르고 있다. 갑자기 나타난 낯선 사람을 보고 의아힌 눈초리다. 이어 가옥이 나타난다.
아주머니에게 여기서 서울을 가려면 어떻게 가느냐고 물었더니 매우 쾌활하게 서울까지 걸어서 갈려고 하느냐고 농담조로 응수한다. 매우 명랑한
분이다. 한참 설명울 듣고 그래도 내려가니 마을이 나타나는데 여기가 희수대 마을이다. 이윽고 개울을 건너는데 다리가 없다. 적당히 돌을 밟으면서
건넌다. 이어 민가들이 점점이 나타나고, 밭에는 강원도라 그런지 감자와 옥수수가 많이 식재되어 있다. 농부들도 모두 늙은이 밖에 눈에 띄지
않는다. 하는 일이 힘겨워 보인다. 젊은이들은 모두 고향을 떠난 모양이다. 이어 콘트리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이어 한참을 내려간다.
이윽고
406번 도로에 이르니 버스정류장이 있고, 누군가가 버스를 기다리는 듯 보따리 2개가 덩드렁 놓여 있다. 좌측으로 보니 가까운 곳에 좌운리
마을이 보이는데 매우 커 보인다. 그 쪽으로 가는 것이 차를 이용하는 것이 편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도로로 북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차량을
더러 다니지만 손을 들어도 태워주지 않는다. 참으로 인정도 없는 사람들! 손을 드는 것을 포기하고 기맥 능선들을 조망하며 다음 구간을 단단히
눈으로 감을 잡아가며 걷는다. 멀리 대학산도 보인다. 가는 도중에 막국수 간판이 보여 들어갔더니 50대의 부부가 있어 물어보니 요즈음은 손님이
없어 휴업중이라 하고, 여름이 되어 사람의 왕래가 많아지면 다시 한다고 했다.
오랜만에 막국수를 먹어볼려고 했더니 그것도 제대로 안된다. 그리고
두 부부는 산에서 채취한 온갖 나물, 고사리, 고비, 취나물 등과 더덕, 도라지 등 무척 많았다. 하루에 캔 양 치고는 무척 많은 양이었다.
종류별로 분류하여 홍천에 있는 수집상에게 넘긴다고 한다. 그러면 헐값이 되지 않느냐고 하니까 멋쩍어 하시며 웃으신다. 직접 서울 경동시장이나
대구 약령시장 등에 연락하거나 한의원등에게 연락하면 수거하러 올 텐데 하고 조언해 드렸다. 이어 둔지말 버스정류장에 이르러 주민들에게 물으니
홍천에서 오는 군내버스는 좌운초등학교 옆 정류장까지만 오고, 횡성에서 오는 군내버스는 둔지말 버스정류장까지만 온다는 것이다. 홍천으로 나가는
것이 서울행 버스를 이용하기에 더 편리하므로 뛰어서 간다.
홍천행 군내버스 출발시간이 7시경인데 약 5분밖에 남지 않았기에 시간에 대기
위해서다. 그런데 뒤에서 차가 빵빵거린다. 놀라서 뒤돌아보니 아까 막국수 집 부부이다. 다 분류하고 나서 마르기 전에 어서 홍천 수집상에게
넘기러 가는 길이란다. 4륜차이다. 어서 타란다. 두말하지 않고 꾸벅하고는 뒷 좌석으로 오른다. 조금 후에 좌운초교 옆 정류장에 홍천행
군내버스가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면서 궁금한 것을 많이 불어 보았다. 좌운저수지, 화곡 마을, 화방이마을을 지나 좁은 계곡 사이로
오르다가 좌로 휘어져 오르면 새목이재에 이른다. 이어 한참을 내려가면 444번 지방도로와 만나는 분기점이다. 이 주변이 노천리로서 꽤 마을이
크다.
선답자들이 말하던 노천막국수집도 보인다. 이어 소니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면 계곡에 속초저수지가 나온다. 한참후 동면면소재지인 속초리를
지나면 이윽고 홍천읍이 나온다. 여하튼 애초에 하이킹 하려던 코스를 일부밖에 하지 못했으나 대부분을 비록 승용차를 타고 한 것이지만 한 바퀴 빙
둘러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홍천읍에서 내려 그 부부에게 차비를 드렸으나 한사코 받지 않으신다. 이왕 나오는 길에 태워 드린 거니까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저녁이라도 대접하겠다고 했으나 마냥 거절하신다. 할 수 없이 고맙다고 꾸벅 인사하고 헤어졌다. 여기도 그런 좋은 마음을
가진 분이 사는구나 생각하면서 아침부터 받은 나쁜 인상을 지워 버린다. 나름대로 행복한 하루라고 기억하면서 지친 몸을 이끌고 식당으로 가서
삼겹살을 시켜 먹었다. 그러나 성의가 없는 주인의 태도에 속이 상한다. 대충 주고 알아서 먹고 가란 식이다. 홍천이란 곳은 인심이 사나운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모양이다.
교통:
갈 때는 상봉동 버스터미널에서 6시 30분 첫 직행버스로 횡성까지 간다.
약 2시간 소요. 요금 7,400원. 횡성에서 공근면으로 가는 군내버스는 자주 없으므로 ,홍천/춘천행 직행버스로 약 10분쯤 간다.
공근면소재지에서 내려 걸어가거나 횡성택시를 불러서 희수대 마을까지 간다. 요금은 상당히 달라고 할 것이다. 공근면에는 택시가 없다. 만약
홍천으로 갈 때는 동면 월운리 진평까지 택시로 약 12,000원 정도임. 신경수씨의 제보에 의하면 홍천 개인콜택시 문상현 강원 41바-1090,
017-289-78“ 씨는 메타요금을 받으며 일이천원 더 주면 고맙다고 한단다.(15,000원)
올 때는 희수대 마을쪽으로
하산하여 임도 따라 내려와 마을들을 서내개 지나 406번 지방도로로 나와서 좌측으로 도로 따라 나아가면 좌운초교가 나온다. 그쪽에 홍천행 버스
주차장이 있다. 홍천으로 나와 서울행 버스를 이용하면 됨. 만약 공근으로 나와 횡성으로 간다면 하산지점인 희수재 마을 지나서 406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버스를 기다려 횡성으로 가면 됨. 횡성에서 서울행은 19:50 막차/서울 상봉동행. 원주행은 10시40분이 막차. 원주에서는
서울행 기차가 새벽녘에 있고, 버스는 21시까지 있음. 그러나 홍천으로 가는 편이 더 편리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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